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한 호색가로 알려져 있는 카사노바, 그러나 그가 법학박사에 외교관과 재무관을 지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화학, 수학, 역사, 철학, 문학을 공부했고,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에 능통했으며, 무용, 펜싱, 승마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그는 계몽주의자였고, 저술가였으며, 예술가였고, 벤처사업가였다. 그는 일상생활의 편안함을 포기한 채 자신의 운명을 앞질러갔고, 스스로 운명의 방향을 바꾸어갔다. 그는 자기만의 방싱그로 세상을 살았으며, 또 그 방식대로 수많은 여성을 사랑했다. 관습의 벽을 넘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한계의 극한점까지 자신을 몰고 갔던 한 남자, 바로 그 카사노바를 이야기 하고 있다.
정우식
전남대 사회학과를 종럽하고 직장 생활 대부분을 출판 / 인쇄 분야에 몸담아왔다. 현재는 기획사 '해인포럼'대표로 잇으면서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기가 오기 전엔 절대 주사위를 던지지 마라』 등이 있다.
COPYRIGHT 2009 BY ㈜북큐브네트웍스 RIGHTS RESERVED. IF YOU HAVE ANY QUESTION O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