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 로그인
  • 문의하기
  • eBook
  • 신간 이북
  • 콘텐츠보관함
  • FAQ
  • 도움말
  • 전자책 단말기 등록하기
  • 독자서평
  • FAQ
  • Q&A
  • 도움말
  • 도서관
E-book이용 단말기 도우미
전자책 단말기 등록하기
홈 > book > 에세이/산문
[에세이/산문] 김태훈의 랜덤 워크
김태훈 | 링거스그룹 | 2010-09-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책이 열리지 않으세요? 리더 수동설치
  • 도대체 이. 남. 자. 모르는 게 뭐야?



    연애하는 남녀심리는 양파껍질 까듯 까발리고

    영화와 팝 이야기라면 밤을 새도 그칠 줄 모르고

    허세와 달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이 남자.





    영화와 팝이 버무려진 일상을 사는 남자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함께 걷는 랜덤 워크




    라디오와 TV를 통해 팝 칼럼니스트, 연애 카운슬러, 인터뷰어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태훈의 에세이 『김태훈의 랜덤 워크』가 링거스그룹에서 출간되었다. 랜덤 워크Random Walk란 남들과 똑같이 일관성 있는 삶을 살기보다는 마음대로 자유롭게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김태훈의 행보를 뜻하며, 멀티맨 김태훈은 랜덤 워커Random Walker라는 새로운 정의를 얻게 되었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는 영화와 음악 안에서 일상을 사는 남자 김태훈의 다이어리와 같은 책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학창 시절 뻔질나게 들락거렸던 천호동 재개봉관의 거리를 추억하고, 커트 코베인의 기일 앞에서 지나간 청춘을 회상한다. 당당히 에로 영화 마니아임을 밝히기도 하고, 거울 앞 망가지기 시작한 자신의 몸을 보며 이 세상 모든 남자의 로망이 된 이소룡의 몸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는다. 담배를 끊자니 영화 속에서 폼 나게 담배를 물고 있던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거트, 〈우견아랑〉의 주윤발, 〈아비정전〉의 양조위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크랭크축이 나가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차를 보면서는 007 본드카의 역사를 읊조리고 하루키의 소설 한 구절을 찾아 스스로를 위로한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라는 개인 일상에 뚜렷이 새겨진 영화와 음악들을 쉴 새 없이 풀어놓는다. 고등학교 시절 마크 알몬드의 〈Monday Blue Song〉을 들으며 이유 없는 눈물을 흘린 이후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와 이명세 감독의 〈M〉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음을 고백하고, 온갖 고난역경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록키〉의 결말과 같은 현실은 없다고 깨닫기도 하며, 〈버킷 리스트〉를 흉내 내어 죽기 전에 해야 할 목록들을 쭉 적어 내려가기도 한다.

    그렇게 그의 글 속에 녹아 있는 영화와 음악, 그리고 일상은 어느새 우리의 추억과도 겹쳐지며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던 영화와 음악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다. 또한 각각의 글 도입부에 달아놓은 김태훈식 인용구들은 그만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킥킥거리는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우리의 지난 청춘과 추억을 품고 있는 오랜 친구이자

    여전히 유효한 삶의 나침반이 되는 영화와 음악 이야기




    김태훈은 영화와 음악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여행을 허락해주는 통로이자, 순수한 재미와 함께 세상을 사유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라고 말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지나간 연인을 떠올리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내려보고, 한 편의 영화로 즐겁고도 치열했던 학창시절,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의 나날을 되돌아본다. 서울의 봄 거리를 걸으면서도 이 거리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생각하고, 어딘지 친근한 풍경에 어울릴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타인들의 삶을 상상해본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는 김태훈스러운 위트와 말재주를 고스란히 살리면서 볼 만한 영화와 들을 만한 음악을 추천한다. 김태훈의 방대한 필모그래피와 플레이리스트를 따라잡기 힘들다 하더라도,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순수한 쾌락을 즐길 줄 아는 독자들에게 김태훈은 이 책을 통해 더없이 좋은 친구로 다가선다. 『김태훈의 랜덤 워크』에서 소개된 음악들 중 일부는 워너뮤직코리아에서 6월 말 책과 동일한 제목으로 컴플레이션 앨범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추천사 제법 놀 줄 아는 날라리의 진가를 확인하길

    프롤로그 영화와 음악으로 쓴 지난날의 기록



    #1. 이 남자를 말하다



    파랑새를 찾으리라는 믿음

    내 인생 단 한 명의 여신이 있다면

    나는 어떤 연인이었을까?

    아직 유효한 행복한 놀이터, 만화방

    결혼하지 않은 남자의 딜레마

    생생한 날것의 섹시함

    마이 카 판타지

    호기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

    Man on the Silver Mountain

    야생동물은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다

    다중 취미생활 이야기

    담배와의 이별 타이밍

    아버지의 삶을 인정하기

    영화 보며 눈물 흘리는 남자

    내겐 너무 착한 영화

    This Is How Men Cry



    #2. 청춘 - 어른 - 마흔

    청춘은 언제나 달린다

    씁쓸한 학창시절의 추억

    천호동 재개봉관 거리의 추억

    첫사랑을 닮은, 첫사랑 같은 존재

    안녕 커트, 안녕 청춘

    해피엔딩을 기다리는 이유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

    어른이 된다는 것

    그 시절 친구들은 다 어디 갔을까?

    팝 칼럼니스트의 버킷 리스트

    잃어버린 호기심을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

    주윤발과 영웅본색을 떠올리다

    We Will Rock You

    청춘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

    모든 것은 늦게 도착한다

    길이라 불리는 인생을 마주했을 때

    영화도 삶도 재미있을 것

    #3. 일상다반사 日常茶飯事

    달콤한 휴식을 꿈꾸는 몽상

    긴 침묵, 외로움, 심야 드라이브

    술과 장미의 나날

    서울의 봄을 만끽하다

    삶의 재충전을 위해서는 바다에 가야 한다

    지루한 삶을 어떻게 극복할까?

    만약 내가 네빌이라면

    겨울날의 곰이 무척이나 부러워

    어느 날 문득 삶의 엔딩을 떠올렸을 때

    내겐 너무 추운 겨울을 즐기는 방법

    휴대폰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결혼엔 분명 무언가가 있다

    내 속에 꿈틀거리는 그 무엇

    마음껏 게으르고 싶던 날

    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고 깨닫는 순간

    우연이란 어쩌면 완벽한 필연이 아닐까?

    애정불감증에 걸린 연애 카운슬러

    오 나의 구세주 닥터 이라부!

    불가능한 확신을 확인하고 싶을 때

    크리스마스 우울증



    #4. 영화, 음악 사이 랜덤 워크

    그녀가 견딜 수 있다면

    Singing in the Rain

    도대체 이 영화의 의도는 뭡니까, 감독님

    선물이라는 이름의 유혹

    소지섭의 간지를 찬양함

    팝 칼럼니스트는 뭐하는 사람인가요?

    파리의 폴과 잔느, 그리고 서울의 밤거리

    너무 많이 알면 재미없어

    조금만 신경 써주시면 안 될까요?

    너는 대체 어느 쪽이니?

    저들도 늙는구나, 팍삭

    Rock Is Dead

    폴 뉴먼에게 메탈리카의 음악을 바칩니다

    아무도 팝 칼럼니스트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리처드 보나와 붉은 돼지

    끊임없이 음악이 흐르던 시모키타자와의 추억

    영화를 우아하게 만드는 존재, 음악

    Nothing Lasts Forever



    에필로그 발걸음 가볍게 앞으로도 랜덤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