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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취미/여행
[취미/여행]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
오명화 | 김앤정 | 2010-1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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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다 보니 어느새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 우리나라 여타의 골드미스들처럼 저자 또한 갈림길에 서 있었다. 더 열심히 일해 방송 작가의 입지를 굳힐 것인지, 지금이라도 결혼해 안정된 가정을 꾸릴 것인지…. 그러나 저자는 ‘장기 여행’이라는 제3의 길을 선택한다.

    마음의 허기를 채운다는 명목으로, 생업까지 접고 여행을 떠난 그녀의 선택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무모하다. 하지만 때로는 밥벌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꿈’이고 ‘변화에 대한 욕구’다. 저자는 과감히 이성보다 마음이 이끄는 쪽을 선택했고, 그 여행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애정을 되찾게 된다.





    스쳐가는 여행이 아닌 현지인처럼 머무는 여행!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행은 유명한 곳에서 사진을 찍고, 맛있다는 곳에서 밥을 먹고, 그곳의 특산물을 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젊을 땐 배낭여행을 다니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남들처럼 패키지여행을 떠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나를 새롭게 하는 과정을 여행이라고 한다면 패키지여행은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라고 할 수 없다.

    나를 새롭게 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기에 30대의 저자는 바르셀로나에 집을 빌려 배낭을 푼다. 그리고 낯선 도시에 스며든 도둑고양이가 되어 자유롭게 걷고, 보고, 즐긴다. 방송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맛깔스런 글 솜씨로 담아낸 바르셀로나의 모습은 마치 옆에 동행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재미있다.





    도둑고양이가 되어 바르셀로나에 빠지다!



    서울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해내라고 강요한다. 잠시 멈춰 뒤를 돌아보는 것을, 삶의 여유를 갖는 것을 남보다 뒤처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결국에는 열심히 달리기는 하지만 어디를 향해 달리는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곳, 바르셀로나는 달랐다.

    스페인 사람들은 일은 짧게 하고, 여가 시간은 길게 갖는다. 우리나라에서는 365일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슈퍼마켓이 밤 9시만 되면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관공서를 비롯한 은행과 우체국도 오후 2시면 업무를 마감한다. 그 나머지 시간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시간을 보낸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오래 일하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다.

    저자는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던 한국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뚜렷하게 깨닫는다. 느긋한 한 끼 식사의 즐거움, 한가로운 오후의 낮잠, 햇살과 바람 … 어찌 보면 지극히 사소한 것들 속에, 삶의 행복이 숨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 홀로 여행 vs 세 여자의 동반 여행



    이 책은 저자가 바르셀로나의 민박집을 빌려 한 달간 머물렀던 일상의 기록과 지인 두 명과 동행했던 2주간의 스페인, 포르투갈 일주로 나뉘어져 있다. 1부 ‘나는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는 낯선 도시에서 머무는 여행을 선택한 이방인의 기록이며, 2부 ‘세 여자의 좌충우돌 여행 일기’는 각기 다른 나이와 직업을 가진 30대의 세 여자가 함께 여행하면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들이 담겨 있다. 책 한 권으로 홀로 머무는 여행과 여럿이 동행하는 여행의 장단점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항상 바쁘게 움직여야 의미가 있다고 믿던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만끽하는 저자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여행이 뭐 별건가? 일상을 여행하듯 즐겁게 살면 되지!’라고…. 무료한 일상에 지친 당신! 잠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가 되어 그녀의 여행에 동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일은 조금 더 행복해질 것이다.


  • 프롤로그 _ 다시 꾸린 여행 가방



    Part 1 나는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

    안드레아, 바르셀로나를 헤매다

    빈 민박집의 주인이 되다

    일요일엔 배고픈 도시

    나의 스페인식 이름

    산책길에 만난 가우디

    여행지에서 쓴 편지 1

    람블라 거리에서 대학로를 떠올리다

    멋쟁이 노인들의 점심 식사

    앙리를 만나러 축구장으로 고고씽

    여행지에서 쓴 편지 2

    사라진 꽃미남을 찾아서

    낮잠이 내게로 왔다

    사랑한다면 구엘처럼

    살바도르 달리와의 기차 여행

    여행지에서 쓴 편지 3



    안드레아, 바르셀로나에 빠지다

    바르셀로나 대학 구내식당 침투 사건

    서울엔 남대문, 바르셀로나엔 산 안토니 시장

    난 치노가 아니야!

    여행지에서 쓴 편지 4

    오늘은 산타 리타의 날

    상그리아에 취해 길을 잃다

    완소 그대, 바르셀로네타

    게으른 여행자의 최후



    Part 2 세 여자의 좌충우돌 여행 일기

    그녀들의 접선 프로젝트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곳 _ 마드리드

    Hola!, Madrid!

    미술관 앞마당에서 놀다

    마리나와 햄버거

    파라도르의 젊은 언니들



    매혹적인 플라멩코가 있는 세비야

    오렌지 나라의 달팽이

    알카사르에서 만난 화가들

    로스 가요스의 수다쟁이 아저씨



    삶의 여유를 배우는 곳 _ 그라나다

    그라나다는 숙소전쟁 중

    알람브라 티켓을 확보하라!

    칙칙폭폭, 간이역에서 생긴 일



    리스본에서 나의 길을 찾다

    Lisboa, 아름다운 타일의 나라

    신트라의 로맨스그레이

    길 끝에서 나를 만나다



    에필로그 _ 2008년, 두 번의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