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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문학
[문학] 걸림이 없어야 깨침이다
엮은이 미상 | 이펍코리아 | 2011-07-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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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禪)의 시작은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후 인도의 역대 조사(祖師)들을 통하여 부처님의 깨침인 정법안장(正法眼藏)이 면면하게 계승되면서 보리달마(菩提達磨)에 이르렀다. 보리달마는 5~6세기의 실존 인물로서, 그 출신 국가는 인도 혹은 페르시아다. 보리달마가 도래한 즈음에 중국의 사회 현실은 대단히 복잡한 남북조시대였다. 마음이 질박하고 순수한 사람들은 달마에게 귀의하였지만, 형식과 주의주장에 빠져 있던 사람들은 달마를 비난하고 심지어 해코지를 가하기도 하였다. 결국 달마 대사는 그들로부터 독살당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 책은 달마가 가르친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다.





    기획 의도



    달마의 가르침은 오늘날까지 면면하게 계승되어, 현재 한자문화권에 전파된 선풍은 모두 조사선에 속한다. 다만 조사선풍을 구현하기 위한 선 수행의 방식에 따르자면, 화두를 참구하여 수행하는 간화선(看話禪) 및 부처님의 가르침을 좌선을 통하여 체험하는 묵조선(?照禪)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여기에 소개하는 《달마 어록》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중국의 둔황(敦煌) 지방에서 새롭게 발굴된 자료로서, 소위 둔황의 불교 문헌 가운데 보리달마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 장권자(長卷子)에 해당한다.





    핵심 메시지



    달마가 전승한 선법을 조사선(祖師禪)이라 한다. 조사선의 가풍은 달마 조사로부터 유래한 가르침이라는 뜻으로서, 모든 사람이 본래부터 부처와 동일한 성품을 지니고 있음을 바탕으로 삼아서 그것을 자각하여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을 내세운다. 따라서 여기에 소개하는 달마의 가르침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 그 일상에 얽매이지 않고 초월하는 가르침인 줄을 알아차리는 것이 곧 달마의 민낯을 알아보고 그 가르침을 읽어내는 안목이다.





    책 속 & 줄거리



    - 만약 터득함이 있다는 집착으로써 터득하려 한다면 터득하지 못하는 것이 남아 있지만, 만약 터득함이 없다는 마음 비움으로 터득하려 한다면 터득하지 못할 것이 없다. 만약 단순한 긍정으로써 긍정하려 한다면 긍정하지 못하는 것이 남아 있지만, 만약 초월의 긍정으로써 긍정하려 한다면 긍정하지 못할 것이 없다. 그래서 반야의 지혜문으로 백천 가지의 분별지혜문에 들어간다.



    - 제법의 실상에 의거하여 따져보면 남녀의 모습이란 딱히 정해져 있지가 않다. 어째서 그런가. 곧 형상 그 자체의 입장으로 보면 남녀의 모습이란 따로 없기 때문이다. 만약 형상이 남자라는 모습으로 고정되어 있다면 일체의 초목도 마땅히 남자의 모습이어야 하고, 여자의 경우에도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형상에 미혹된 사람은 그런 도리를 모르고서 망상으로 남녀의 모습을 보는데, 그것이야말로 곧 허깨비의 남자이고 허깨비의 여자에 불과하므로 필경에 남녀의 실체가 없다.



    - 무릇 마음에 분별된 것이 모두 바깥의 경계인 줄을 알게 되거나, 만약 자기의 마음이 본래부터 공적한 줄을 깨쳐서 마음은 형색이나 물질이 아닌 줄을 알게 되면 그 마음은 어떤 것에도 지배를 받지 않는다. 형색이나 물질은 단순한 형색이나 물질이 아니라 자기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므로 무릇 실체가 아닌 줄을 알게 되면 곧 해탈한다.



    - 대도는 마치 아지랑이가 가까운 곳에 있지도 않고 먼 곳에 있지도 않으며, 거울에 비췬 물상이 또한 가까운 곳에 있지도 않고 먼 곳에 있지도 않은 것과 같다. 독초에 중독되어 허공에 허깨비가 보이고 눈병으로 헛꽃이 보이는 것처럼, 또한 가까운 곳에 있지도 않고 먼 곳에 있지도 않다. 만약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한다면 시방에서 찾더라도 찾을 수가 없고, 만약 먼 곳에 있다고 말한다면 분명하게 눈앞에 펼쳐져 있다.



    - 도대체 어떻게 사물을 탐내고 탐욕의 분별을 일으키는 것일까. 그것은 모두 자심이 분별을 일으킨 것에 불과하다. 곧 자심이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을 계교한 것이므로 곧 망상이라 말한다. 스스로 일체의 외도의 분별견해를 초월해 있다고 간주하는 것도 역시 곧 망상이고, 스스로 망념이 없고 분별이 없다고 간주하는 것도 역시 곧 망상이다.



  • 달마의 전기



    Part 1

    1. 이입(二入)과 사행(四行)

    2. 도반의 편지 (1)

    3. 도반의 편지 (2)

    4. 제불이 공(空)을 설하는 이유

    5. 반야의 논리

    6. 허무주의를 비판하다

    7. 삼장 법사의 가르침

    8. 불심

    9. 삼보

    10. 허공과 같은 선정

    11. 남녀의 모습

    12. 진정한 깨침

    13. 수행의 방편

    14. 두 가지 진리

    15. 갖가지 마음(心)과 보편적인 이법(法)

    16. 분별심의 초월

    17. 깨침의 빠름과 늦음

    18. 이법의 삼보에 의하여 깨치다

    19. 문자를 통한 깨침

    20. 세속의 규범을 초월한 세계

    21. 순박한 마음과 기교적인 마음

    22. 바른 마음과 비뚤어진 마음

    23. 근기의 차별

    24. 학문을 통한 깨침

    25. 공의 진리와 수행의 주체

    26. 깨침이 없는 곳으로 가라

    27. 제법에 통달하다

    28. 사견이 곧 정견이다

    29. 대도는 가까운가 먼가

    30. 대도는 어렵지 않다

    31. 노자의 가르침

    32. 보살행

    33. 부처와 귀신

    34. 이법의 세계

    35. 깨침의 도리

    36. 제불의 경지

    37. 여래의 지혜도 소멸하는가

    38. 부동의 모습

    39. 생멸과 불생멸

    40. 악업이란 무엇인가

    41. 자아를 실현하는 길

    42. 법계의 본체

    43. 이법의 이해

    44. 부처는 분별견해를 초월한다

    45. 육바라밀

    46. 해탈심

    47. 여러 가지 망심

    48. 자심 현량(現量)



    Part 2

    1. 연 법사의 가르침

    2. 이법과 사람

    3. 지 법사의 질문

    4. 갖가지 망상분별

    5. 이법은 본래적이다

    6. 도란 무엇인가

    7. 망상심

    8. 가(可) 법사의 가르침

    9. 안심의 가르침

    10. 참회의 가르침

    11. 성불의 가르침

    12. 지옥에 가는 사람

    13. 바위를 다듬어 석불을 만들면

    14. 네 가지 설법

    15. 능 선사의 가르침

    16. 소멸해야 할 업이란 본래 없다

    17. 현 선사의 가르침

    18. 훤 선사의 가르침

    19. 연 선사의 가르침

    20. 장 법사의 가르침

    21. 현 선사의 가르침

    22. 안 선사의 가르침

    23. 연 선사의 가르침

    24. 홍 선사의 가르침

    25. 각 선사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