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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눈물 나게 시니컬한 캄피씨
페데리코 두케스네 | 이덴슬리벨 | 2011-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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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입소문이 낳은 이탈리아 화제의 소설,

    매일 1,500여명의 변호사들이 접속하는

    숭배의 사이트에 연재된 이야기가 소설로 출간되다!




    기업 변호사의 적나라한 일상과 그에게 뒤늦게 찾아온 인생에 대한 고민을 엉뚱하고 유치하게 그려낸 블랙 코미디 같은 소설. 이야기는 문화와 쾌락의 도시, 밤마다 화려한 파티가 열리며 광장에는 연인들이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 밀라노에 살고 있는 주인공의 우울한 일상 고백으로 시작된다.

    “내 이름은 안드레아 캄피. 나는 서른 살의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다.

    그런데 요즘 내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밀라노의 대형 로펌에서 대기업의 법률 업무를 맡고 있는 젊은 변호사 안드레아 캄피 씨. 변호사라는 거창한 직업 탓에 화려한 삶을 누릴 것 같지만 정작 그의 일상은 우울하고 구질구질하다.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며 밤늦게까지 일하고, 분재 하나를 끼고 살면서 벽과 대화하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 이런 그에게 동료가 퇴사하며 벌여놓은 초대형 프로젝트가 떨어지면서 일상은 점점 꼬여만 간다. 그러던 중 그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 잊고 지낸 일에 대한 열정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친구도 애인도 잃은 채 ‘일’의 노예가 되어 있던 캄피 씨는 뒤늦게 인생의 독립을 선언한다.

    익명의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소설 형식으로 일상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된 캄피 씨의 이야기는 블로그 입소문이 낳은 이탈리아 화제의 소설이다. 2007년 4월 ‘불법 법률 사무소’라는 자신의 블로그(http://studioillegale.splinder.com)를 통해 야근과 블랙베리, 계약서 등 기업 변호사의 일상과 밀접한 소재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는데, 글을 연재하고 얼마 되지 않아 연일 수백만 명의 블로거들이 그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특히 1,500명의 변호사들이 마치 숭배의 장소처럼 이곳을 매일 찾았으며, 이 이야기는 결국 소설로 발간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우울한 일상을 소심하게 비꼬는 캄피 식 유머,

    일상의 비극에 펀치를 날리다!




    총 48개의 이야기들이 마치 블로그에 올린 일기처럼 거침없고 솔직하게 펼쳐지는 이 소설은 직장인들이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마실 때나 메신저로 수다를 떨 때 늘어놓는 뒷담화와 음담패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준다. 비속어와 유명 상표 이름이 난무하고, 주인공인 젊은 남성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민망한 생각들까지 그대로 옮겨놓았다. 또한 기업 변호사들의 마라톤 회의와 바쁜 척 하기에 급급한 변호사들의 유치한 모습까지 여과 없이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러한 이야기는 현대인의 우울한 직장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열정에 불탔던 신입시절을 지나 어느덧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 상사의 말도 안 되는 요구와 이에 순응해야 하는 현실, 일 때문에 사랑도 친구도 잃어버린 상황 등이 결국은 우리의 모습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소설은 전문 작가가 쓴 전통 문학이 아니지만 이탈리아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소설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경쟁에 쫓겨 자아를 잃고 기계처럼 변해가는 현실을 직접적으로 꼬집고 있어, 단순히 재미 위주로 블로그에 올린 가십거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문단의 평을 받았다. 이는 이 책의 원제인 《불법 사무소studio illegale》라는 제목에서도 역설적으로 드러난다. 가장 ‘합법적’이어야 하는 로펌에서 정작 변호사들의 기본적인 인권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쓴소리를 담은 것이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무거운 법조계의 비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 작가의 글이 아니기에 더욱 살아 있는 일상의 언어로 신선하게 담아낸 것이다. 결국 독자들은 저자 특유의 엉뚱하고 유치하지만 냉소적인 표현과, 지적이고 논리적일 거라는 변호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란 듯이 비켜가는 주인공 캄피 씨의 행동에 참았던 웃음을 터뜨릴 준비만 하면 된다.



  • 프롤로그



    1. 어쨌거나 근무 시작

    2. 주세페 씨, 귀찮게 좀 굴지 마

    3. 눈물 나게 귀여운 니콜라

    4. 기업 변호사, 모르세요?

    5. 눈물의 계약 한 건

    6. 나? 좀 소심한 남자

    7. 정신없는 4층 사무실

    8. 잡담하느라 바쁜 거 안 보여?

    9. 이게 다 아킬레 때문이야

    10. 젠장, 훼방꾼 등장

    11. 살다 보면 가끔 잔인할 때가 있지

    12. 아킬레, 이 망할 자식!

    13. 삽질을 마치고

    14.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15. 똑똑한 안드레아가 알아서 할 겁니다

    16. 늘어나는 혹들

    17. 3for2, 엄두가 안 난다

    18. 97일이나 됐다고!

    19. 도움이 안 되는 인간들

    20. 불법 사무소의 두케스네

    21. 티치아노, 나도 알아

    22. 휴……

    23. 네, 네, 전부 다시 할게요

    24. 주세페 vs 보랄레티

    25. 아, 옛날이여

    26. 크리스마스이브의 악몽

    27. 이 밤이 어색해

    28. 밀라노의 밤은 이제 시작이야!

    29. 어찌 됐건 즐기자고요

    30. 에밀리, 수 쓰는 거예요, 하하

    31. 아무리 바빠도, 나도 남자인가 봐

    32. 어딜 가라고요?

    33. 니콜라, 역시 넌 내 친구야

    34. 헬로우 두바이

    35. 다들, 그 입 좀 닫아줄래?

    36. 계약 파기라도 하시던지

    37. 아라비아의 밤, 잠이 와요?

    38. 아침부터 시끄러운 양반들

    39. 사랑스러운 에밀리

    40. 카르델리니, 내 뒤통수를 쳐?

    41. 내가 뭘 잘못 본 거야, 분명!

    42. 공황상태

    43. 더 이상은 못 참아

    44. 에밀리, 진심이 뭔가요?

    45. 정신 차려, 고객은 왕이야

    46. 이번엔 다르잖아

    47. 서명은 누가 하지?

    48. 전부 치워주세요, 전부



    에필로그 또는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