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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의 출셋길, 장원급제
정구선 | 팬덤북스 | 2010-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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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의 출셋길, 장원급제
정구선 | 팬덤북스 | 2010-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조선시대 선비들의 유일한 출셋길 장원급제,
그 영광과 좌절의 드라마를 읽는다!! 조선시대, 과거 시험1등이 인생에서도 1등이었을까? 조선시대의 과거 시험에도 커닝과 대리 시험이 존재했다? 조선시대의 장원급제는 출신성분과 집안의 재력으로 결정됐다? 세상만사 = 출세만세? “조선시대 고위 관료로 출세한 조상 분들의 묘를 보고 뿌듯해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습니다. … 어머님은 항상 저한테 ‘자네’라는 호칭을 쓰셨습니다. 이를테면 학창시절의 제게 ‘자네, 우리 집안에 정승이 3대째 끊긴 것을 아는가!’라는 식의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출세가 한국인을 가장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이라는 말에는 웃지만 출세에 대해서는 경계의 눈빛을 보이죠. 성공은 자기만족적이고 출세는 질투, 욕망, 선망 등 다양한 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의 글은 정운찬 총리가 서울대학교 총장 시절이었던 2004년,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이며, 뒤의 글은 지난 1월에 방영된 SBS 스페셜 <출세만세>를 제작한 남규홍 PD의 말이다. 두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들 가운데 핵심 중의 핵심 키워드가 ‘출세’다. 출세는 개인에게 부와 명예를 주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혈통주의를 중시하는 사회적 특성 때문에 출세는 무엇보다 가문의 영광이다.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는 “출세! 이념보다 훨씬 강하고 진하고 질긴 한(恨)이다”라고 논했다. 우리는 애써 외면하든 피터지게 노력하든 사회적 인간으로서 출세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존재다. ‘세상만사 = 출세만세’라는 등식이 사회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출세욕을 가진 사람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를 댄다. 막연한 부드러움과 이유 없는 질시가 교차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두 성향은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며, 현재의 한국을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이다. 출세는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에게도 출세는 선비의 길이었으며 꿈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조선시대 선비들에게 출셋길은 무엇이었을까? 출세로 가는 지름길, 장원급제 조선시대에서 평범한 선비들이 출세하는 유일한 길은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오르는 것이었다. 조선팔도의 내로라하는 선비들이 오직 그날만을 위해 몇십 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어 당당히 과거에 급제, 그것도 으뜸 중의 으뜸인 장원급제를 하는 것은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가문의 영광이자 온 고을의 자랑이었다. 그러나 장원급제의 영광 뒤에는 무수한 삶의 굴곡이 숨어 있었으니, 과거 시험이나 장원급제를 둘러싼 극과 극의 인생 역정을 살펴보노라면 자연히 오늘날의 과도한 입시 전쟁이나 사회의 온갖 경쟁을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은 500여 년간 조선 사회를 이끈 중심이었던 과거제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천태만상의 부정행위와 제도적 한계로 끊임없이 임금과 관료들의 골머리를 썩인 과거제도의 명암을 두루 살펴본다. 또한 과거 시험이 낳은 조선 선비들의 다양한 인생 드라마와 굴곡 많은 삶을 살다 간 장원급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험에서 1등이 인생에서도 반드시 1등인지 질문을 던진다. 과거 시험의 이모저모 조선 시대의 과거 시험은 문과, 무과, 잡과로 나뉘어 시행되었고 문과는 다시 대과와 소과로 나뉘었다. 소과는 대과를 위한 예비시험 성격이었는데, 생원진사시 또는 사마시라고도 불렸다. 조선 시대에는 대과를 보통 문과라고 했으므로 문과에 급제하는 것은 양반 관료사회에 당당히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였다. 학자들마다 통계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조선 시대를 통틀어 문과 시험이 대략 744회 실시되어 급제자는 모두 만 4,620여 명이 나왔으며 장원급제자는 744명이었다. 문과 급제자 전체에 비하면 지극히 적은 숫자고, 1년에 장원급제자가 대략 1.4명 배출되었으니 정말 어려운 과정을 통과한 셈이다. 문과 급제는 개인의 영광뿐 아니라 가문의 커다란 영예였다. 급제만 해도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는데 더구나 장원급제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조선 시대는 양반의 시대고, 양반 가운데도 소수의 문벌 가문이 지배한 사회였다. 그리고 권력의 중심에 접근하려면 무엇보다 문과에 급제해야 했다. 또한 대를 이어 문벌을 유지하려면 문과 급제가 필수였고, 이왕이면 장원급제를 기대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서울에 사는 문벌가의 자제들이 문과 장원으로 급제하는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장원을 차지하려면 무엇보다 든든한 집안 배경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는데, 그러한 배경이 없는 시골의 가난한 선비들은 오로지 공부에 의지해야 했다. 게다가 그들은 어려운 현실을 벗어나 입신양명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서 급제하거나 장원이 되는 길밖에 없었다. 그러나 장원이 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까닭에 어떤 이는 엄중한 금기를 깨고 불공을 드리기도 하고, 과거 시험만 보게 해준다면 개구멍이라도 지나겠다고 통사정을 하는가 하면, 신문고를 두드리는 이까지 있었다. 그리고 장원급제자들 가운데는 어렵다는 과거에 연달아 장원을 차지한 수재도 있었고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이들도 있었다. 부자지간 또는 아버지, 아들, 손자 3대가 모두 장원을 차지한 집안도 나왔다. 장원 중에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장원을 차지한 인생 역전의 승부사들도 있었다. 서얼은 과거를 볼 수 없었지만 신분 제한을 뛰어넘어 장원급제까지 한 사람도 있었고, 여러 차례 낙방을 거듭하다가 장원을 하거나, 문과에 급제했다가 취소된 후 다시 시험을 보아 장원급제의 영광을 거머쥔 이들도 나왔다. 그 밖에 귀양살이를 한 뒤 분발하여 장원을 차지한 이도 있었다. 시험 1등이 인생에서도 1등은 아니다 장원급제자들은 으레 모두 순탄한 과정을 거쳐 출세하고 영달했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그들 가운데는 끈질긴 비판에 직면하거나 억울하게 정치적인 희생양이 된 이들도 있었으며 순탄치 못한 관직 생활을 이어간 이들도 있었다. 물론 국왕의 총애를 받거나 공신이 되고 정승, 판서까지 올라 영화를 누린 이들도 있었고 청렴강직한 자세로 선정을 베풀어 칭송을 받은 장원도 있었지만 말이다. 과거에서 장원급제했다고 인생에서도 반드시 장원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었다. 요즘 말로 과거 시험의 달인이 곧 인생의 달인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성경에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장원이라고 자만에 빠져 나태하거나 불성실하게 생활하는 자들은 성실하고 끈기 있게 살아가는 비장원급제자들에게 추월당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대의 희생물이 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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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지 소로스
이시우 | 김앤정 | 2010-11-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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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지 소로스
이시우 | 김앤정 | 2010-11-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무일푼에서 세계적인 거부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성공 스토리를 자랑하고 있는 조지 소로스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악마에서부터 박애주의의 실천가까지 극을 달리는 평을 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펀드매니저인 조지 소로스의 삶과 일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체득해야 할 삶의 지침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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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국을 말한다 2 - 시경 속의 세계
양산췬, 정자룽 | 신원문화사 | 2010-11-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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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국을 말한다 2 - 시경 속의 세계
양산췬, 정자룽 | 신원문화사 | 2010-11-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반 독자들을 위한 중국 역사 문화를 집대성한 백과사전!
중국의 저명한 사학자 및 시대별 전공 학자들과 전문 편집인이 일반 독자들을 위해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중국 역사 개론서 《화설중국話說中國》이 《중국을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먼저 1~3권이 신원문화사에서 발행되었다. 《중국을 말한다》는 총 1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의 원시 사회부터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가 멸망하기까지의 역사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본서는 유구한 중국 역사의 흥망성쇠를 시대별로 나누고, 그 시대의 주요 역사적 사건 및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1500여 편의 표제어로 엮어 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하여 ‘구수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보는 중국사’가 되게 만들었다. 또한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저명한 역사학자들의 견해를 우선적으로 반영했으며, 나아가 ‘역사문화백과’ 및 연표 등을 통해 중국 역사의 발전 맥락과 세계사의 풍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여 이야기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깊이 있는 내용을 보완했다. 즉 이야기가 가진 감성적인 감동과 역사 지식에 대한 이성적인 요구를 통일시킨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한 그루의 나무뿐만 아니라 거대한 숲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가 주는 재미와 함께 역사적인 큰 지혜도 얻게 될 것이다. 3000여 점의 풍부한 그림 및 사진 자료로 5천 년 사회 문명의 성과를 입체적으로 표현! 이 책에는 3000여 점의 풍부하고도 세밀한 그림 및 지도, 사진 자료를 실었는데 이러한 사진과 그림들은 감상을 위주로 하는 사진이나 기존의 그림과는 크게 다르며, 독자들로 하여금 당시의 생활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역사적 사실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과 그림들은 그 영역 또한 대단히 넓을 뿐만 아니라, 역사의 현장을 깊이 있게 재현하고 발전 과정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돌출시킴으로써 본문의 내용을 생생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이 책 속의 그림과 사진들은 중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러한 사진과 그림들을 문화적인 유형으로 분류한다면, 사진으로 보는 복식문화사, 의약사, 도서 서적사, 풍속사, 군사사, 과학 기술사 등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분야의 역사 사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사진, 그림과 글을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결합시켜 중국 역사와 문화의 정수를 재현시킨, 오늘날 독자들의 취향에 맞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중국 역사 개론서이다. 백과사전식의 편집 구성 《중국을 말한다》는 단순히 중국의 역사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중국 역사 발전의 시대 순에 따라 백과사전식으로 편집되었다. 각 시대마다 이야기의 주제를 표제어로 하여 2페이지 내외의 독립 면으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 또는 필요에 따라 사전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대적 상황과 연결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역사문화백과’ 및 풍부한 그림,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하여 당시의 생활상을 좀 더 생생하게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권말에 생활 및 역사문화백과 색인을 실어 관심 있는 분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중국 역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길라잡이!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은 “역사는 사람을 지혜롭게 만든다.”고 했다. 역사적 경험에는 깊은 사색을 필요로 하는 이치들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현실을 바르게 인식하고 미래를 현명하게 내다보려면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역사를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현실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중국을 말한다》는 중국인들이 그들의 역사를 보는 시각이다. 때문에 분명 우리와 그 맥락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 비록 내용 중 우리 역사와 충돌하는 부분이 있지만 중국과의 교류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또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주변국들이 주장하는 그들의 역사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때문에 중국인의 세계관이 잘 드러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본 책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과 일반 독자들에게 중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줌과 동시에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도 비교 분석을 통해 실증적인 연구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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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
박철규 | 팬덤북스 | 2011-01-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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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
박철규 | 팬덤북스 | 2011-01-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에는 역사가의 상상력이 가미된다?
역사학자 E.H 카는《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 상호작용의 연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말했다. 카는 ‘역사인식은 역사가가 현재적 인식 관심에 따라 과거와의 대화를 시도하면서 시작되며, 그 대화의 결과로 성립하는 것이 역사라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에는 역사가의 상상력이 가미된다’고 강조했다. 카에 따르면, 결국 역사적 지식의 객관성은 사실적인 객관성이 아니라, 관계의 객관성 곧 사실과 해석, 과거와 현재 및 미래 사이의 관계의 객관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는 역사가의 관점과 주관성이 결부될 수밖에 없으며, 승자에 의한 기록일 수밖에 없다. 패자는 기록할 시간도 능력도 없을뿐더러, 기록하기 전에 이미 승장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록된 역사를 정사(正史)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만들어진 역사를 배우고 익히고 있는 셈이다. 이 책《책 밖으로 나온 바람난 세계사》의 저자는 올해 일흔세 살이 되는 역사만담꾼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역사철학을 수학했으며 프랑크푸르트와 빈 등 유럽에서 해외 특파원으로 수십 년을 보냈다. 그러면서 그에게 화두가 생겼다. 바로 역사였다. 영어, 프랑스,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를 능통하게 읽을 수 있는 저자가 섭렵한 역사책들은 너무나 다양했으며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가득했다. 대부분의 이 책들은 아직도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다. 그는 역사를 서양사와 동양사를 분리해서 보지 않으며 동서양의 역사적 사건의 연관성을 파헤쳐 보는 일에 몰두해 왔다. 서양사를 모르고 동양사를 논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또한 세계의 역사적 사건들에서 드러나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는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필연적 인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역사의 나비효과다. 신화 같은 역사, 전설 같은 역사, 구라 같은 역사 ‘별빛에 물들어 아롱거리고 있는 것이 신화요. 달빛에 젖어서 시들어져 있는 것이 전설이며, 햇빛에 그을린 채 남아 있는 것이 역사다. 신화는 머릿속에만 있지,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예 실체가 없다. 전설은 시간의 무게에 못 견뎌 시간과 공간에서 모습을 갖추었다. 원래 실체는 있었다. 역사는 공간과 시간 속에 그 모습을 지금 드러내고 있다. 바로 실체를 만질 수가 있다.’ 저자는 “역사는 실체를 만질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그만큼 역사는 우리의 삶 속에서 과정으로 존재했으며 지금도 그 과정은 진행 중이다. 그래서 신화가 역사가 되기고 하고, 전설이 역사가 되기도 하고, 구라가 역사가 되기도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역사는 역사가가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다. 이 책은 동서양의 역사에 해박한, 그것도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는 책들에 박식한 저자의, 동서양의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色다른 눈으로 통찰하는 유쾌한 세계사 엿보기다. 총 58편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에는, 신대륙을 발견한 마르코 폴로가 포로수용소에 갇힌 이유부터 죽음에 대한 이야기, 충신을 군주가 죽일 수밖에 없는 이유, 공화국과 내각제의 기원, 원수가 아닌 신주단지 모셨던 뱀 이야기, 도둑과 창녀 들의 윤리 강령 백서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역사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는 세계사의 별스런 사건들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에 대한 통찰을 얻고자 한다. “인간의 온갖 잡동사니 이야기들이 역사 속에 수북하게 끼여 있다. 역사 속의 황당한 이야기들이라도 현재의 우리 삶에서 거울이 됨 직한 것들도 많다. 신화나 전설이 아닌, 역사 속에서 황당하고 텁텁한 이야기들만을 골라 오늘날 우리의 삶, 고상하게 말해 실존을 비추어 보고자 했다. 아울러 재미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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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체 게바라
박지윤 | 김앤정 | 2010-1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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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체 게바라
박지윤 | 김앤정 | 2010-1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들 『체 게바라』.
이 책은 여전히 살아있는 치열한 시대정신인 체게바라를 다루고 있다. '시대정신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인간'으로 평가받고 있는 혁명가 체게바라, 그가 꿈꾸던 혁명은 비록 미완성에 머물렀찌만 그의 시대정신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세계인의 마음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죽는 날까지 권력을 등진 채 자신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그의 혁명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진정한 사랑이 없는 진정한 혁명은 상상할 수 없다던 그의 생애가 짧게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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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카사노바
정우식 | 김앤정 | 2010-1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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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카사노바
정우식 | 김앤정 | 2010-1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카사노바, 시대와 운명을 앞서간 진정한 자유인!
한 시대를 풍미한 호색가로 알려져 있는 카사노바, 그러나 그가 법학박사에 외교관과 재무관을 지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화학, 수학, 역사, 철학, 문학을 공부했고,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에 능통했으며, 무용, 펜싱, 승마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그는 계몽주의자였고, 저술가였으며, 예술가였고, 벤처사업가였다. 그는 일상생활의 편안함을 포기한 채 자신의 운명을 앞질러갔고, 스스로 운명의 방향을 바꾸어갔다. 그는 자기만의 방싱그로 세상을 살았으며, 또 그 방식대로 수많은 여성을 사랑했다. 관습의 벽을 넘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한계의 극한점까지 자신을 몰고 갔던 한 남자, 바로 그 카사노바를 이야기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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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제카리아 시친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11-02-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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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제카리아 시친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11-02-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은……
시친의 지구연대기, 그 두 번째 이야기 수메르의 점토판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현존하는 모든 종교와 신들의 정체는 물론, 그 계보와 각국 신화들과 성경으로의 번안 과정, 그리고 신과 인간의 관계를 둘러싼 모든 의문에 대한 상세하고도 지적인 해답을 제시했던 제카리아 시친의 ‘지구연대기’ 그 두 번째 책이다.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첫선을 보인 수메르 문명 전문가 제카리아 시친은 인류의 고대사에 대해 아주 명쾌하고도 충격적인, 그리고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그는 전작에서 인류의 첫 번째 문명으로 알려진 수메르가 사실은 우주인에 의해 ‘이식’된 문명이라는 주장을, 우리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12번째 행성에서 지구로 찾아온 우주인들이 노예로 부리기 위해 ‘인간’을 만들어 냈다는,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들을 내놓았다. 그러나 전 세계 20여 국을 비롯한 우리나라 독자들은 그의 주장을 단순히 공상과학 이야기로 치부하지 않았다. 신의 업적을 칭송하는 종교서로만 여겨졌던 구약 속의 사건들이 수메르 점토판에 기록된 역사적 사건들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근거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대사를 논리 정연하게 풀어낸 그의 이야기에 독자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시친의 전작이 그의 ‘지구연대기’를 전체적으로 개괄한 입문서라면, 이번 책은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하나의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한다. 요컨대, 인간이 신과 함께 머무르며 영생을 살았던 공간, 즉 ‘에덴으로 갈 수 있는 하늘에 이르는 계단은 어디인가’ 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구약은 하늘에 이르는 계단이라든가, 천사들이 하늘과 땅 사이를 오르내리는 사다리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이런 계단과 사다리를 통해, 혹은 정확한 정체를 알기 어려운 비행체를 통해 신과 천사들은 하늘과 땅 사이를 오가고, 어떤 인간들은 이 계단이나 사다리를 통해 신이 거처하는 하늘로 올라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 수메르의 점토판은 명백한 정보들을 제공하는데, 12번째 행성의 우주인들이 지구에 건설한 우주선 착륙장과 발사 기지에 대한 내용들이 그것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친은 구약과 수메르 점토판의 기록뿐 아니라 이집트 피라미드 텍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헌들을 통해 그 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틸문, 영원히 사는 사람들의 땅 "주 하나님은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땅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강 하나가 에덴에서 흘러나와서 동산을 적시고, 에덴을 지나서는 네 줄기로 갈라져서 네 강을 이루었다." 「창세기」 2장에 등장하는 이 구절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실한 기독교도가 아닌 이상 이 문구를 비유나 상징이 아닌 실존했던 역사적 장소와 사건에 대한 기록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나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까지 에덴동산과 생명수가 흐르는 강의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람들이 있었다. 먼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십자군 원정대가 바로 그들이다. 원정대에게는 예루살렘과 그리스도의 성묘(聖墓)를 이슬람교도의 지배로부터 탈환하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낙원의 강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샘을 찾는 일 또한 중요한 과제로 주어졌다. 1145년에 오토 주교가 교황에게 프레스터 요한의 왕국에 위치한 천국의 강에 대해 소개하자마자 그곳을 찾기 위해 교황이 제2차 십자군 활동의 재개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을 정도로 많은 유럽 국가의 왕들이 이 성스러운 강의 존재를 믿었다. 나아가서는 스페인의 왕 페르난도 2세가 생명의 샘을 찾기 위한 원정을 국가적 차원에서 여러 차례 지시했고, 여기에 콜럼버스도 동참했다. 세계 전역을 정복하며 다닌 알렉산더 대왕도 그가 단명할 것이라는 신탁을 받은 뒤에 이를 막고자 신들의 공간인 낙원과 그곳에 흐르는 샘물을 찾아 나섰다. 이집트 파라오들도 죽은 후 영생을 얻기 위해 신들이 먹는 음식과 음료를 먹고자 신들의 공간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수메르의 영웅 길가메시가 그들과 똑같은 길을 걸었다. 아니, 시간대로 보자면 길가메시가 걸었던 그 길을 파라오와 알렉산더, 페르난도 2세, 십자군 원정대가 따라갔던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에덴은 어디에 있고, 생명의 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먼저 시친은 이번에도 역시 수메르의 점토판에 기록된 길가메시의 행보에 주목한다. 12명의 위대한 신 가운데 한 명이었던 샤마시의 손자이자 여신 닌순(NIN.SUN)의 아들이었던 길가메시는 3분의 2는 신의 혈통이고 3분의 1은 인간의 혈통이었다고 한다. 길가메시는 처음에는 자비롭고 성실한 왕으로, 도시의 성벽을 쌓거나 신전을 꾸미는 등 과거의 왕들이 해왔던 일들을 열심히 수행했다. 하지만 신과 인간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신의 피를 받았던 자기 선조들처럼 오래 살 수 있을지, 아니면 보통 인간의 생애밖에는 살 수 없을 것인지를 두고 불안해한다. 이때 신들이 창조해 낸 인간 혈통의 친구 엔키두가 그에게 신들의 처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늘에 오를 수 있는 장소를 자신이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찾기 위해 그들은 두 번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첫 번째 여행에서 그들은 ‘삼목나무’가 우거진 신들의 비밀의 숲을 찾았다. 그러나 길가메시는 그 신들의 처소를 드나들던 여신 이시타르의 유혹을 거절한 까닭에 신들의 공간에 합류할 수 없었다. 두 번째 여행에서는 대홍수 때의 영웅이었던 우트나피시팀(구약의 노아)이 하늘로 올라갔던 신들의 또 다른 처소로 향한다. 길가메시는 이때 죽음의 바다(사해)를 건넌 뒤 마슈 산(구약의 모세 산)에 도착하여 신들이 하늘로 오르는 광경을 지켜보게 된다. 게다가 그곳에서 모든 나무와 열매가 보석으로 치장된 정원, 바로 신들의 낙원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곳에서 길가메시는 우트나피시팀을 만나게 되며, 대홍수를 어떻게 견뎌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신들의 처소에 머무를 것을 허락받지 못한 길가메시는 대신 우트나피시팀에게 젊음을 지속시키는 영생의 식물을 얻게 된다. 그러나 사악한 ‘뱀’이 길가메시에게서 그것을 훔쳐간다. 이러한 「길가메시 서사시」를 고대라는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공상과학 소설로 재해석해 본다면 어떨까? 신들이 하늘로 오르는 공간을 다른 행성에서 지구를 찾은 우주인들의 우주 정거장이나 발사 기지 정도로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는 구약의 사건과 결부시켜 생각해 보면 어떨까? 대홍수의 영웅 노아의 이야기와 신들의 처소로 가기 위해 회오리바람과 불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랐던 엘리야와 에녹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러나 시친은 길가메시의 여행이 어떤 비유나 상징도, 공상과학 소설도 아닌 실제 있었던 역사적 기록이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구약에 등장한 사건들은 대부분 수메르 점토판에 기록된 영웅들의 이야기를 변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에덴으로부터의 추방,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 이야기 등은 구약이 아니라 수메르 점토판에 먼저 기록되었다는 것이 이제 학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지듯이, 하늘로 오른 인간들의 이야기 또한 수메르의 기록에서 변형된 것이라는 것이다. 시친의 주장을 요약해 보면, 신들이 지상에 세운 인류 최초의 낙원 틸문(TIL.MUN)과 우주 정거장을 찾기 위해 고대에서부터 수많은 인간들이 신화와 전설로 변형된 수메르의 기록을 따라 에덴을 찾아 헤맸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잠시 살펴보았듯이 신화가 아닌 실제 수메르의 기록에는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찾아 헤매던 에덴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을 정도로 틸문의 위치와 가는 방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 길을 이제 시친이 안내한다. 인간의 창조물이 아닌 레바논 신전과 기자의 대피라미드 레바논 신전, 일명 바알베크는 그리스 로마 시대 이전부터 여러 신들의 경배 장소로 군림해 왔다. 그곳을 다른 신전과 구별케 하는 가장 큰 특징은, 다른 것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신전 주춧돌들이다. 1,200톤이 넘는 거대한 규모의 그 돌들은 그런 무게의 돌을 들어 올릴 만한 기중기가 현대에도 흔치 않을 만큼 그것의 운반 과정 또한 미스터리다. 과거에 헬리오폴리스라고도 불렸던 이 신전의 원래 사용 목적과 이집트 헬리오폴리스 사이의 연관성, 헬리오폴리스 앞에 놓여 있던 옴파로스(지구의 배꼽)의 용도 또한 수메르의 기록에 따르면 자못 흥미롭다. 신들의 우주선 발사 기지였던 바알베크와 신들 사이에 원거리 대화를 가능케 했던 옴파로스를 두고 신들 사이에 전쟁이 펼쳐졌다는 것이다.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기자의 대피라미드 역시 신들의 발사 기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그 이전은 물론 그 이후에도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와 완벽하게 매끄러운 겉면을 지녔던 건축물이다. 더군다나 피라미드 내부에 만들어진 통로와 회랑, 방과 구멍들, 열린 틈, 그리고 항상 북쪽 면을 향해 나 있는 숨겨진 비밀의 문들과 잠그고 막는 시설물들의 복잡함과 정교함은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우리가 피라미드 하면 흔히 떠올리듯이 이는 파라오의 무덤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대피라미드에서는 미라의 흔적조차 발견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도 우리가 이 피라미드의 주인을 파라오 쿠푸라고 믿게 된 것은, 1837년에 영국의 바이스(Richard Howard Vyse) 대령 일당이 피라미드 내부 방 내벽에 파라오의 이름을 조작하여 기입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조작설은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리석게도 이집트 상형문자에 대한 부족한 지식 때문에 파라오의 이름을 쿠푸와 유사한 다른 이름으로 그려 넣었다가 결국 들통이 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피라미드와 그 앞을 지키고 있는 거대한 스핑크스의 진짜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시친은 수메르의 기록과 연계하여 설명한다. 고대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유적들을 외계 행성에서 찾아온 우주인들의 건축물이라고 보는 시친의 주장은 종종 그를 역사학자나 고고학자로서보다는 신비과학자로 간주하게 한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근원적인 수수께끼와 고대 유적의 감추어진 비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즐거운 책읽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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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사 콘서트
백유선 | 두리미디어 | 2010-01-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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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한국사 콘서트
백유선 | 두리미디어 | 2010-01-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오늘의 한국을 만든 결정적 장면 29가지
그 변혁의 드라마를 만난다! “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담장 아래 결코 서지 않는다.” 제왕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중국 당나라 사서 《정관정요》에 나오는 말이다. 이는 역사를 아는 것, 더 나아가 역사가 본연의 진실에 충실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책은 ‘흥미’에만 초점을 맞춰 종종 역사 왜곡을 낳는 대중 역사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 본연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선사 시대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긴박하고 파란만장했던 29장면을 선별해 한국사 전반을 깊이 있고 명쾌하게 풀어썼다. 기록 아래 숨겨진 ‘진짜 역사’를 견인하다 교양인이라면 바로 알아야 할 한국사의 참모습! “단군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건국했다.” “삼족오는 고구려의 상징이다.” “고구려를 건국한 사람은 주몽이다.” “진성여왕은 남자관계가 복잡했다” “고려는 일부다처제 사회였다.” “나선 정벌은 조선이 러시아를 정벌한 사건이다.” “황희는 청백리였다.” “대명천지는 밝고 환한 세상이라는 뜻이다.” “친일파들은 모두 창씨개명에 앞장섰다.” “남대문이란 이름은 일제의 잔재다.” “신탁 통치는 소련이 먼저 제의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로 믿고 있는 한국사 상식들이다. 과연 그럴까? 얼마 전 고구려를 소재로 다뤄 큰 인기를 모았던 한 드라마가 심각한 역사 왜곡 때문에 논란을 빚은 적이 있었다. 관련 학자들이 논문을 통해 드라마의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리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얼마나 ?요한지 보여 준 사례다. 흔히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류가 과거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역사는 오류와 위조, 불확실한 속설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국사 상식 중 적지 않은 부분이 실제 사실과 다르다. 때로는 기득권의 권력 유지를 위해 때로는 시대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혹은 가설에 풍문이 더해져 잘못된 상식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굳어진 예도 많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사실로 믿고 있는 역사 오류 중 20가지를 엄선해 별도 장으로 구성함으로써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의 진실한 면면을 들여다보며 박제된 지식에 온기가 더해지고 역사의 흐름이 새롭게 재편되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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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허난, 우리는 요괴가 아니다
서명수 | 김앤정 | 2010-1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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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허난, 우리는 요괴가 아니다
서명수 | 김앤정 | 2010-1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회주의 중국에도 지역차별이 존재한다
중국에는 ‘허난런’이라는 말이 있다. 허난에 사는 주민이나 허난이 고향인 사람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 말에는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음흉하고 나쁜 허난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허난런이라는 말은 허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주홍 글씨’다. 허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무시와 차별로 공공연하게 표출된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직원 모집 공고에 허난 출신은 뽑지 않는다는 조건이 달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국가 기관의 공채에서도 허난 출신은 불이익을 당한다. 규모가 작은 식당이나 상점 등에서도 허난 출신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허난 사람들은 대부분 성실하고 소박하고 착하다. 수천 년 전부터 중국을 지배해온 ‘중국인 중의 중국인’이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중화민족의 원류(原流)가 바로 허난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허난 사람들은 모든 중국인들로부터 차별을 당하는 것일까? 천하의 중심 허난은 과연 중국의 ‘소외된 변방’인가? 허난(河南)은 중원(中原)이다 허난(河南)은 허베이(河北)와 안후이(安徽),산둥(山東), 산시(山西)와 산시(陝西), 후베이(湖北) 등 6개 성(省)에 둘러싸인 중국 대륙의 중심이다. 황하 문명의 젖줄인 황허(黃河)가 허난의 북쪽을 가로지르면서 허베이와 경계를 이룬다. 중국 전도(全圖)를 펼치면 허난은 신장(新疆)과 시장(西藏),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와 칭하이(靑海)를 제외한 중국 대륙의 중심에 있다. 천하의 중심인 그곳이 중원이었다. 허난은 춘추전국시대 이전부터 천하쟁패의 무대였다. 허난이 중국 정부의 주목을 다시 받게 된 것은 2004년 ‘중부굴기(中部屈起)’ 이후부터였다. 중국 정부는 연해 지방과 내륙 지방 간의 빈부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동북 개발 정책을 채택한 데 이어 중부굴기 프로젝트까지 추진하고 있다. 중부굴기는 허난과 산시(山西), 안후이, 장시(江西), 후베이, 후난(湖南) 등 그 동안 경제 개발 과정에서 소외된 중부 6개 성에 대한 집중 개발로 지역 간 경제력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야심만만한 정책이다. 수천 년간 천하의 중심이었던 ‘옛 중원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떨치라’는 것이다. 허난,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 허난에 가면 가장 중국다운 중국을 만날 수 있다. 허난에는 상하이나 베이징 같은 대도시와는 다른 중국의 참모습 있다. 중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중국이 아니라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중국의 원형(原型)이 있다. 이 책은 허난에 대한 저자의 주관적인 리포트다. 그러나 허난 이야기는 중국을 이해하는 하나의 키워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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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호남의 극장문화사
위경혜 | 다할미디어 | 2011-03-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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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호남의 극장문화사
위경혜 | 다할미디어 | 2011-03-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호남의 극장문화사』는 극장의 흔적을 쫓아 전라남북도의 도시들을 뙤약볕 아래를 걸어 돌아다닌 저자의 땀의 결실이다. 2006년 4월부터 2007년 1월까지 당시 극장 운영자, 영사기사, 변사, 순업 종사자 등 62명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하였다. 그 결과 당시 극장의 생성과 소멸 시기, 상영되던 영화 작품, 각종 공연단과 공연 작품, 영화사와 공급사, 영사기사, 순업 전문가, 변사 등 한국 영화사나 공연사에 빠져서는 안될 기록들을 꼼꼼히 수록해 놓고 있다. 대형 음식점이나 나이트클럽, 주차장으로 변해 버린 ‘추억’의 극장들을 그 위치와 흔적을 찾을 수 있도록 약도로 그려 놓는 ‘친절’도 베풀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고 극장을 사랑하는 한 영화학도의 ‘소박함과 무모함’에 경탄하게 된다.
저자는 호남 지역의 극장 문화의 성격을 밝히기 위해 변사의 연행, 영화와 같이 무대에 올랐던 인접한 대중예술, 읍면 단위의 지역을 돌던 순업, 그리고 영화 마케팅의 방법이었던 각종 쇼, 배급사와 흥행사 등을 알아보고, 그리고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각 시군의 극장 순례를 떠난다. 판소리와 굿으로 대표되는 구술문화 전통을 오랫동안 지니고 있는 호남 지역에서 특히 변사가 영화 수용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변사는 영화가 제시하는 서구와 근대라는 낯선 볼거리를 관객에게 소개하면서 근대성의 충격적인 경험을 완화하고, 지역의 토착 문화를 반영하여 영화를 재해석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호남의 관객들은 스크린을 벗어나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감정을 교류하고 공연에 참여하는 현장성이 살아 있는 변사 연행의 영화를 특히 좋아했다. 호남 지역의 영화는 당시 극장 무대에 자주 올랐던 인접 대중예술을 소개한다. 해방 이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 한국 영화 제작 상황은 극히 열악했기 때문에 극장 무대는 할리우드 영화나 연극과 악극, 창극, 여성국극으로 채워지게 되었다. 여성국극단 가운데 호남에서 가장 인기를 누렸던 단체는 함평군 출신의 임춘앵이 이끄는 극단이었다. 악극의 경우, 대표적 인물은 전옥이었다. 1950년대 전옥의 ‘백조악극단’ 공연은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다. 연쇄극에서부터 영화배우들의 특정 장면의 실연, 진기한 볼거리의 전시를 의하던 ‘아도로꾸 쇼’와 악극 공연의 막간을 이용하여 노래와 만담을 들려 주는 형식의 ‘바라이디 쇼’도 흥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호남 지역의 영화는 인접 예술과의 교섭?갈등?타협하며 수용되고 발전되었음이 밝혀진다. 호남의 읍면 단위 시골 마을 지역민의 영화 관람 욕망을 채워 준 순업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1950년대 호남의 순업 일행은 변사 동행이 필수였는데, 낡은 여사기와 자막 없는 필름, 그리고 영화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시골 마을 관객들 때문이었다. 순업은 대부분 7~8명의 개인이 모여 팀을 꾸려 운영했지만, 상설관을 운영하는 극장 운영자들도 극장 운영과는 별개로 ‘순회영화반’을 두어 순업에 동참하였다. 섬이 많은 호남의 해안 지역에서의 순업은 외딴 지역 사람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였고, 호남 지역 영화 수용의 한 특징이다. ‘호남의 극장문화사’를 다루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영화배급사와 그들의 활동도 소개된다. 지방에서의 제작 자본 형성으로 서울에서 영화 제작이 이루어졌던 당시 상황은 영화산업 발전에 있어 지방 영화배급사의 역할이 중요하였다. 지역 관객들의 취향을 잘 알고 있었던 지방 흥행사들은 제작 자본 제공을 전제로 제작사에게 특정 배우의 출연을 요청하거나 특정 스타일의 영화 제작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이어 전라남북도 28개 시군에 소재했던 극장들의 변천사를 다룬다. 극장 설립연도, 극장운영자, 영사기사, 기도, 상영되던 영화, 공연예술 단체 등 추적하면서 당시 영화가 어떻게 수용되고 이해되었는가를 밝혀 낸다. 이 과정에서 흥행에 실패하여 지불할 여관비도 없어 밤중에 도망간 공연단체, 극장주의 영화 검열, 영화 상영 도중의 정전, 지역을 따라 순차적으로 필름이 배급되던 당시 필름이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는 동안의 재미난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소개된다. 그러나 호남 지역 극장의 흥행은 1970년대 흑백 TV가 보급되고 방송 드라마가 인기를 누리면서 위축되기 시작하다가, 컬러 TV가 등장하자 결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다. 교통의 발달과 관광 상품 등 실외 대중오락의 등장과 맞물려 영화 및 극장 산업은 급격히 위축되었다. 호남 지역의 극장 순례를 마친 저자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1950~1970년대 호남 지역의 극장은 영화 이외의 무대 공연예술이라는 볼거리가 전시되고 구경꾼이 몰리는 공간이었다. 관객은 영화와 공연을 보며 실물을 확인하고 참여하며 공감의 정서를 경험하였다. 또한 도시문화의 대체 경험인 영화 관람이 이루어지는 극장은 근대적 규율을 습득하고 교육과 계몽이 이루어지는 근대 ‘문화’ 공간이었다. 호남의 극장은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대중문화의 서로 다른 스타일과 형식, 그리고 이것을 둘러싼 다양한 층위의 가치와 제도가 충돌, 갈등하고 타협하면서 새로운 이해가 발생하는 공간이었다. 저자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영화 수용 문화의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성격을 해명하고자 하고 있으며, 한국 영화사 연구의 외연 확대와 창조자로서의 호남 지역민의 정체성 발견과 규명에 기여하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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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황궁의 성
시앙쓰 | 미다스북스 | 2010-03-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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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황궁의 성
시앙쓰 | 미다스북스 | 2010-03-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최고 권력의 상징, 구중궁궐을 파헤치는 가장 생생하고 적나라한 기록!!
봉건 절대군주 통치시대 황궁에서 빚어지는 인간의 적나라한 본성!! 애인을 아들 진시황에게 찢겨죽은 조태후, 아들의 아내를 취한 당고종 중국의 제왕들은 자손 번성을 구실 삼아 성적 쾌락을 즐기며 여색에 빠져 지냈다. 어린 황제와 태자는 사춘기 전에 성교육을 받았고, 유모나 궁녀를 임신시키기도 했다. 이것은 황제에 그치지 않았다. 통일된 중국의 첫황제인 진시황제의 어머니 조태후는 성적 욕구를 억누르지 못해 가짜 환관 노애와 정을 통해 아이까지 낳았으며, 조태후의 정부 노애는 후에 진시황에게 찢겨죽는다. 딸도 아들도, 권력을 위해서 희생양으로 죽여 버린 무미(무측천) 또한 당고종 이치는 아버지 당태종의 여인이었던 무미에게 빠져서 권력을 모두 그녀에게 내주었고, 무미는 결국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다. 황제의 자리에 오른 무미는 권력의 주인이 되기 위해 자신이 낳은 딸도 아들도 서슴없이 희생양으로 죽인다. 당현종은 자신의 며느리로 들어온 양옥환(양귀비)에게 사랑의 눈이 멀어 자신의 아내로 삼는다. 이 책 『황궁의 성』안에는 이와 같은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절대군주가 지배하는 봉건 시대 속에서 최고의 권력기관이었던 황실에서 사랑과 권력에 앞에서 인간의 적나라한 본질과 속성을 너무나도 생생하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절대적 권위의 시대 최고의 권력기관 황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정사보다 생생하고 적나라한 밤의 중국사에 나타한 인간의 본질! 이 책의 차례나 내용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온갖 기행과 타락, 암투와 배신으로 얼룩진 중국황실의 역사를 발견하고 한편으로는 놀라움과 또 한편으로는 불편함을 동시에 느낄지 모른다. 궁녀 혹은 자신을 길러준 유모와 성관계를 맺은 황태자, 여동생을 탐한 황제, 한꺼번에 16명의 비빈과 함께 순장된 황제, 아버지의 여자를 취한 황제, 여든을 넘어서까지 남색을 즐긴 여황제……. 황태자들은 이미 사춘기에 접어들기도 전에 체위가 나타난 춘화나 조각상을 통해 황궁의 은밀한 장소에서 ‘개인교습’을 받았다. 또 유난히도 중국황실에는 성교를 통해 쾌락을 극대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설처럼 풀어놓는 방중서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도대체 이처럼 낯 뜨거운 쾌락의 역사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중국은 하왕조 이후 천 년 가까이 정치적으로는 군주제를 바탕으로 유가사상이 보편화된 사회였다. 유가사상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 즉 자신의 인격수양과 가족의 안위와 평안을 근간으로 삼는다. 가족을 떠받드는 요체는 효孝인데, 효의 시작은 바로 대 잇기를 통한 자손번창이다. 더욱이 국가권력의 최고정점인 황실의 경우는 오죽했겠는가 종족 번영과 안녕을 위해 역사적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처럼 불거진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낱낱이 밝힌 중국황실의 치명적이면서도 잔혹한 쾌락 혹은 암투의 역사이다. 쾌락에 대한 집착은 결국 권력의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는 역사적 진실 역시 쉽게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은밀한 쾌락의 역사는 곧 거대한 변혁의 회오리를 몰고 오게 되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관통하는 불변의 법칙이다. 대제국 중국황실의 중심에서 쾌락에 빠진 황제 혹은 황후들은 대부분 내쫓김이나 죽임을 당하곤 한다. 아버지 혹은 어머니, 아들, 혹은 숙부라는 존재는 가장 경계해야 할 잠재적 적이며 질투와 배신이란 황실에서 일상다반사가 된다. 또 황제와 잠자리를 하기 위해 노심초사 밤을 기다리는 비빈들, 황제의 총애를 받기 위해 벌어지는 후궁들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아들을 낳으면 죽임을 당하는 황후의 아이러니한 운명, 권력을 놓치고 싶지 않은 과욕이 낳은 근친혼……. 황후는 수없이 간택되고 폐위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중국역사상 황후의 수는 황제의 숫자보다 훨씬 많다. 물론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무색하게 몇 십 년 동안 권력을 장악한 여황후도 있긴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간계함과 퇴폐적 생활은 가히 명불허전이다. 황실의 은밀한 성 이야기는 권력의 속성은 물론이거니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면 인간의 내면적 본성이나 본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 황실의 성性 담론을 다룬 이 책의 저자 시앙쓰는 베이징 고궁박물관 연구원 겸 도서관 부관장이며 중국 최고의 황실 역사 전문가이다. 그는 황실관련 기록속 편린으로 남아있는 성관련 사료들을 토대로 무한한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 황실의 성을 자유로운 필치로 그려낸다. 독자들은 황실의 은밀한 스캔들 뒤에 감춰진 인간 본연의 욕망,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현재적 관점에서 곱씹을 때 행간에 숨은 뜻을 읽어낼 수 있을 때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한 차원 높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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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황금 사치 방랑 그리고 눈
김성일, 유재명 | 다할미디어 | 2011-03-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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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황금 사치 방랑 그리고 눈
김성일, 유재명 | 다할미디어 | 2011-03-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황금 속에 숨겨진 비밀
첫번째 테마인 ‘황금’에서는 황금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통해 오늘날의 물질문명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기원전 3000년경 황금은 화폐나 재화라기보다는 신에게 완벽히 다가서려는 주술적인 가치로 존재했다. 동서양의 신화와 설화를 살펴보면 황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그리스 미다스왕의 ‘황금 손’ 이야기는 황금을 갈망하는 인간의 간절한 모습을 통해 인간에게 황금을 경계하도록 하는 신화적 교훈을 남기고 있다. 우리의 경우 백제 무왕에 있어 황금은 신분상승의 조건이었다. 하지만 고대의 황금은 영원한 것을 찾아가게 하는 근원적인 욕망이었다. 그 증거로 북유럽의 스톤헨지와 아일랜드 뉴그레인지에서 나타나는 태양빛을 들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오늘날에도 신성한 기운과 황금빛의 향연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고고학 발굴 작업을 통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지은이 김성일은, 동서양의 문화유적을 근거로 황금에 대한 본질적 사유를 시도하고 있다. 차별화와 욕망의 자리 두번째 테마인 ‘사치’에서는 개인과 집단의 관계망을 통해 사치를 사회학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대의 사치가 추구했던 것은 물질적 효용이 아니라 정신적 행복과 심리적 쾌락이었다. 독일의 경제학자 좀바르트의 저서 『사랑과 사치와 자본주의』에서 “사치는 비합법적인 사랑이나 세속화에서 시작되었으며 자본주의는 사치에서 탄생했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인이 사치의 대명사처럼 불리어지는 고가의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 사치는 허영과 과시의 측면에서 비난받고 있지만, 지은이 유재명은 사치는 개인과 집단, 정치와 종교 등의 요소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히면서 세계를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문학과 노마드 세번째 테마인 ‘방랑’에서는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나고 있는 유목민적 사유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과거의 방랑은 칭기즈칸으로 표상되는 유목민적 문화변동을 촉발시켰지만, 디지털시대인 현대의 방랑은 현대인의 의식과 문화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책에서 거론된 문학작품들은 비교적 잘 알려진 고전들이다. 떠돌이의 운명과 껴안음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김동인의 「역마」, 추억의 성지순례로 사랑의 매듭을 풀게 되는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 도시순례자들의 추락과 비상을 형상화 한 박태원의「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그리고 1990년대 이후 주목을 받았던 윤대녕의 「천지간」을 통해 방랑하는 현대인의 표상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다. 지은이 김진석은 “문학은 신화시대에 뿌리를 둔 낡은 양식이지만,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도 여전히 정신문화를 주도하는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방랑의 징후들을 통해 현대인의 내면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다. 눈! 시각문화에 대하여 네번째 테마인 ‘눈’에서는 관람객과 예술작품의 미학적 접근을 통해 눈의 이중적인 상관관계를 말하고 있다. 예술작품의 탄생은 작가의 몫이지만, 그것을 완성하는 것은 예술작품을 대하는 관람객에 의해서이다. 관램객이 작품을 ‘본다’는 것은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습득하고 발견하며 자신의 시간으로 종합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람객은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작품에 의해 보고 보이는 이중의 관계 속으로 빠져들며, 작품의 소재와 조형의 요소로써 존재한다. 그때 예술작품과 관람객은 스펙터클한 삶을 살아간다. 조형예술을 전공한 지은이 김상숙은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을 기초로 현대의 시각예술작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