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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1세기 지식인의 길, 육두피아
정영훈 | 팬덤북스 | 2011-03-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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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1세기 지식인의 길, 육두피아
정영훈 | 팬덤북스 | 2011-03-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사 속 육두품들이 21세기 대한민국 지식인들에게
길을 묻는다!!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 원장과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가 대한민국 386세대와 그 자녀들에게 추천하는 책! “대한민국에서 지식인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역사와 시대, 그리고 정통성과 정의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아직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세상인가?” “우리는 왜 행복해야 하는가?” 육두품이란? 육두품(六頭品)은 신라시대의 신분제인 골품제(骨品制)의 등급을 의미한다. 골품제는 성골(聖骨)·진골(眞骨)의 골족(骨族)과 6∼1두품의 두품층(頭品層)으로 구성되었는데, 육두품은 두품층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었다. 신라시대의 17관등 가운데 육두품은 제6관등인 아찬(阿飡)까지 올라갈 수밖에 없었지만, 진골신분과 함께 신라 중앙귀족의 한 축을 이루었다. 설총, 강수 같은 학자들과, 원광, 원효 같은 고승들도 육두품이었다. 신라시대 후반기에 진골귀족들 간의 왕위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중앙과 지방의 정치적 혼란이 극심해지자, 육두품들은 신라 골품제의 모순점을 비판하고 반(反)신라적 입장을 취하거나, 세속을 피해 은둔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건국되면서 고려 정계에 대거 진출하여 골품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준 높은 관료문화를 형성하는 주역이 되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육두품인 지식인들에게 고함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장과 총학생회장 권한대행을 수행, 전국대학생협의회의 정책위원회 활동으로 정치수배자가 되어 숨어 살았던 저자는, 사법고시를 합격한 후 법률사무소를 운영했으며 중국에서 핸드폰 무역회사를 경영했던 적이다. 현재까지 그는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에서 변호사로 밥벌이를 하면서 순탄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 “나는 과연 이 시대의 진정한 육두품인가?” 라고 되묻게 되면서, 피 끓던 청년시절에 빠졌던 고민에 다시 몰입하게 된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육두품은 누구이며, 그 육두품들은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육두품은 지식인이며 지식인은 ‘먹물’이라고 주장한다. 먹물은 실리보다 명분을 중시하는 자들이다. 떡 하나가 더 주는 배부름보다 시대와 역사의 소명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자들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지만 필요하다면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묵혀두었던 개혁 의지를 다시 꺼내들 수 있는 자들이다. 아니, 꺼내들어야 하는 자들이다. 우리의 남은 인생과 자식들을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 사는 상식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했음직한 문제들을 풀어 놓고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들을 풀어내기 위해서, 역사에서 육두품이라고 할 만한 여러 인물들을 - 최치원, 최승우, 최언위, 정몽주, 정도전, 정약용, 이익, 신채호, 박은식, 김구, 조만식, 조봉암, 그리고 사마천, 토머스 모어까지 - 출연시켜 자신들의 시대와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을 대비하며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간접적으로 조언하는 가상대담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 편의 방송대담 프로그램을 보듯 편안하며 가볍게 읽힌다. 하지만 원고가 읽기 편하고 가벼워도 그 무게는 가볍지 않다. 주고받는 대담 속에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소망이 행간 행간에 넘쳐난다. 이러한 대한민국을 향한 혁신의 길이 바로 대한민국 지식인은 물론, 민초들이 바라는 소망이다. 이것이 바로 21세기 대한민국의 육두품(지식인)이 꿈꾸는 육두피아(유토피아)다. 역사 속 육두품들에게 21세기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 신라 육두품의 대표 주자 3최를 만나다 신라의 3최를 통해 육두품은 누구인지를 물어본다. 신라 육두품은 어떻게 살았는지, 육두품의 본질은 보수적인지 아니면 진보적일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글로벌 지식인이 되기 위한 해외유학 문제를 살펴본다. 또한 대한민국의 상위 5%, 서울 육두품의 기준을 찾아본다. 사회적 지위, 경제적 능력 외에 무엇을 서울 육두품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지를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조선의 3정이 말하는 21세기 육두품 조선의 3정을 만나 21세기 지식인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시대인식의 문제를 논의해 본다. 우리의 운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한반도를 둘러싼 세력관계, 즉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충돌문제를 살펴본다. 또한 인문과학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철학의 근본문제를 검토해 본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 이후 형성되어 온 정치경제체제, 즉 권력분립과 대의제를 근간으로 하는 정치체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21세기에는 어떤 변신이 가능할지 생각해 본다. - 육두품과 正, 正 한 사회가 가지는 여러 가지 가치 중, 정통성과 정의의 문제를 살펴본다. 먼저 삼한정통론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이름은 어디에서 왔는지를 고찰해 본다. 또한 역사적 정통성과 시장경제의 상관성을 검토한다.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 개발독재와 정통성의 문제도 다루어본다. 그리고 배분적 정의와 공리주의를 중심으로 정의의 문제를 검토한다. -육두피아를 찾아서 토머스 모어의 이상향이었던 유토피아에서 힌트를 얻어 21세기의 육두품, 지식인의 이상향으로 육두피아를 설정해 본다. 육두피아는 어떤 사회이고 어떻게 건설할 수 있을지를 공상해 본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육두품처럼 살 수 있는 세상, 육두피아의 건설이 언제쯤 가능할까를 생각하며 우리의 잃어버린 정치적 상상력을 되살려 보고자 한다. -육두품이 가야 할 길, 통일의 길 우리가 발 딛고 살고 있는 한반도는 분단되어 있다. 분단의 극복 없이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도, 한반도 거주민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 통일은 필요한 것인지, 선진화와 통일은 어떤 관계인지, 국가보안법과 교류협력법이 공존하는 현실에서 북한은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한반도 경제 공동체 건설문제를 검토해 본다. -육도사와의 대담 : 육두품의 행복은 어디에 인생은 결국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육두품 도사를 만나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물어본다. 그리고 외람되지만 얼마 안 되는 필자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소중히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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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정용재, 정희상, 구영식 | 책보세 | 2011-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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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정용재, 정희상, 구영식 | 책보세 | 2011-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스폰서 검사 특검 결과 (뇌물수수 또는 직무유기로 기소된 4명의 검사 말고는) 모두 내사종결 또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진상규명위에 이어 특검마저도 진상규명은커녕 진상은폐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나마 기소된 검사들마저도 무죄판결을 받음으로써 사법부는 국민을 한껏 우롱하고 기만했다. ‘법치’를 외치는 정권 아래서 법은 너무도 허망하게 “죽었다.” 법 앞에서 만인은 결코 평등하지 않았다. 너무도 명백한 물증(접대내역을 구체적으로 특정한 자필 문건)과 숱한 증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폰서 검사들은 손끝 하나 다치지 않고 전원 무사했다. 과연 ‘검찰공화국’이다. 그리하여 검찰을 포함한 사법부는 공권력으로서 존재이유를 상실하였다. 이에 우리는 이 책을 발간하여 (정용재 리스트에 오른) 스폰서 검사 전원을 ‘시민법정’에 세우기로 했다. 독자 여러분이 배심원이 되어 엄정한 판결을 내려주시길 바란다.
‘스폰서 검사’ 전원 실명 공개, 이제 이들을 ‘시민법정’에 세운다! 정용재 증언 / 정희상ㆍ구영식 정리 지난 2010년 4월 중순, ‘검사와 스폰서’ 편이 방송되어 검찰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지 얼마 후인 5월 12일, 김준규 검찰총장은 사법연수원 강연에서 “검찰만큼 깨끗한 데를 또 어디서 찾겠느냐”며 작정하고 어깃장을 놓았다. 이후 행해진 진상규명위원회와 특검 활동도 결국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쇼’로 끝나고 말았다. 그렇게 1년이 흐른 2011년 4월, 검찰은 (국민 앞에서는) 더욱 오만방자해졌고 (권력 앞에서는) 더욱 비굴해졌다. ‘스폰서 검사’를 취재해온 정희상ㆍ구영식 두 기자는 이런 검찰의 후안무치한 작태를 지켜보면서 “이대로 진실이 묻히게 둘 수 없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책으로 고발하겠다며 (지난해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심층취재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이 못 다한 많은 이야기와 새로운 사실을 이 책에 담을 수 있었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그 소회를 피력했다. 그동안 계속 정씨를 취재해온 우리도 ‘막을 내리는 검사 스폰서 사건’ 앞에 아쉬움이 컸다. 고민한 끝에 정씨의 증언을 한권의 책으로 정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리고 구속집행정지 상태였던 정씨를 다시 부산에서 만나 수차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정씨를 취재해왔던 내용과 그때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정씨가 접대했던 검사들의 이름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한두 번 접대 받은 검사들 이름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위의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검사 스폰서 사건이 터졌을 때 공개된 일부 고위직 검사들뿐 아니라 일반 검사들조차도 ‘스폰서 문화’에 포획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선택이 검사들의 ‘실명 공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스폰서 검사들’ 전원의 실명을 공개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 한명숙 전 총리 조사 때 검찰이 입에 달고 살던)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직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하였다. 그런데 이 책을 한참 편집하고 있던 3월 무렵 검찰에서는 이 책이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4월 5일 저자와 편집자가 안동교도소로 정용재 씨 면회를 갔는데, 정씨는 “부산구치소에 있을 때 부산지검 검사가 (어떻게 알았는지) 이 책 초고를 입수하려고 내 방으로 들이닥쳤지만 간발의 차이로 우편으로 내보낸 뒤여서 허탕을 치고 돌아갔다”고 털어놓았다. 참, 눈물겹다. 지난 4월 1일, 이귀남 법무장관은 국회 사법개혁위가 내놓은 중수부 폐지안을 거부하며 “사실 더 이상 검찰에서는 고칠 게 없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는 한편에서 경북 경산시청의 한 공무원은 “검찰의 폭력적인 조사를 견디다 못해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는데, 그 유서마저 검찰이 은폐하려 했다.” 신정아 씨는 “거짓진술을 강요하는 검사가 무서워 앉은 채로 오줌을 쌌다”고 고백했고, 가수 구창모 씨는 “‘PD사건’(1990년) 당시 피의자도 아닌 (단순)참고인으로 밤샘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해 그 충격으로 가요계를 떠났다”고 폭로했다. ‘검사들의 스폰서’ 정용재 씨도 ‘스폰서 검사’ 폭로 후 검찰이 가해온 치졸하고도 집요한, 그리고 몸서리쳐지는 ‘보복’과 불법적 작태를 이 책에서 상세하게 털어놓고 있다. 장관과 총장의 말대로 검찰이 정녕 “고칠 게 없는, 가장 깨끗한” 집단인가? 이 책이 ‘명확한’ 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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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김지룡, 정준욱 | 애플북스 | 2011-05-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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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김지룡, 정준욱 | 애플북스 | 2011-05-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침반이 필요한 시대, 법에게 방향을 묻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 도대체 잠시라도 조용할 날 없는 세상살이.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지, 저마다의 의견이 난무하는 복잡한 시대다. 이런 때일수록 개인이 법을 알아야 할 필요성은 강해진다. 법이란, 인류가 세대를 걸쳐 살아오면서 더 잘살기 위해 수정을 거듭해 정리한 지혜의 결정체다. 하나의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 때로는 누군가 피를 흘리고, 오랜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여전히 더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해 사람들은 법을 만들어간다. 법은 이처럼 개인과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자 중요한 결정의 기준이다. 단순히 범죄나 형벌 같은 것만이 법이 아니라 결혼, 이사, 재산 등 인간 생활 전반에 걸쳐 관여하고 정의내리며 상관해 사람들이 평화롭게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정리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법을 안다는 것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권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음을 뜻한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두려워하지 않을 힘, 옳지 않은 일에 당당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법은 깨우쳐준다. 아는 만큼 자유로워지는 신기한 법은 혼란한 시대를 건너는 흔들리지 않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영화처럼 흥미롭고 만화처럼 웃기는 상상력으로 이해하라 우연히 길에서 주운 공책을 전화번호부로 쓰려고 친구들의 이름을 적었는데 알고 보니 데스노트였다면 살인죄로 감옥에 가야 할까? 뒷동산을 뛰어다니는 포켓몬스터를 가지고 싶은 만큼 데려가도 될까? 스파이더맨이 악당과 싸우다 망가뜨린 건물, 도로, 자동차는 누구한테 보상받아야 할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언뜻 쉬워 보이지만 사소한 조건 하나를 충족시키느냐 마느냐로 유죄와 무죄,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눠지는 꽤 복잡하고도 ‘법적인’ 문제다. 이 책은 ‘보이는 것이 전부 법은 아니다’라는 명제로 무심코 지나쳤던 대중문화 속 ‘화제의 그 장면’을 통해 형법, 민법, 헌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딱딱하기만 한 기존의 법 관련 서적들과 달리 영화, 책,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예로 들어 스토리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법이라는 잣대로 바라본 대중문화 속 ‘옥의 티’는 합법과 위법을 구분하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길러주고, 법의 인상과 의미를 재인식하고 재해석하게 도와줄 것이다. 법은 구속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유롭게 한다! 1장은 근대 시민사회 이후 국민에게 행동의 자유를 주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가다듬어져 온 ‘형법’을 <공각기동대>, <데스노트>,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헐크>, <로보트 태권 V>, <해리포터>, 속 상황으로 풀어낸다. * 내용 맛보기 : <공각기동대>의 여주인공 쿠사나기 소좌는 대의를 위한 살육이 직업의 사명이자 그 자신의 존재 이유이다. 만약 소좌의 행동에 현재의 형법을 적용한다면 어떤 판결이 내려질까? 인간과 같은 외모와 지능을 가졌으므로 유죄를 선고받을까, 아니면 뇌와 장기가 없는 로봇으로서 무죄를 선고받을까? 이 책은 답을 구하기에 앞서 로봇의 종류와 개념부터 설명하며(오타쿠적 시점에서), 법이 규정하는 책임 소재에 대한 설명(전문가의 시점으로)을 이어간다. 개인의 행복을 위한 필수 요소는 법이 지킨다! 2장은 시민을 위한 법, 그 중에서도 특히 재산을 보호하고 그 범위를 규정하는 ‘민법’을 <포켓몬스터>, <타짜>, <드래곤볼>, <스파이더맨>, <라이어게임>, <로보트 태권 V>로 설명한다. * 내용 맛보기 : 허구한 날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쳐대는 통에 운영하는 가게 간판이 떨어지기 직전인 사람, 목욕 후 옷을 갈아입는데 스파이더맨이 창문 밖으로 휙 지나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 이렇게 슈퍼히어로의 업무 중에는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사람들이 단체로 스파이더맨을 고소한다면 과연 승산이 있을까? ‘스파이더맨의 정의’와 그로 인한 피해 등을 통해 손해배상에 대해 알아본다. 과거의 눈물겨운 투쟁 없이는 현재도 없다! 3장에서는 절대 권력의 폭정과 봉건제에 의한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인 ‘헌법’을 <트랜스포머>, <홍길동전>, , <삼국지>, <피터 팬>을 통해 이야기한다. * 내용 맛보기 : 영화 속 이티의 존재는 세간에 알려지자 곧바로 정부에서 이를 연구 대상으로 수거해 가려고 한다. 이에 이티를 최초로 발견한 소년은 기지를 발휘해 이티를 고향으로 보낸다. 그런데 이티는 정말 최초로 발견한 소년의 것일까? 또 정부는 마음대로 외계인을 데려가도 되는 걸까? 이런 질문을 통해 물건(인간 이외의 모든 것)의 소유권에 대해 풀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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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둘째 언니는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다
김현미 | 북스컴 | 2009-05-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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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둘째 언니는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다
김현미 | 북스컴 | 2009-05-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김현미는 둘째언니다!
둘째 딸이라는 것은 나의 생물학적인 위치이지만, 나의 사회적 위치도 둘째와 관계가 깊다. 물론 여기서 ‘둘째’라는 것은 단순한 순서가 아니라, 어느 분야의 첫 번째 개척자에 이어 새로운 영역을 함께 다진 후진을 의미한다. 특히 여성의 새로운 영역 도전사에서 언제나 첫째는 홍일점으로서 세상의 주목을 받지만, 그 뒤를 잇는 여성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주목과 관심을 덜 받게 마련이다. 그래서 더 실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이 둘째의 자리이다. ‘둘째언니’ 리더십이란 바로 이런 사회적 둘째들을 위한 성공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둘째’라는 말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둘째언니는 ‘최초’가 아닌 여성들을 뜻한다. 여성 리더 1세대라 불리는 맏언니들에 이어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꿋꿋하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온 2세대 여성 리더가 바로 둘째언니다. 둘째언니는 싸워서 이길 줄 아는 사람을 뜻한다. 둘째는 첫째보다 관심도 대접도 덜 받기 때문에 자기 자리를 만들고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때론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덕분에 그들은 이기는 방법을 알게 된다. 둘째언니는 싸워서 이길 줄 아는 언니, 할 말은 하는 언니, 자신이 원하는 것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화끈한 언니, 실력과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멋진 언니다. 둘째언니는 약자를 감쌀 줄 아는 따뜻한 리더를 뜻한다. 밖에서 맞고 들어왔을 때 대신 나서서 싸워주는 언니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둘째언니는 힘들 때 의지가 되는 언니, 어려운 일도 나서서 척척 해결해주는 언니, 언제나 내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친구 같은 언니다. 지금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신데렐라의 꿈이 아닌 둘째언니 마인드다! 맏언니가 희생과 금욕의 이미지라면, 둘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싸워서라도 반드시 쟁취하는 당찬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원하는 것을 너무나 쉽게 손에 넣는 응석받이 막내 동생과는 또 다르다. 맏언니는 어쩐지 어렵지만, 둘째언니는 친근하다. 하지만 때론 철모르는 동생에게 따끔하게 충고하는 군기반장 역할도 하는 것이 둘째언니다. 맏언니와 동생 사이를 이어주는 든든한 징검다리, 지금 세상 여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둘째언니’ 리더십이다. 여성들이여, 자기분야에서 ‘둘째언니’ 마인드로 성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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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웃집 김형탁
서미현 | 레디앙 | 2011-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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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웃집 김형탁
서미현 | 레디앙 | 2011-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네’ 사람이 된 노동운동가 이야기
‘이웃’이 쓰고, 친구들이 말하는 김형탁 《이웃집 김형탁》. 제목 그대로 진보신당 과천시 위원장 김형탁을 이웃 서미현이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인터뷰는 2008년 12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60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한두 번 만나 묻고 답하는 식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 보내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인터뷰이의 진면목을 담아내려고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여느 인터뷰책과 다르다. 인터뷰 내용을 문답이 아닌 대필 형식으로 한 것은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그만큼 긴밀함을 드러낸다. 그런데 서미현은 그 많은 이웃 중에서 왜 하필 김형탁을 주목한 것일까. 그것은 문화비평가 진중권의 추천글로 짐작할 수 있다. 우연히 학창 시절의 친구들을 볼 때가 있다. 어떤 친구는 20년 전 우리의 약속을 잊어버렸고, 어떤 친구는 그 약속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고, 어떤 친구는 그 약속을 잊지 않았으되 삶에 지쳐 지키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가끔 20년 전 우리가 했던 그 약속 그대로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난다. 김형탁은 내게 그런 친구다. 그를 보는 것은 내가 부분적으로 잊었고, 부분적으로는 배반한 젊은 날의 가치를 살아 있는 형태로 보는 체험이다. 김형탁은 내게 그리고 아마도 우리 모두에게 그때, 그 자리 그 사람일 것이다. 늘 그렇고 그런 사람?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형탁은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후 10년간 학생운동과 조직활동을 했다. 1990년대 초 잠시 운동을 접고 생계를 위해 흥국생명 보험회사원이 되었는데, 그것이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계기가 된다. 입사 2년차에 흥국생명 노조위원장이 된 데 이어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사무처장, 최연소 연맹위원장, 민주노총 부위원장, 민노당 부대표 등을 거쳐 진보신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노동운동과 지역운동의 결합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11년째 과천에 살고 있다. 이런 김형탁을 친구들은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할까. 대학 후배 우한기, 대구에서 함께 운동했던 하영식, 흥국생명 시절의 김정순, 진보신당에서 함께 활동하는 활동가 ‘이상한 모자’의 회상에서 김형탁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담담히 풀어낸 10년 ‘과천’살이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살아온 이야기’는 서미현이 김형탁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김형탁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잔잔히 들려준다. 가난해서 팔이 부러진 것을 부모님께 말하지 않아 불구가 된 초등학교 때 일화, 도통 들은 이야기를 남한테 옮기지 않아 ‘부처’란 별명을 얻은 고등학교 시절을 비롯해 짱돌 콤플렉스 때문에 끝난 대학 시절 첫사랑, 평생 든든한 후원자인 부인 박영미를 만난 얘기 등이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전개된다. 2부는 김형탁이 직접 쓴 글로, 11년째인 ‘과천살이’를 담담히 풀어놓는다. ‘중앙 활동가’에서 ‘동네 사람’이 되기까지 과정이 잘 나타나 있으며, 그렇게 되는 데 큰 도움을 준 문영배 씨를 소개한 글이 별도로 구성돼 있다. 김형탁이 ‘이웃’ 문영배를 다시 얘기한 것이다. 김형탁 연대기 1962: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태어났다. 원래는 63년에 태어났으나 동사무소 직원의 착오로 호적 나이가 한 살 늘어났다. 1970: 대구 서부국민학교에 입학했다. 이어 경일중학교(1976), 영신고등학교(1979)를 다녔다. 국민학교 6학년 때 놀다가 팔이 부러졌는데 부모님 보기가 미안해 병원에 안 가고 버티다가 팔이 영구히 굽었다. 이 일로 ‘곰’이란 별명을 얻었다. 1982: 서울대학교 사회대 1계열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고시책을 한 달 보다 던져버리고 학생운동 서클인 농촌경제학회에 들어갔다. 1983: 신림 6동에 얻은 자취방이 서클 아지트가 되었다. 시위 중에 어디선가 날아온 돌을 맞고 짱돌 콤플렉스가 생겼다. 1984: 2년 후배 우한기를 자취방에 재우고 해장국을 끓여주며 인연을 맺었다. 서클에서 첫 연애를 했다. 지금도 김형탁은 연애가 깨진 것이 자신의 짱돌 콤플렉스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85: 5월 미문화원 점거 사건으로 전학련 간부들에게 수배령이 떨어졌다. 대구로 도망쳐 내려와 여러 동네를 전전하며 수년간 지하조직 활동을 했다. 1986: 굽은 팔 때문에 방위 판정을 받아 18개월간 복무했다. 1987: 까까머리 방위 신분으로 소개팅에 나갔다가 대학생 박영미를 만나 사귀게 되었다. 몇 차례의 감동적인 경험을 거쳐 서로 운동의 동반자가 되기로 결심한 듯하다. 제대한 뒤 조직활동을 계속하던 중에 하영식을 만났다. 1988: 조직 활동자금 마련을 위해 기획사를 차렸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 1989: 소련의 개혁, 개방 바람이 한국에 전해졌으나 김형탁은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거기는 거기고.’ 조직의 지시를 받아 대구를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갔다. 박영미는 학원 강사를 하면서 구로 노동자종합학교에도 나갔다. 1990: 조직을 접고 취직을 결심했다. 박영미가 자신을 먹여살린 공로를 스스로 인정하고 고척도서관에 다니며 언론사 시험공부를 했다. 1991: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흥국생명에 입사하고 잽싸게 박영미와 결혼식도 올렸다. 김형탁을 데려가려고 부서 간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했다고 하는데 결국은 노조에 발탁되어 20년 가까운 노동운동의 길에 뛰어들었다. 1992: 아들 건규가 태어났다. 둥글둥글한 아빠와 갸름한 엄마 중에 엄마를 많이 닮았다. 1993: 입사 2년차 새파란 나이에 등을 떠밀려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노조 활동을 한다고 외박이 잦은 김형탁 때문에 박영미는 속을 많이 앓았다. 조합원들이 주로 젊은 여성들이라 노조 분위기는 매우 밝았다. 박영미가 <주간 노동자신문>에 기자로 입사해서 2년간 일했다. 1994: 유구영 실장을 만나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민주노조 운동의 흐름 속에서 제2금융권 단위사업장들의 통합 연맹을 조직하던 중 ‘짱구’ 채운석 위원장을 알게 되었다. 다음해 민주노총이 만들어졌고 통합된 사무금융연맹도 민주노총에 가입했다. 1996: 딸 효인이가 태어났다. 표정이 대단히 풍부하고 감성적인 아이다. 흥국생명 노조위원장에 다시 선출되어 두 번째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총무 김정순도 이 시기에 간부로 활약했다. 1997: 국민승리21이 만들어지고 권영길이 출마했다. 김형탁은 열심히 뛰어다니며 선거운동을 했다. 김대중이 당선되고 구조조정의 먹구름이 노동운동을 뒤덮기 시작했다. 1998: 사무금융연맹 사무처장으로 임명되어 ‘7만 조합원’이 소속된 연맹의 살림살이를 맡았다. 과감하게 지르는 타입인 채운석 연맹위원장을 뒤치닥거리하느라 몹시 바빴다고 한다. 흥국생명에서 가혹한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다. 1999: 연초에 과천 11단지 15평 아파트로 이사 왔다. 여름에 흥국노조가 구조조정에 대항해 힘겨운 파업에 들어갔다. 김형탁은 흥국노조 위원장 겸 사무금융연맹 사무처장으로 파업을 지휘했다. 마침내 교섭이 타결되어 타협안이 나왔으나 회사는 이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흥국생명 해고자들의 싸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2000: 민주노동당이 창당되자마자 가입하여 당원번호 41번을 받았다. 서른아홉 살에 최연소 연맹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한 연맹의 위원장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웬만한 최고 간부보다 실세라고들 한다. 2002: 연맹위원장을 임기 전에 그만두고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정치위원장을 겸임했다.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자위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 등의 외부 일도 했다. 2003: 민주노동당 부대표가 되어 당 노동위원회를 맡았다.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정치위원장까지 겸하여 한꺼번에 네 개의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아 그거 되게 부담스러워요.’ 거기다 민주노총 국제 업무까지 도맡아 전쟁반대 노동자대표단으로 이라크 국경까지 갔다 왔다. 동네에서는 아파트 동대표를 1년 동안 맡았다. 2004: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10석을 얻었다. 김형탁은 57명의 노동자 후보를 조직하고 자신도 과천·의왕 지역구 후보로 뛰었다. 노동운동계에서 단병호, 심상정이 비례대표로 나가는 데 김형탁이 애를 많이 썼다고들 하는데 본인은 별다른 말이 없다. ‘그 과정에서 내가 역할을 했다면 한 거겠지.’ 5월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탈락했다. 총선 출마를 빌미로 흥국생명에서 해고당했다. 이때부터 5년간의 복직 소송이 시작되었고 가정 형편이 극도로 나빠지기 시작했다. 아파트 동대표를 박영미가 맡아 1년간 했다. 2005: 생업으로 보험 대리점을 시작했다. 줄곧 반대해 오던 11단지 재건축이 시작되어 멀쩡하게 살던 집에서 쫓겨났다. 재건축 분담금 빚을 갚을 형편이 못 돼 현재도 완공된 11단지에 입주하지 못하고 세를 준 상태로 과천 단독주택가 전셋집을 전전하고 있다. 2006: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과 풀뿌리 그룹들이 뜻을 모았다. 민주노동당 황순식, 무소속 서형원이 과천 시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마지막 석 달을 옆에서 지켰다. 2007: 민주노동당 대변인을 맡아 심각한 당 상황을 가까이에서 직접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연말 대선에서 권영길은 71만여 표를 얻었다. 2002년에는 96만 가까이 득표한 바 있다. 2008: 민주노동당을 탈당했다. 3월 진보신당이 창당되고 김형탁은 4월 총선에 출마해 9.7퍼센트(과천 13.8퍼센트)를 득표했다. 진보신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1년간 맡았고 이때 20대 활동가 ‘이상한 모자’가 사무국장으로 함께 일했다. 2009: 동네에서 다시 일을 하려고 지역연구소 마실을 만들었는데 때마침 회사와의 오랜 소송에서 이겨 6월에 복직되었다. 회사 일과 동네 활동을 겸하는 게 불가능해 6개월 뒤 사표를 쓰고 동네로 돌아왔다. ‘식구들한테 미안하지. 요새 밥은 내가 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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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위터, 140자의 매직
이성규 | 책보세 | 2011-0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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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위터, 140자의 매직
이성규 | 책보세 | 2011-0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40자의 소셜 미디어 혁명!
트위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 책은 트위터의 유행과 기술을 다루기보다 정치ㆍ사회ㆍ경제적 기여 가치를 서술하고 소개한다. 트위터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으로 ‘트위터로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 ‘트위터로 인해 무엇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우선 트위터라는 신선하고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에 참여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그 후 주류 언론에 의해 왜곡ㆍ단절되고 있는 시민의 의사와 정치적 견해가 이 공간을 통해 폭넓게 공유되고 확산되는 모습에서 트위터의 사회적 소통 역할의 가치를 알아본다. 트위터는 소통과 대화에 목말라 있는 현대인들에게 짧게 실시간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사회적 욕구를 해결하여 주고, 사회적 권력관계로 분절된 사람들의 관계를 140자의 짧은 단문으로 연결하여 주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정치ㆍ사회ㆍ경제적 기여 가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해법과 경험을 공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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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페이스북이 뜨고 싸이월드가 지는 이유
트렌드밥 | 로제타 | 2011-06-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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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페이스북이 뜨고 싸이월드가 지는 이유
트렌드밥 | 로제타 | 2011-06-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플랫폼을 구축하는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웹2.0 그 다음의 기술적 대세는 피드다 파괴적 혁신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라 한국이 전송속도에 올인할 때 그들은 무엇을 했나? 싸이월드는 한때 전 국민이 회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미니홈피에 이어 나온 ‘도토리’라는 구매포인트 제도는 전 세계의 IT비즈니스맨들과 연구자/학생들의 연구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열흘 붉은 꽃은 없다는 속담처럼, 2009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싸이월드는 위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미니홈피의 힘은 2006년부터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지만 누구도 별로 우려하지는 않았다. 최전성기를 누렸던 2006년에 비해서 2009년의 싸이월드의 접속량은 19%가 감소했다. 과거 싸이월드의 명성을 볼 때 접속자가 5분의 1이나 감소했다는 건 대단히 쇼킹한 일이었다. 또한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의욕적인 해외진출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2010년이 되자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고 연이어 한국인들이 TGIF라는 약어로 표시되는 미국의 서비스에 몰입하는 시기가 온다.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그리고 페이스북(Facebook)의 4개의 이름을 줄여서 TGIF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중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로 싸이월드와 직접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했다. 공습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이 4개의 미국회사는 인터넷강국 한국에서 시장에 무사히 안착하고 있다. 구글은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단순하게 싸이월드는 20세기에 시작한 기업이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21세기에 만들어진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싸이월드가 지고,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뜨는 현재의 상황을 피드(feed), 플랫폼(platform), 그리고 파괴적 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분석했다. 인터넷시대? 웹과 HTML의 시대! SN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약어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그 이전에 있었던 이메일이나 BBS게시판의 동호회나 모두 SNS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싸이월드-미니홈피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이 SNS라는 별도의 이름을 만들어가면서 열광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 첫머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웹이 가지는 매력 때문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1995년에 클래스매이트(classmate.com)라는 졸업생 SNS가 사용되고 있었고, 1997년에는 식스디그리스(sixdegrees.com)라는 인맥관리서비스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 두 서비스는 모두 웹이 아니라 메일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서비스였기 때문에 대중에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에 비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끈 싸이월드-미니홈피,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은 모두 웹을 기반으로 모바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웹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서비스가 인기를 얻은 적은 없다. 웹에 날개를 단 피드 HTML이 움직이지 않는 계단이라면 XML의 시대가 되면서 이제 문서들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문서 안에 날개를 장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문서에 달린 날개를 피드(feed)라고 부른다. 피드는 ‘먹이를 먹이다/공급하다/나르다’의 의미다. 캐비닛 안에 얌전히 누워 있던 글과 정보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환타지아>에 나오는 것처럼 마법사의 제자인 미키마우스의 마술지팡이에 따라서 롤로덱스의 명함들이 저절로 복사되어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물론 그 문서들이 날아다니는 속도와 방향은 미리 조절하고 계산되어서 의도한 대로만 움직이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피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친구냐 아니냐를 가리지 않고 피딩되어 글은 세상으로 퍼진다. OO신문에서 나오는 모든 글에 피드가 적용되고 있다고 하자. 실제로 언론사의 기사에는 피드가 적용된다. 정치와 부동산과 증권소식이 관심이 있는 나는 OO신문의 기사중에서 ‘정치’, ‘부동산’, ‘증권’의 세 가지 분류만을 받아서 읽겠다고 미리 등록을 해둔다. OO신문에서 기사가 등록되고 얼마 후에 각 기사는 피딩되어 인터넷 세상에 퍼지면서 내가 미리 등록한 세 종류의 기사는 내 수신기에 도착하게 된다. 굳이 내가 OO신문 사이트에 방문할 필요가 없이, 나는 원하는 기사를 읽을 수 있다. 블로거 XX님을 미리 등록해놓으면 그 역시 같은 과정으로 내 수신기에 블로그 포스트가 도착한다. 모든 블로그에는 이 피드가 적용되어 있다. 피드가 되지 않으면 그것은 블로그가 아니다. 대세는 플랫폼 비즈니스 플랫폼(Platform)은 기차역의 승강장을 말한다. 플랫폼은 어떤 열차가 도착해도 승객들에게 발디딤판의 역할을 하며 기차의 종류에 따라서 바뀌는 일도 없다. 열차는 플랫폼의 높이와 철도와의 거리를 고려하여 설계 및 제작된다. 플랫폼은 ‘De facto standard(사실상의 표준)’가 아니라 완벽한 표준이다. 빌 게이츠(Bill Gate)는 지금까지의 컴퓨터와 인터넷의 세상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완벽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현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그가 만든 MS-DOS와 Windows시리즈는 가장 강력한 플랫폼으로 지난 30년간 IT세상을 지배했다. 두 OS를 플랫폼으로 여러 소프트웨어 제작사들은 워드프로세서나 그래픽, 게임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출시했다. 기차역에 덩그마니 플랫폼만 놓여 있다면 아무도 찾지 않을 것이다. 철길이 깔리고 열차가 지나다녀야 사람들은 비로소 그 기차역을 찾는다. 퍼스널 컴퓨터에 MS-DOS와 Windows가 설치된다고 해서 크게 유용하지는 않다. 물론 메모를 하거나 계산을 하거나 카드놀이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비싼 하드웨어와 윈도우 프로그램을 구입하지는 않는다. 지금 컴퓨터-인터넷산업에서는 플랫폼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서의 성공적인 윈도우플랫폼 구축에는 성공했지만 모바일에서는 (아직까지는) 실패했다. 애플은 매킨토시와 포스트스크립트(Postscript)를 이용하여 디자인과 출판계의 플랫폼을 완성했고, 이어서 아이튠스(iTunes)로 MP3음악의 유통구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아이폰을 추가하여 모바일-스마트폰의 플랫폼을 완성했고, 아이패드로 태블릿PC까지 넘보는 중이다. 1등 기업의 제 살 파먹기 ‘청소년’ 그리고 ‘음악’이라는 두 가지 컨셉을 가지고 시작한 마이스페이스는 프렌스터라는 당시 1위 SNS서비스를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2005년 미디어의 포식자인 루퍼트 머독에 인수된 마이스페이스는 광고로 도배된 페이지들을 사용자에게 강요했다. 언론사에 팔린 마이스페이스가 광고판이 되어버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2006년에 구글과 마이스페이스는 초대형 광고계약을 맺는다. 9억 달러에 마이스페이스의 검색과 광고를 모두 구글에 일괄 계약을 했다. 그 계약의 조건에는 몇 클릭 이상의 페이지뷰를 보장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그 조건을 만족시키고자 마이스페이스는 필요하지 않은 클릭을 사용자에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메신저 1위 네이트온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메신저에 로그인을 하면 네이트닷컴의 메인페이지 창이 강제로 뜨도록 설정되었다. 2천5백만 명의 회원을 가진 네이트온에서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마다 네이트닷컴이 열린다면 그 페이지뷰는 엄청날 것이며, 그에 따른 광고수입은 매우 크다. 네이트온 사용자들은 이미 네이트온 화면 하단에 나오는 광고를 보고 있고, 각종 유료서비스들을 이용하면서 네이트온에게 수익을 안겨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