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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동이 상
정재인 | 엠비씨프로덕션 | 2010-08-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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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동이 상
정재인 | 엠비씨프로덕션 | 2010-08-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대를 일깨운 위대한 여인, 숙빈최씨淑嬪崔氏
굴레를 벗고 운명을 넘어 백성들의 희망이 되었던 그녀의 꿈과 사랑이 격렬하게 펼쳐진다! 광영상수 양인영光影相隨 陽引影. 빛과 그림자는 항상 붙어 다니니, 빛이 그림자를 불러들인다. 숙명처럼 같은 운명을 불러들이는 두 사람, 숙빈최씨淑嬪崔氏와 희빈장씨禧嬪張氏. 그들은 꿈꿀 수 없는 뜻을 가슴에 담았고, 또한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뤘다. 그러나 그들의 비극적 운명은, 함께 갈 수 없는 길에 두 사람을 나란히 서있게 하였으니 “역관이니까, 천인이니까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을, 저는 바꾸고 싶었습니다. 역관의 딸이며 천인의 딸인 제가 중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제가 곧 희망인 것이지요.” 역관의 딸로 태어나 중전에까지 오른 장옥정은 위대한 여인이었다. 가문의 힘과 남인의 힘이 뒷받침되긴 했지만 그들이 그녀를 바라보게 한 것은, 자신을 그들의 희망으로 만든 것은 바로 옥정 자신이었다. “집이 바로 서려면 주춧돌이 잘 놓여야 하고, 나라가 바로 서려면 천인들이 잘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민하되 그 머리를 불의에 쓰지 않으며, 몰매를 맞으면서도 곧은길을 걸으려 한 최동이는 모든 천인의 거대한 희망이었다. 살아서는 결코 꿀 수 없던 꿈, 천인도 사람 대접 받는 세상에 대한 꿈을 현실로 안겨준 동이는 더욱 위대한 여인이었다. 동이와 옥정, 옥정과 동이. 그들의 만남은 숙명이었으나 운명을 만들어가는 것은 자신의 몫이었다. 가질수록 더욱 목말라하는 옥정과 버릴수록 더욱 풍요로워지는 동이의 삶은, 한 길에 서서 다른 곳을 바라봐야 했던 두 사람의 인연의 끝을 이미 예고하고 있었으니...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 원작소설 숙빈최씨淑嬪崔氏는 조선의 제21대 임금이었던 영조를 낳은 생모(生母)다. 궁에서 물을 긷던 무수리, 천인 중에서도 낮은 직급의 여인이었던 걸로 기록에 남아있다. 그러나 그녀는 임금의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며, 그녀의 두 번째 아들 연잉군이 조선의 제21대 임금으로 등극하니 그가 곧 영조英祖다. 기록은 많은 것을 알려주지만 또한 많은 것을 은폐하기도 한다. 실록에서 숙빈최씨와 영조는 천인 출생이라는 콤플렉스를 평생 끌고 갔다고 전한다. 그러나 영조가 세종보다 훌륭한 치적을 이뤘다고 재평가하는 오늘날 역사가들의 시선을 빌자면 실록의 기록에 많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영조가 집권했던 조선 중기는 중세사회가 해체되어가던 시기로,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는 각종 싹이 나타나고 있었다. 영조는 이러한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모순된 제도를 고치고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후일 노비제 해체의 중요한 단초가 되는 노비종모법을 시행하였으며, 사회진출이 막혀 있던 서얼들에게 관리 등용의 길을 열어준 것도 영조이다. 역사적 상상일 뿐이지만, 영조는 실록이 기록한 대로 자신의 핏줄을 콤플렉스로 여긴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핏줄을 소중히 여기고 그 핏줄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 것인지도 모른다. 한편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肅宗은 절대 군주를 지향하던 임금이었다. 임진왜란과 양자호란을 거치며 피폐해진 나라와 옹색해진 임금의 권위를 다시 살리고자 재위 46여 년간 꾸준히 애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태종이 있어 세종이 두루 큰 정치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숙종이 있어 영.정조 시대가 열릴 수 있었다. 14세에 재위에 올라 수렴청정을 거부하고 강력한 왕권 확립을 평생 추구해온 숙종, 그의 후궁 중 두 사람은 천인이었으며 그들로부터 얻었던 두 아들은 모두 임금이 되었다. 숙종이 꿈꾸었던 세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양반에 의해 역사가 기록되던 그 너머 민초들의 삶을 상상하며 그들의 생활과 그들의 생각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 사극드라마 연출가나 작가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제까지 숙종 시대를 얘기해 온 사극드라마의 대부분은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러나 숙종 시대를 살피면서 외면되어온 중요한 한 여인이 있다. 숙빈최씨, 소설 속 ‘동이’가 빠져있는 것이다. 실록에서 숙빈 최씨가 언급된 정도는 극히 미미하여서 역사를 가감없이 기록하여야 하는 춘추관에서조차 천인 출신의 후궁에게 얼마나 야박했는지를 실감케 된다.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녀의 삶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한겨울에도 얼음을 깨고 물을 길어야했던 무수리가 얼마나 고와서 승은을 입고 왕자를 셋이나 낳을 수 있었을까? 소설 <동이>는 이러한 의문들과 함께 시작된다. 역사를 기록해온 실록에서조차 감추어진 진실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그러한 상황들을 상상하면서 소설은 시작되는 것이다. 천인의 자식으로 태어나 장악원 무수리를 거쳐 감찰궁녀가 되기까지 혹독한 자신의 운명을 굳세게 헤쳐 나아가는 ‘동이’를 우리는 소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마침내 임금의 사랑을 얻고 그녀의 두 번째 아들인 연잉군이 임금이 되기까지, 붕당정치가 판을 치고 언제나 목숨이 위협받던 상황들을 그녀가 어떻게 극복해 갔을지 소설은 또한 처절한 상상력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소설 <동이>를 통해 우리는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조선의 민초들의 삶과 생각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오늘날 우리들이 평등하게 서있기까지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픔과 희생을 견디어 왔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등장인물 동이同伊 (숙빈최씨淑嬪崔氏) 숙종의 빈 1670~1718년. 아버지 최효원은 오작인시체 검시관 출신으로 천인들의 비밀 조직인 검계劍契 을화의 우두머리다. 아버지와 오빠가 억울하게 참수된 후 천애고아가 된다. 살인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지닌 동이는 쫓기는 신세가 되고, 집요한 추적이 계속되자 장악원의 노비가 되어 몸을 숨긴다. 적극적인 친화력과 천부적인 재치로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며 마침내 숙종의 승은을 입는다. 밝고 명랑하며 재치가 넘치는 성격으로, 계산이 빠르고 총명하다. 천인도 양반과 똑같이 귀한 사람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 늘 약하고 힘없는 자의 편에 서며, 마침내 모든 천인들의 희망이 된다. 숙종肅宗 조선 제19대 왕 1661~1720년. 재위1674~1720년. 조선 최고의 절대 군주로, 추락한 왕권 확립을 위해 평생 노력한다. 14세의 어린 나이로 보위에 올라 탁월한 지도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경험 많고 노회한 신하들을 한손에 휘어잡는다. 막강한 추진력과 두둑한 배짱으로 왕권 강화를 위해 서라면 붕당 정치를 이용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백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군주다. 임금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바른 소리를 하는 동이에게 마음을 빼앗겨 조정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숙원 첩지를 내린다. 오해 때문에 한동안 동이를 멀리하기도 하지만, 마음으로 늘 동이를 그리워한다. 희빈장씨禧嬪張氏 (옥정) 숙종의 빈 1659~1701년. 미모가 뛰어나고 총명하며 야심이 크다. 역관의 집안에서 태어나 오태석의 도움으로 입궁해 숙종의 사랑을 받으며, 후원 세력인 남인을 등에 업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다.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나쁜 일도 서슴지 않는 욕망의 화신이다. 한때 자신을 도왔던 동이를 총애하여 여러모로 그녀를 돕지만 인현왕후 폐출 건으로 갈라서게 된다. 숙종의 연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였으나, 숙종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비운의 인물. 인현왕후仁顯王后 숙종의 계비 1667~1701년. 착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16세에 입궁해 왕비가 되지만, 소극적이고 온화한 그녀의 성품은 적극적이고 활달한 숙종에게 별다른 매력을 주지 못한다. 남인 세력의 후원을 받는 장옥정이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자 임금과의 관계를 체념하고 쓸쓸하게 지낸다. 자신보다 세 살 어린 동이를 아끼고 신뢰하며 종종 도움을 준다. 차천수 최효원의 뒤를 이은 한양 검계의 새로운 지도자. 낮에는 포도청에서 시체 검시 일을 하고 밤이면 관官의 횡포와 부조리를 척결하는 비밀 단체 검계의 핵심 요원으로 활약한다. 천민이지만 학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다. 훗날 의금부 군관이 된다. 최효원과 동주가 처형될 때 동이를 부탁받고 평생 동이를 지킨다. 그 밖의 인물들 서용기 포도청 종사관. 최효원이 검계의 우두머리라는 사실을 모른 채 시체 검시원으로 일하는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천민인 그를 인간적으로 대우한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가 검계 조직원에게 살해되었다고 믿게 된 이후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검계 소탕에 평생을 건다. 반듯한 성품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이다. 최효원 동이의 아버지. 시체를 처리하는 오작인?作人으로, 종종 포도청의 명을 받아 검시 활동도 한다. 천민도 사람이라는 자의식을 갖고 일찍이 글을 배워 검계의 우두머리가 된다. 강인한 성품에 정의감이 강하고 말수가 적다. 그의 가치관이 어린 동이의 성장 과정에 깊은 영향을 준다. 최동주 동이의 오빠. 장악원 우방右坊의 악공이며 해금 연주자. 장악원의 모든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여동생 동이를 끔찍이 사랑한다. 비밀 조직 검계의 핵심 요원으로 활동하며 천수, 막남과 친구 사이다. 오태석 한성부 좌윤,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이 되는 인물. 남인 세력의 소장파 우두머리이며, 빠른 두뇌 회전과 출세에 대한 강한 집념 그리고 무서운 추진력으로 조정의 요직을 두루 거친다. 희빈 장씨의 사후 그녀의 소생인 경종을 받드는 소론의 우두머리가 되어 연잉군까지 제거하려한다. 오윤 숙부인 오태석과 함께 검계 사건을 조작한 주모자. 동이가 입궁한 뒤 여러 번 동이를 위기에 몰아넣는다. 장희재 희빈 장씨의 오빠. 성격이 괄괄하고 다혈질이다. 크고 작은 일을 많이 저질러 누이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김춘택 서인노론의 적극적인 핵심 인물. 경신대출척 때 의주에 유배되어 있던 중 동이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연잉군 조선 제21대 왕 1694~1776년. 재위1724~1776년. 숙빈 최씨와 숙종 사이에서 태어난 동이의 두 번째 아들. 훗날 왕위에 올라 영조英祖 임금이 된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천민을 포함한 하층민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백성을 위한 정책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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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동이 하 (완결)
정재인 | 엠비씨프로덕션 | 2010-08-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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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동이 하 (완결)
정재인 | 엠비씨프로덕션 | 2010-08-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대를 일깨운 위대한 여인, 숙빈최씨淑嬪崔氏
굴레를 벗고 운명을 넘어 백성들의 희망이 되었던 그녀의 꿈과 사랑이 격렬하게 펼쳐진다! 광영상수 양인영光影相隨 陽引影. 빛과 그림자는 항상 붙어 다니니, 빛이 그림자를 불러들인다. 숙명처럼 같은 운명을 불러들이는 두 사람, 숙빈최씨淑嬪崔氏와 희빈장씨禧嬪張氏. 그들은 꿈꿀 수 없는 뜻을 가슴에 담았고, 또한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뤘다. 그러나 그들의 비극적 운명은, 함께 갈 수 없는 길에 두 사람을 나란히 서있게 하였으니 “역관이니까, 천인이니까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을, 저는 바꾸고 싶었습니다. 역관의 딸이며 천인의 딸인 제가 중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제가 곧 희망인 것이지요.” 역관의 딸로 태어나 중전에까지 오른 장옥정은 위대한 여인이었다. 가문의 힘과 남인의 힘이 뒷받침되긴 했지만 그들이 그녀를 바라보게 한 것은, 자신을 그들의 희망으로 만든 것은 바로 옥정 자신이었다. “집이 바로 서려면 주춧돌이 잘 놓여야 하고, 나라가 바로 서려면 천인들이 잘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민하되 그 머리를 불의에 쓰지 않으며, 몰매를 맞으면서도 곧은길을 걸으려 한 최동이는 모든 천인의 거대한 희망이었다. 살아서는 결코 꿀 수 없던 꿈, 천인도 사람 대접 받는 세상에 대한 꿈을 현실로 안겨준 동이는 더욱 위대한 여인이었다. 동이와 옥정, 옥정과 동이. 그들의 만남은 숙명이었으나 운명을 만들어가는 것은 자신의 몫이었다. 가질수록 더욱 목말라하는 옥정과 버릴수록 더욱 풍요로워지는 동이의 삶은, 한 길에 서서 다른 곳을 바라봐야 했던 두 사람의 인연의 끝을 이미 예고하고 있었으니...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 원작소설 숙빈최씨淑嬪崔氏는 조선의 제21대 임금이었던 영조를 낳은 생모(生母)다. 궁에서 물을 긷던 무수리, 천인 중에서도 낮은 직급의 여인이었던 걸로 기록에 남아있다. 그러나 그녀는 임금의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며, 그녀의 두 번째 아들 연잉군이 조선의 제21대 임금으로 등극하니 그가 곧 영조英祖다. 기록은 많은 것을 알려주지만 또한 많은 것을 은폐하기도 한다. 실록에서 숙빈최씨와 영조는 천인 출생이라는 콤플렉스를 평생 끌고 갔다고 전한다. 그러나 영조가 세종보다 훌륭한 치적을 이뤘다고 재평가하는 오늘날 역사가들의 시선을 빌자면 실록의 기록에 많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영조가 집권했던 조선 중기는 중세사회가 해체되어가던 시기로,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는 각종 싹이 나타나고 있었다. 영조는 이러한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모순된 제도를 고치고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후일 노비제 해체의 중요한 단초가 되는 노비종모법을 시행하였으며, 사회진출이 막혀 있던 서얼들에게 관리 등용의 길을 열어준 것도 영조이다. 역사적 상상일 뿐이지만, 영조는 실록이 기록한 대로 자신의 핏줄을 콤플렉스로 여긴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핏줄을 소중히 여기고 그 핏줄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 것인지도 모른다. 한편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肅宗은 절대 군주를 지향하던 임금이었다. 임진왜란과 양자호란을 거치며 피폐해진 나라와 옹색해진 임금의 권위를 다시 살리고자 재위 46여 년간 꾸준히 애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태종이 있어 세종이 두루 큰 정치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숙종이 있어 영.정조 시대가 열릴 수 있었다. 14세에 재위에 올라 수렴청정을 거부하고 강력한 왕권 확립을 평생 추구해온 숙종, 그의 후궁 중 두 사람은 천인이었으며 그들로부터 얻었던 두 아들은 모두 임금이 되었다. 숙종이 꿈꾸었던 세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양반에 의해 역사가 기록되던 그 너머 민초들의 삶을 상상하며 그들의 생활과 그들의 생각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 사극드라마 연출가나 작가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제까지 숙종 시대를 얘기해 온 사극드라마의 대부분은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러나 숙종 시대를 살피면서 외면되어온 중요한 한 여인이 있다. 숙빈최씨, 소설 속 ‘동이’가 빠져있는 것이다. 실록에서 숙빈 최씨가 언급된 정도는 극히 미미하여서 역사를 가감없이 기록하여야 하는 춘추관에서조차 천인 출신의 후궁에게 얼마나 야박했는지를 실감케 된다.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녀의 삶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한겨울에도 얼음을 깨고 물을 길어야했던 무수리가 얼마나 고와서 승은을 입고 왕자를 셋이나 낳을 수 있었을까? 소설 <동이>는 이러한 의문들과 함께 시작된다. 역사를 기록해온 실록에서조차 감추어진 진실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그러한 상황들을 상상하면서 소설은 시작되는 것이다. 천인의 자식으로 태어나 장악원 무수리를 거쳐 감찰궁녀가 되기까지 혹독한 자신의 운명을 굳세게 헤쳐 나아가는 ‘동이’를 우리는 소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마침내 임금의 사랑을 얻고 그녀의 두 번째 아들인 연잉군이 임금이 되기까지, 붕당정치가 판을 치고 언제나 목숨이 위협받던 상황들을 그녀가 어떻게 극복해 갔을지 소설은 또한 처절한 상상력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소설 <동이>를 통해 우리는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조선의 민초들의 삶과 생각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오늘날 우리들이 평등하게 서있기까지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픔과 희생을 견디어 왔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등장인물 동이同伊 (숙빈최씨淑嬪崔氏) 숙종의 빈 1670~1718년. 아버지 최효원은 오작인시체 검시관 출신으로 천인들의 비밀 조직인 검계劍契 을화의 우두머리다. 아버지와 오빠가 억울하게 참수된 후 천애고아가 된다. 살인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지닌 동이는 쫓기는 신세가 되고, 집요한 추적이 계속되자 장악원의 노비가 되어 몸을 숨긴다. 적극적인 친화력과 천부적인 재치로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며 마침내 숙종의 승은을 입는다. 밝고 명랑하며 재치가 넘치는 성격으로, 계산이 빠르고 총명하다. 천인도 양반과 똑같이 귀한 사람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 늘 약하고 힘없는 자의 편에 서며, 마침내 모든 천인들의 희망이 된다. 숙종肅宗 조선 제19대 왕 1661~1720년. 재위1674~1720년. 조선 최고의 절대 군주로, 추락한 왕권 확립을 위해 평생 노력한다. 14세의 어린 나이로 보위에 올라 탁월한 지도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경험 많고 노회한 신하들을 한손에 휘어잡는다. 막강한 추진력과 두둑한 배짱으로 왕권 강화를 위해 서라면 붕당 정치를 이용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백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군주다. 임금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바른 소리를 하는 동이에게 마음을 빼앗겨 조정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숙원 첩지를 내린다. 오해 때문에 한동안 동이를 멀리하기도 하지만, 마음으로 늘 동이를 그리워한다. 희빈장씨禧嬪張氏 (옥정) 숙종의 빈 1659~1701년. 미모가 뛰어나고 총명하며 야심이 크다. 역관의 집안에서 태어나 오태석의 도움으로 입궁해 숙종의 사랑을 받으며, 후원 세력인 남인을 등에 업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다.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나쁜 일도 서슴지 않는 욕망의 화신이다. 한때 자신을 도왔던 동이를 총애하여 여러모로 그녀를 돕지만 인현왕후 폐출 건으로 갈라서게 된다. 숙종의 연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였으나, 숙종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비운의 인물. 인현왕후仁顯王后 숙종의 계비 1667~1701년. 착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16세에 입궁해 왕비가 되지만, 소극적이고 온화한 그녀의 성품은 적극적이고 활달한 숙종에게 별다른 매력을 주지 못한다. 남인 세력의 후원을 받는 장옥정이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자 임금과의 관계를 체념하고 쓸쓸하게 지낸다. 자신보다 세 살 어린 동이를 아끼고 신뢰하며 종종 도움을 준다. 차천수 최효원의 뒤를 이은 한양 검계의 새로운 지도자. 낮에는 포도청에서 시체 검시 일을 하고 밤이면 관官의 횡포와 부조리를 척결하는 비밀 단체 검계의 핵심 요원으로 활약한다. 천민이지만 학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다. 훗날 의금부 군관이 된다. 최효원과 동주가 처형될 때 동이를 부탁받고 평생 동이를 지킨다. 그 밖의 인물들 서용기 포도청 종사관. 최효원이 검계의 우두머리라는 사실을 모른 채 시체 검시원으로 일하는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천민인 그를 인간적으로 대우한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가 검계 조직원에게 살해되었다고 믿게 된 이후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검계 소탕에 평생을 건다. 반듯한 성품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이다. 최효원 동이의 아버지. 시체를 처리하는 오작인?作人으로, 종종 포도청의 명을 받아 검시 활동도 한다. 천민도 사람이라는 자의식을 갖고 일찍이 글을 배워 검계의 우두머리가 된다. 강인한 성품에 정의감이 강하고 말수가 적다. 그의 가치관이 어린 동이의 성장 과정에 깊은 영향을 준다. 최동주 동이의 오빠. 장악원 우방右坊의 악공이며 해금 연주자. 장악원의 모든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여동생 동이를 끔찍이 사랑한다. 비밀 조직 검계의 핵심 요원으로 활동하며 천수, 막남과 친구 사이다. 오태석 한성부 좌윤,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이 되는 인물. 남인 세력의 소장파 우두머리이며, 빠른 두뇌 회전과 출세에 대한 강한 집념 그리고 무서운 추진력으로 조정의 요직을 두루 거친다. 희빈 장씨의 사후 그녀의 소생인 경종을 받드는 소론의 우두머리가 되어 연잉군까지 제거하려한다. 오윤 숙부인 오태석과 함께 검계 사건을 조작한 주모자. 동이가 입궁한 뒤 여러 번 동이를 위기에 몰아넣는다. 장희재 희빈 장씨의 오빠. 성격이 괄괄하고 다혈질이다. 크고 작은 일을 많이 저질러 누이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김춘택 서인노론의 적극적인 핵심 인물. 경신대출척 때 의주에 유배되어 있던 중 동이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연잉군 조선 제21대 왕 1694~1776년. 재위1724~1776년. 숙빈 최씨와 숙종 사이에서 태어난 동이의 두 번째 아들. 훗날 왕위에 올라 영조英祖 임금이 된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천민을 포함한 하층민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백성을 위한 정책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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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론리하트
김언희 | 카멜 | 2011-03-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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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론리하트
김언희 | 카멜 | 2011-03-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랑, 순수, 환상, 로맨스……. 그리고 결혼.
결코 합일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단어들의 조합처럼, 건일과 시은은 부부가 되었다. 작가는 계약 결혼이라는 원형적 로맨스의 틀 속에서 냉혹한 시선으로 아슬아슬한 현실을 말하고 있다. 결혼은 결국 연애의 종말이며 열정에 대한 체념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작가는 진지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들을 통해 끝없이 질문하고 있다. 그대에게 결혼은 무엇인가요.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고 있나요……? 건일의 결혼생활에 대한 그림은 크로키처럼 단순한 것이었다. 시은은 돈이 필요하고 그는 결혼이 필요했다. 그녀의 여윈 목처럼 문득 문득 대면하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부분, 곧 무뎌져야할 부분이었다. 처음부터 건일은 영원한 행복을 약속하는 결혼 생활이란 주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믿었다. happily ever after는 동화에서나 나오는 엔딩이니까. 하지만 연극처럼 살아가는 인생, 결혼도 연극이다, 하기엔 그녀와의 결혼 생활은 생각만큼 간단하지가 않다. 언젠가 시은이 물었다. 왜 결혼이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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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음 치유를 위한 여행
이수 | 청어 | 2010-02-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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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음 치유를 위한 여행
이수 | 청어 | 2010-02-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토비스’ 소녀의 마음 치유 여행
‘나’는 아토피와 비만 그리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이십 대를 지나온 ‘아토비스’ 소녀이다.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말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나는 삶이 그저 고달프고 힘든 것이라 생각했다. ‘난 뭘 하며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왜 살아야 할까?’, ‘난 도대체 누구일까?’ 그런 의문들로 이십 대 초반을 거의 다 보냈다. 요즘에 나는 거울을 보며 자주 웃는다. 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돌아보면 그토록 거부했던 아토피, 비만, 우울이 내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거름이 되었다. 마치 애벌레가 오랜 인고의 세월을 거쳐 고치를 벗고 자유로운 한 마리 나비가 되는 것처럼. 삶이 점점 아름다워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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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말이 가면을 쓰는 이유
윤용호 | 김앤정 | 2010-1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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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말이 가면을 쓰는 이유
윤용호 | 김앤정 | 2010-1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월간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윤용호의 세 번째 소설집 『말이 가면을 쓰는 이유』.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이 달라 엇갈리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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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무비스타 왕조현
유경선 | 엠비씨프로덕션 | 2010-08-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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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무비스타 왕조현
유경선 | 엠비씨프로덕션 | 2010-08-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Passion은 넘치지만 Fashion은 제로
영화 마케터 왕조현의 파란만장 필살기! 옷이라곤 지오다노의 면 티셔츠 밖에 없는 왕조현, 그녀가 패션 영화의 홍보를 맞게 된 그 순간부터 충무로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서른둘의 왕조현은 충무로의 영화 마케터이다. 이름만 듣고 왕년의 홍콩 영화배우 왕조현을 생각하면 무척 곤란해진다. 왕조현의 하얀 얼굴에 숱 많은 까만 머리, 촉촉한 두 눈을 생각한다면 그녀는 왕조현이 아니기 때문. 이러한 ‘이유 있는’ 놀림 속에서 길고긴 유년 시절을 보내야 했던 이유로 영화 일만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왔지만 운명처럼 충무로에 발을 담근 그녀! 우여곡절을 거치며 7년이 지나서야 겨우 홍보팀장 자리를 얻게 된다. 감격에 마지않아 열정을 불사르며 자신의 전성기를 찾겠다고 콧김을 내뿜는 그녀에게 맡겨진 영화는 . 면 티 하나로 버텨온 그녀에겐 저 멀리 명왕성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는 컨셉트였던 것! 일할수록 드러나는 무식과 시간이 지날수록 명백해지는 촌스러운 센스를 우격다짐과 열정 하나로 메우려는 순간부터 그녀의 시련은 시작되고… 여기에 잘난 배우놈(!)의 까칠한 방해와 더 잘난 후배의 하극상으로 그녀는 몸살을 앓게 된다. 하지만 그녀만의 엉뚱발랄한 전략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적인 무용담이 시작되는데…. 기세고 콧대 높고 날고 기는 영화판 처자들조차 박수 친 소설! 다른 직장인들처럼 지하철에 몸을 싣고 아홉 시에 정시 출근해 상사 커피 타기로 아침을 열고, 각종 문서 작업을 하다가도 수시로 열리는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펑펑 쏟아내야 하며, 점심시간에는 발딱 몸을 일으켜 물색해 두었던 맛 집으로 기자님들을 모시는 것은 물론, 오후엔 스탭 들과 수다를 공유하며 우정을 돈독히 하고, 귀에 딱지가 앉을 것 같은 배우들의 투정을 웃는 낯으로 받아줘야한다, 여섯 시 귀가는 만만의 콩떡, 어딘가에서 진행되는 촬영현장을 체크하러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갔다가, 밤에는 간간히 벌어지는 술자리에서 진상을 떨어주고, 부엉이라도 울 것 같은 깊고 깊은 밤에서야 경비아저씨의 수상한 눈초리를 견디며 집에 들어와 겨우 몸을 누이는 대한민국 영화 마케터의 하루가 절절히 녹아있는 책! 저자는 영화 마케터로 혼 빠지게 일했던 과거의 경험을 살려 눈앞에서 벌어지는 듯한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십 년을 넘게 영화판에서 일한 마케터나 프로듀서 들은 그간 TV나 영화에서 간혹 보여 지는 불편할 정도로 가식적인 이미지의 여성 영화인들이 아닌 ‘정말 내 모습 같은’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에 무릎을 치며 공감했고 저자의 익살스런 문체에 박수를 보냈다. 칙릿 특유의 유쾌함과 저자의 유머 화법이 ‘기분 좋은 디저트’처럼 위안을 주는 작품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칙릿’의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작가 특유의 개성 있는 인물 묘사와 위트있는 문체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세 페이지에 한 번 씩은 키득거리게 만드는 저자의 유머는 그러나 마냥 가벼운 것만은 아니어서 독자의 동의와 공감을 유도하는 가운데 트랜드 소설에 한 단계 업 그레이드된 인상적인 색채를 입혔다. 엉거주춤 일이 안 풀리는 노처녀의 푸념을 늘어놓는 것 같으면서도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사건들은 기발하고, 미혼 여성이 갖는 허영이 얄미울 정도로 구체적으로 펼쳐지는가 싶더니 실속 없는 허영심에 다 같이 공감하게 만드는 사랑스러움이 있다. 마지막 주인공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생각해낸 홍보 전략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결말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칙릿이 가지는 구성의 단조로움을 극복했다. 이미 오랫동안 방영돼 익숙해진, 그래서 매일 기다려지는 TV 시트콤처럼 마음에 와 닿는 소설 속 캐릭터들은 당분간 맛을 잊지 못하는 내 기분에 꼭 맞는 디저트처럼 묘한 위안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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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남이시네요 1
권현정, 홍정은, 홍미란 | 북로그컴퍼니 | 2010-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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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남이시네요 1
권현정, 홍정은, 홍미란 | 북로그컴퍼니 | 2010-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쾌걸 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을 잇는 드라마 작가
홍정은ㆍ홍미란 자매의 신작 <미남이시네요>!!! 종영 전에 만나는 트렌디하고도 발랄한 문체의 앙상블, 소설 포토북 《미남이시네요 1》 감성적이면서 동시에 엉뚱하고도 발랄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문체로 호평을 받아온 홍정은ㆍ홍미란 자매 작가(홍 자매)의 신작 <미남이시네요>가 드디어 소설 포토북 《미남이시네요 1》로 출간되어 드라마 종영 전에 팬들에게 선보인다. 소설과 포토북이 만나다! 읽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한 번에 충족시키는 최초의 시도! 드라마의 소설화, 소설의 드라마화는 대한민국 대중문화 시장에서 자주 시도되어 왔다. 하지만 ‘소설 포토북’이라는 형태로 발간되는 출판 시도는 최초이다. 이미 드라마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통하는 홍 자매의 글이 다수의 영화와 연극 작업을 시도해온 신진 작가의 트렌디하고도 감수성 넘치는 문체와 만나 소설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덧붙여 소설 포토북 《미남이시네요 1》은 포토북을 삽입하여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보는 감수성까지 재발견하는 배려를 놓치지 않았다. 아시아 최고 아이돌 그룹 A.N.JELL이 펼치는 레모나 같은 사랑과 성장 이야기! 감성 충만 인기 작렬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No. 1 A.N.JELL! 그 첫 번째 풀스토리가 깜놀하고도 찐~하게 펼쳐진다! 데뷔 이후 한 번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대한민국 최고이자 아시아 No.1 꽃미남 그룹 A.N.JELL! 까칠 매력 음악 천재 황태경, 밝은 햇살 귀족 청년 제르미, 과묵 쌀쌀 심장 부재 강신우로 구성된 A.N.JELL은 황태경의 목소리 이상으로 제4의 멤버를 선발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매니저인 마훈의 욕심 과다로 진짜 고미남은 함께하지 못하고, 쌍둥이 동생인 고미녀가 가짜 고미남으로 변신하여 A.N.JELL에 합류한다. 순수 지수 200%이지만 눈치ㆍ코치ㆍ염치 없는 고미남은 합숙소에 들어온 첫 날부터 사고뭉치로 취급받는다. 결국 기존 엔젤들은 그녀를 무시하기 일쑤이며, 팬클럽은 연일 고미남 퇴출을 외친다. 오빠를 대신해 한 달만 버티면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서 A.N.JELL 제4의 멤버로 활약하는 고미남의 좌충우돌 대활약과 러브 판타지! 미남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 이후 쏟아지는 언론과 팬들의 스포트라이트!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은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미남은 과연 위기 상황들을 해쳐나가며 A.N.JELL에 무사히 남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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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남이시네요 2 (완결)
권현정, 홍정은, 홍미란 | 북로그컴퍼니 | 2010-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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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남이시네요 2 (완결)
권현정, 홍정은, 홍미란 | 북로그컴퍼니 | 2010-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종영 이후 아시아를 뒤흔드는 2009년 최고의 감성 트렌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탄탄한 스토리와 살아 숨 쉬는 문체의 앙상블이 소설 포토북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다! 인터넷과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16회를 마무리한 SBS 드라마 스페셜 <미남이시네요>! 드라마 종영 이후 아시아 각국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A.N.JELL 아시아 투어와 시즌 2 이야기가 벌써부터 포털을 달구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놀라운 결과로 팬들을 기쁘게 한 <미남이시네요>! 팬이라는 호칭을 뛰어넘어 폐인으로 불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들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소설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가슴 따듯하게 파고드는 드라마 속 명대사들이 소설의 트렌디한 문체로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행복하게 미소 짓고, 가슴 아프게 눈물 흘리는 A.N.JELL 4인방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포토북’이 증편 수록되어 또 다른 감동을 낳는다. 소설 + 포토북 = 팬들의 행복 지수 200% 상승! ‘미남 폐인’들이 열광하는 단 하나의 이유! 손에 쥐면 놓을 수 없는 오감 충족 해피타임! 소설 포토북 《미남이시네요 1》은 출간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으며, 이후 2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소설 포토북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는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아시아 각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은 소설 포토북 《미남이시네요 2》의 편집 방향에도 영향을 주었다. 더욱 강화된 스토리 라인과 두 배로 늘어난 포토북의 페이지는 ‘팬들과 함께한 미남이시네요’라 할 만하다. 이는 드라마 종영 이후, 자칫 흩어질지도 모르는 팬심을 소설 포토북이 한곳으로 모아주고 있다는 뜻! 드라마를 넘어, 더욱 드라마 같은 현상이 인터넷과 팬들에게 쏟아지는 <미남이시네요>의 후폭풍은 소설 포토북 《미남이시네요 2》에서 계속된다. A.N.JELL은 당신을 ‘미남 폐인’으로 공식 인정합니다! 해피엔딩으로 달려가는 좌충우돌 러브 스토리 대공개! <미남이시네요>는 영원히 계속된다! 태경과 미남은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지만, 상황은 계속 꼬이기만 한다. 러브 라인이 완성될 듯하면서 아쉽게 비켜가는 이들 앞에 악녀 본성을 제대로 드러내는 유헤이가 나타난다. 엉켜 있는 실타래는 유헤이의 등장으로 도무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신우는 미남에 대한 감정의 수위를 높이며 미남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제르미 역시 미남에게 진심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진짜 고미남, 즉 고미녀의 쌍둥이 오빠가 돌아올 시기가 다가오면서 비밀의 내막을 파헤치고자 하는 김 기자의 밀착 취재는 도무지 멈추지 않으며, A.N.JELL을 압박하는데…. 인터넷과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아온 <미남이시네요>는 한 소녀의 예상치 못한 아이돌 그룹 잠입기를 현장감 있게 그려내며 트렌디 드라마 성공에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했다. <미남이시네요>를 빛낸 대표 명대사 BEST 10 제가 찾은 겁니다. 저를 믿지 않던 황태경 씨 마음속에 숨겨둔 거, 제가 찾은 겁니다. - 고미남 고미남, 앞으로 네가 날 좋아하는 걸 허락해준다. - 황태경 자, 우리 사이 좀 게잡지? - 강신우 기다렸다구 말 안 해주는 건, 안 기다렸다구 얘기하는 거랑 똑같잖아! - 제르미 형님, 정말 괜찮습디다. - 고미남 아무것도 안 보여…. 안 보이는 데 있지 말라고 했잖아! - 황태경 거의 다 왔는데. 한 발짝만 더 오지! - 강신우 아까부터 계속 보고 있었어. 사라지면 안 돼. 나랑 첫 녹음 기념 축하파티 해야 되니까. - 제르미 원장 수녀님, 어둠 속에서 제 별이 울고 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고미남 제 여잡니다. 그동안 말 못 했던 제 여잡니다. - 강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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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술관 아르쿠스
정종균 | 우리글 | 2010-10-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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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술관 아르쿠스
정종균 | 우리글 | 2010-10-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10 제1회 청소년 디지털 작가 공모전 대상작 『미술관 아르쿠스』
무지개의 일곱 빛깔에 감춰진 인간의 감정과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특유의 상상력으로 엮어나간 흥미로운 이야기. 각기 다른 일곱 개의 이야기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 이승과 저승마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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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보물선 메릴 호
한가을 | 엔블록 | 2010-10-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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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보물선 메릴 호
한가을 | 엔블록 | 2010-10-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세계의 하잘것없는 것들이
다른 세계에선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다! 해적이 날뛰는 18C초 카리브해, 대서양의 역사적 사건과 평행우주와 양자적 세계, 블록 우주론적 상상을 결합시켜 가족 간의 사랑과 신뢰, 그리고 우정을 전 우주적으로 그려낸 서사시 1. 세상은 양자론에 사로잡히고 있다 세계 물리학계는 현재 축제의 분위기이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2008년 9월 10일 중대한 실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입자물리학 분야의 사상 최대의 실험인 거대입자가속기(LHC)의 가동은 '신(神)의 입자'라 알려진 '힉스 보손'(Higgs Boson)이라는 원자보다 작은 구성 요소의 존재를 확인시켜줄 것이라 한다. 물질의 존재마저 불확실한, 물질의 최소 단위인 플랑크 수준에서는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뉴턴, 아인슈타인적인 결정론적 세계관은 양자론이 등장하면서 일대 위기를 맞이했다. 슈뢰딩거의 사고 실험에 의하면 뚜껑을 열어보지 않은 상자 안의 고양이는 죽은 고양이일 수도 있고, 산 고양이일 수도 있다. 원자보다도 작은 극소립자의 운동에 의해, 고양이가 살아 있는 우주와 죽은 우주로 나뉘기 때문이다. 더 이상 공간이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미시 세계에서는 주관적인 관측에 의해 측정값이 달라지며 관측자는 양자적으로 분할되는 세계의 주체로서 자리잡게 된다. 필립 K. 딕의 예언처럼 세상은 SF에 사로잡히고 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세상은 SF작가들의 상상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SF작가들이 과학자들에게 모종의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밝혀지지 않은 진리의 모델을 관념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2. 평행우주, 여러 세계 이론 또는 다중우주 양자 역학에 의해 파생될 우주는 헤아릴 수 조차 없다. 나의 선택에 의해 갈라져 나가는 우주는 무한에 가깝고 이 시각에도 나는 수천, 수만 개로 분할된다. 원소의 구성 요소의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우주 자체가 바뀔 수 있다. 어떤 우주에서는 매우 귀중한 절대 자원이 다른 세계에서는 쓰레기보다 못할 수 있다. 이 세계의 대통령은 다른 세계의 말단 비서보다 대접받지 못하는 세계가 있을 수 있다. 늘 푸념만하던 여자 말단 비서가 어느 날 일어나보니 비서가 가장 우대받는 세계로 우연한 순간 이동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말 비서이세요?”하며 모두가 자신을 대통령보다 더 우러러보는 스필버그의 <환상특급> 속의 한 이야기는 우리가 몸담은 이 세계만이 절대적인 세계라는 확신을 뒤흔들기 충분하다. 3. 블록우주 남편을 잃고 실의와 비탄에 잠긴 장례식의 여인에게 아인슈타인은 위로의 말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았다고 한다. 마침내 아인슈타인은 죽은 친구의 부인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한다. “부인, 특별히 현재가 지나가버린 과거나 미래보다 소중한 것은 아니랍니다.” 친구의 부인은 이 말을 듣고 크게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과거나 미래, 그리고 현재는 똑같이 소중하고 그 시간들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블록 우주론에 의하면 미래는 이미 저기 결정돼 ‘있다.’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부인하고 싶을 뿐. 그렇다면 이 이야기 속의 부인이 남편과 행복한 일상을 보냈을 낱낱의 과거 또한 다른 시공간에 분명 존재하게 된다. 4. 보물선 메릴 호 이 소설은 위의 여러 이론들로부터 작가가 무제한적 상상력을 발휘해 쓴, 소프트 SF 판타지이다. 작가는 15,6세기 뿐만 아니라 17, 18세기의 카리브해, 대서양, 스페인 대해의 풍부한 역사적 자료들에 철저하게 근거하여, 현재와 과거,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 틀 속에 가져왔다. 과거 범선 시대의 여러 범선과 해도, 무기와 소품, 항해술들은 모두 그 시대의 고증을 바탕으로 했다. 여기서 등장하는 해적들은 위악적이지도 않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해적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자신들을 ‘해변의 형제들’이라 부르며 누구나 평등한 세계를 꿈꾸었던 낭만적인 해적들의 모습이 언뜻 내비치기도 한다. 작가는 최대한 해양사가들의 저서에 바탕을 둔 이들의 모습과 행동패턴, 전투 행태 들을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주인공들은 현재 처한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브리건틴 선단으로 미지의 위험이 도사린 항해에 오른다. 도전과 응징,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험에 과감히 맞서 싸우는 일행의 모습은 모두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려고 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한몫 잡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지만, 그 동기를 천박하거나 속되다고만 할 수 없다. 이 혹독한 자본주의 세계에서 우리 대부분은 '속된 꿈'을 하나쯤 갖고 있긴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끝까지 실험해보려고 노력하는 이는 드물기 때문이다. <내용 맛보기> 불현듯 가족의 품을 떠나버린 엄마, 공장을 잃게 될 지경의 능력을 상실한 아빠. 안타까운 가장의 모습은 이 시대의 나약한 아버지들의 초상화라 할 수 있다. 중학생인 나는 순간 이동 중 자신의 방에 우연히 떨어진 마치라는 여자애와 함께 지낸다. 한편 천재물리학자인 조 씨는 자신의 저택 숲 앞에 우연히 떨어진, 평행우주 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허리케인의 눈'을 통해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부를 쌓는다. 주인공 모이는 어느 날 자신의 방에 불현듯 나타난 다른 세계의 소녀 마치와 함께 조씨가 계획하는 평행우주 간 여행에 몰래 뛰어든다. 하지만 이 세계의 자원과 다른 세계의 자원을 맞바꾸기 위해, 평행우주 간 비밀 무역을 떠나는 브리건틴 선단은 유리눈알 선장에 의해 장악된다. 그리고 일행들에게는 낯설고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놓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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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블랙 섹소폰
김국일 | 북큐브네트웍스 | 2011-06-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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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블랙 섹소폰
김국일 | 북큐브네트웍스 | 2011-06-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빈센트 반 고흐
1890년 7월 30일, 그림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마지막으로 엽총 자살 어니스트 헤밍웨이 1961년 7월 2일 자신의 집에서 엽총 자살 -“아빠 죽는 게 힘들어요?” “그건 아주 쉬운 일이란다.”- 헤밍웨이의 첫 소설 중 드라마 불새 촬영 후인 2005년 2월 22일 이은주 자살 독수리와 소녀라는 제목으로 퓰리처상을 거머쥐었던 사진사 케빈, 수상 3개 월 후인 1994년 7월 28일, 호스를 이용한 자동차 배기가스로 자살 미국에 살았던 서지원 블랙 색소폰 그림을 들고 한국으로 입국, 1994년 가수로 활동 엘범 seo ji won에 수록된 ‘또 다른 시작’으로 가요계정상에 등극, 2집 앨범 ‘내 눈물 모아’ 발표를 며칠 앞둔 1996년 1월 1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살 그리고 5일 후인 1월 6일 가수 김광석이 자신의 집에서 목매 자살, 그의 집에서 서지원 집에 있었던 블랙 색소폰 그림 발견 됨. 조사를 마친 경찰은 두 사건이 모두 단순자살이라 발표함. -때론 말과 글로 표현 할 수 없는 것이 그림으로 나타난다.- 마르크 샤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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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블루스라디오 1
이상화 | 퇴근길 | 2011-07-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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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블루스라디오 1
이상화 | 퇴근길 | 2011-07-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겨레문학상이 버린 작품 ! 전자책으로 부활하다 !
전자책 전문출판사 <퇴근길>의 처녀작 ! 신소설 시리즈 제 1탄 <블루스라디오>를 공개합니다. ‘어느 날, 죽은 천재 음악가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 나의 귀에만 들린다면 !?’ 청춘음악소설 <블루스라디오>는 재능 없는 한 3류 음악가의 귀에 죽은 천재음악가들의 라디오방송이 들리면서 벌어지는 신비한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순정만화, 드라마에서 실컷 미화되었던 인디밴드가 이제 베일을 벗고 그 알몸을 보여 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인디밴드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찡하게 보여주는 청춘소설이자 신비한 라디오방송의 정체를 쫓는 기괴한 모험 소설이기도 합니다. 짐 모리슨, 지미 헨드릭스, 빌 에반스, 유재하, 존 레논, 빅토르 최 등... 희대의 천재 음악가들 동시 우정 출연!! 또 누가 나올지는 책장을 열어봐야 한다! 트위터에서 선 공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종이책으로는 100년이 지나도 출간되지 않을 따끈한 신작을 소개합니다. <블루스라디오>는 청춘의 꿈과 좌절, 희망을 담은 음악소설이다. 경쾌한 서사와 감각적인 대사들이 하드보일드 문체에 담겨 빠르게 움직인다. <퇴근길>이 주창하는 전자책 시대에 최적화된 ‘신소설’ 시리즈답게 높은 가독성과 새로운 리듬을 보여준다. 이야기는 3류 뮤지션 정세윤과 그 밴드멤버들의 성장기이자 <블루스라디오>라는 정체불명의 라디오 방송의 신비를 푸는 서스펜스 모험극이다. 블루스의 기원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부터 락엔롤, 록, 메탈, 째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밴드 경력에서 다져진 지식과 직관을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음악을 스토리 속에 녹여냈다. 첫 페이지를 읽으면 끝 까지 읽게 되는 이야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장 <블루스라디오>를 다운받아 당신의 서재 위에 올려놔라! 당신의 출퇴근길이 행복해 진다. |
38 |
[문학] 블루스라디오 2
이상화 | 퇴근길 | 2011-07-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8 |
[문학] 블루스라디오 2
이상화 | 퇴근길 | 2011-07-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겨레문학상이 버린 작품 ! 전자책으로 부활하다 !
전자책 전문출판사 <퇴근길>의 처녀작 ! 신소설 시리즈 제 1탄 <블루스라디오>를 공개합니다. ‘어느 날, 죽은 천재 음악가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 나의 귀에만 들린다면 !?’ 청춘음악소설 <블루스라디오>는 재능 없는 한 3류 음악가의 귀에 죽은 천재음악가들의 라디오방송이 들리면서 벌어지는 신비한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순정만화, 드라마에서 실컷 미화되었던 인디밴드가 이제 베일을 벗고 그 알몸을 보여 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인디밴드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찡하게 보여주는 청춘소설이자 신비한 라디오방송의 정체를 쫓는 기괴한 모험 소설이기도 합니다. 짐 모리슨, 지미 헨드릭스, 빌 에반스, 유재하, 존 레논, 빅토르 최 등... 희대의 천재 음악가들 동시 우정 출연!! 또 누가 나올지는 책장을 열어봐야 한다! 트위터에서 선 공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종이책으로는 100년이 지나도 출간되지 않을 따끈한 신작을 소개합니다. <블루스라디오>는 청춘의 꿈과 좌절, 희망을 담은 음악소설이다. 경쾌한 서사와 감각적인 대사들이 하드보일드 문체에 담겨 빠르게 움직인다. <퇴근길>이 주창하는 전자책 시대에 최적화된 ‘신소설’ 시리즈답게 높은 가독성과 새로운 리듬을 보여준다. 이야기는 3류 뮤지션 정세윤과 그 밴드멤버들의 성장기이자 <블루스라디오>라는 정체불명의 라디오 방송의 신비를 푸는 서스펜스 모험극이다. 블루스의 기원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부터 락엔롤, 록, 메탈, 째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밴드 경력에서 다져진 지식과 직관을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음악을 스토리 속에 녹여냈다. 첫 페이지를 읽으면 끝 까지 읽게 되는 이야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장 <블루스라디오>를 다운받아 당신의 서재 위에 올려놔라! 당신의 출퇴근길이 행복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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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블루스라디오 3 (완결)
이상화 | 퇴근길 | 2011-07-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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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블루스라디오 3 (완결)
이상화 | 퇴근길 | 2011-07-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겨레문학상이 버린 작품 ! 전자책으로 부활하다 !
전자책 전문출판사 <퇴근길>의 처녀작 ! 신소설 시리즈 제 1탄 <블루스라디오>를 공개합니다. ‘어느 날, 죽은 천재 음악가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 나의 귀에만 들린다면 !?’ 청춘음악소설 <블루스라디오>는 재능 없는 한 3류 음악가의 귀에 죽은 천재음악가들의 라디오방송이 들리면서 벌어지는 신비한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순정만화, 드라마에서 실컷 미화되었던 인디밴드가 이제 베일을 벗고 그 알몸을 보여 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인디밴드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찡하게 보여주는 청춘소설이자 신비한 라디오방송의 정체를 쫓는 기괴한 모험 소설이기도 합니다. 짐 모리슨, 지미 헨드릭스, 빌 에반스, 유재하, 존 레논, 빅토르 최 등... 희대의 천재 음악가들 동시 우정 출연!! 또 누가 나올지는 책장을 열어봐야 한다! 트위터에서 선 공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종이책으로는 100년이 지나도 출간되지 않을 따끈한 신작을 소개합니다. <블루스라디오>는 청춘의 꿈과 좌절, 희망을 담은 음악소설이다. 경쾌한 서사와 감각적인 대사들이 하드보일드 문체에 담겨 빠르게 움직인다. <퇴근길>이 주창하는 전자책 시대에 최적화된 ‘신소설’ 시리즈답게 높은 가독성과 새로운 리듬을 보여준다. 이야기는 3류 뮤지션 정세윤과 그 밴드멤버들의 성장기이자 <블루스라디오>라는 정체불명의 라디오 방송의 신비를 푸는 서스펜스 모험극이다. 블루스의 기원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부터 락엔롤, 록, 메탈, 째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밴드 경력에서 다져진 지식과 직관을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음악을 스토리 속에 녹여냈다. 첫 페이지를 읽으면 끝 까지 읽게 되는 이야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장 <블루스라디오>를 다운받아 당신의 서재 위에 올려놔라! 당신의 출퇴근길이 행복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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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비하인드 스토리 1
강유한 | 스카이BOOK | 2011-0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6 |
[문학] 비하인드 스토리 1
강유한 | 스카이BOOK | 2011-0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강유한의 장편소설 『비하인드 스토리』 제 1권.
친일파를 거부하고 분단 조국을 반대하며, 참다운 신념을 보였던 김구의 꿈과 정신을 소설로 그린 작품이다. 역사적 진실에 소설적 픽션을 가미하여, 김구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김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으로 복원하였다. 독립투사였으나 모종의 힘에 의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안민준의 아들 안성환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 유찬은 이 사건이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님을 알아내고,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친구 경배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조사한다. 사건이 진척되면서 유찬은 모종의 집단에 습격을 당하고, 숨겨진 키워드를 찾아낸 친구 경배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김구와 친일파 간의 알력 싸움이 드러나는데…. |
35 |
[문학] 비하인드 스토리 2 (완결)
강유한 | 스카이BOOK | 2011-0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5 |
[문학] 비하인드 스토리 2 (완결)
강유한 | 스카이BOOK | 2011-0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강유한의 장편 소설 『비하인드 스토리』 제 2권.
친일파를 거부하고 분단 조국을 반대하며, 참다운 신념을 보였던 김구의 꿈과 정신을 소설로 그린 작품이다. 역사적 진실에 소설적 픽션을 가미하여, 김구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김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으로 복원하였다. 독립투사였으나 모종의 힘에 의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안민준의 아들 안성환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 유찬은 이 사건이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님을 알아내고,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친구 경배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조사한다. 사건이 진척되면서 유찬은 모종의 집단에 습격을 당하고, 숨겨진 키워드를 찾아낸 친구 경배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김구와 친일파 간의 알력 싸움이 드러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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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라진 우체부 판쵸
김국일 | 문학초월 | 2010-04-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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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라진 우체부 판쵸
김국일 | 문학초월 | 2010-04-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김국일 작가의 소설 '사라진 우체부 판쵸'는 자연과 기술문명 중 무엇이 우위를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인간이 불러오는 파멸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서 이기심에 경종을 울리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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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문학] 산하가 보인다 1
김나경 | 청어 | 2010-0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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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산하가 보인다 1
김나경 | 청어 | 2010-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김나경 실화소설 『산하가 보인다』 제 1권.
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대북경협 사업을 하다 투신자살한 것을 발단으로, 대북경협 사업 중의 하나로서 DMZ 한복판에 남북한 공동으로 1천 미터 높이의 평화탑을 건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소설. |
32 |
[문학] 산하가 보인다 2 (완결)
김나경 | 청어 | 2010-0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2 |
[문학] 산하가 보인다 2 (완결)
김나경 | 청어 | 2010-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김나경 실화소설 『산하가 보인다』 제 2권.
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대북경협 사업을 하다 투신자살한 것을 발단으로, 대북경협 사업 중의 하나로서 DMZ 한복판에 남북한 공동으로 1천 미터 높이의 평화탑을 건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소설. |
31 |
[문학] 섀도우 레스
석민식 | 엔블록 | 2011-03-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1 |
[문학] 섀도우 레스
석민식 | 엔블록 | 2011-03-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그림자가 사라졌다!
한두 명이 아닌 세계 인류 전체, 아니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그림자가 사라졌다!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와 비견되는 환상성과 상징성! 인류에게 전하는 작가적 메시지를 어른이 아닌 평범한 남녀 고등학생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우리 시대의 문제작! 청소년들은 자신의 능동의 권리를 박탈당한 채 살아간다. 인생과 삶의 주체가 누구이고, 이 우주에 속한 자신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시간조차 없는 채. 젊다고는 하나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그대로 답습하는 형주 선생님.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제자들을 열심히 가르치려고는 하나,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뛰어넘지는 못하는 여담임 효진. 이들의 가치관은 그러므로 세계평화를 꿈꾸는 고등학생 태현과 장래에 자연보호운동을 하고픈 슬기의 꿈과 당연히 어긋나기 마련이다. 이렇게 청소년들은 꿈꿀 권리조차 없다. 어른들에게 그들의 꿈은 고작 자라서 무슨 직업을 갖는가, 에 한정된다. 어른들의 시각과 시스템 안에선 청소년들의 꿈은 축소되거나 어른들의 바람이 이입된다. 하지만 엄밀히 ‘네 꿈은 뭐니?’ 하고 물었을 때 그 꿈이 의미하는 바는 ‘넌 자라서 무슨 직업을 가질 거니?’는 아니다. 카뮈는 ‘나는 사람을 평가할 때 그가 무슨 직업을 갖고 있는가로 평가하지 않고, 그가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래 꿈이 의미하던 본질은 조금 다르다. 어른들이 청소년 시절 자신이 품었던 꿈을 돌이켜 보거나 그 의미에 귀기울여보면, 현재 언급하는 꿈의 느낌이 청소년 시절 자신도 품고 있던 그 꿈의 이미지와 사뭇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된다. 작가는 명문 대학에 진학한 당사자이면서도,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바라는 꿈이란 문제에 대해 자신의 청소년기의 심적 방황의 경험과 갈등을 이 작품 속에 암암리에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주인공 태현은 철저히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꿈꿀 권리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어른들의 시각과 맞부딪칠 때 경험하는 모순과 비논리성에 대해 선생님들에게 계약서까지 들이대며 매우 논리적으로 설파하고 있다. 태현이 제시하는 순수하고 악의 없는 논리 앞에 어른들은 그간 자신들의 논리가 정당하지 못했으며, 확고한 논리를 구축하고 있다고 여겨졌던 세계가 오히려 위기에 처하고 무너짐을 목격하게 된다. 사실 청소년들이야 말로 존재에 대해 진지하고 철학적이며, 삶과 죽음, 사랑, 자신의 존재의 가치 등에 대해 가장 많고 왕성한 고민을 하는 시기이다. 진로만이 아니라 인생 자체와 사랑과 청춘과 이성과, 어른이 된다는 것과 더 나아가 세상과 우주와 그와 상관적인 객체로서 자신에 대한 번민들 말이다. 인생에서 사실 이런 문제들로 그 시기만큼 번민에 싸이고 힘들어 하는 적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산술적 경제적 논리만 내세우는 어른들은 그런 진지한 고민이나 청춘의 번민들을 허락하지 않고, 한 사람 안에 똑같이 존재하고 있는 그 영역을 마치 외계의 가치나 존재인 양 감금시켜 버린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분명 자신의 속에 자리하고 있었던 그런 세계와 시간들마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영원한 기억 속에 묻고 잃어버린다. 하지만 청소년기란 여전히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천재시인 랭보도 이미 10대에 어마어마한 인간적 철학적 우주적 고민으로 빛나는 시들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말도로르가 아래처럼 노래하지 않아도, 우리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자신의 주체와 객체로서의 존재와 생의 가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지 모르진 않을 것이다. 잔인한 고통을 겪고 난 소년이여, 도대체 누가 너에게 이름도 모를 그런 범죄를 범할 수 있었던가! 너는 불행하구나! 너는 얼마나 고통스러울 것인가!...... 소년이여, 나를 용서하라. 너의 뼈를 부러뜨리고, 네 몸의 여러 군데에 달려 있는 살을 찢은 것은 바로 너의 고귀하고 성스러운 얼굴 앞에 있는 자다. 그 죄를 범하도록 나를 부추긴 것은 내 병든 이성의 착란인가, 또는 먹이를 찢는 독수리의 본능과 흡사한, 이성의 작용과는 상관없는 은밀한 본능인가? 그렇지만, 희생자만큼 나도 괴로워했노라! 소년이여, 나를 용서하라...... _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Les Chants de Maldoror)> 중에서 그러니 소년들이여! 어른들을 용서하라! 그대들의 육신과 운명에 대해 그대들 자신의 결정권이 없다손 치더라도. 부모와 어른들이 그대들을 리스크가 높은 일방적 획일적인 단일 종목의 투자 대상으로 삼을지라도. 이 밤 삶의 모순과 불합리와 인생에 대해 누구보다 진지하게 생각하는 그대들의 번민이, 별빛이 가시고 여명이 밝아올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지라도...... 하지만, 쉿! 그의 키스를 조심하라! 그의 키스를 받으면 누구든 미치지 않을 수 없다! 밤거리 어둠 속의 섀도우레스 오늘 밤 그가 당신의 입술을 훔칠지도 모른다! 인간의 욕망과 나비 효과, 그리고 그것을 시스템화한 어두운 그림자들의 세계! 어둠 속에만 웅크리고 있던 ‘그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개요> 언제나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며 증거를 남겨 사건을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태현. 카메라와 각서만을 철썩 같이 믿어 각설이란 별명이 붙은 태현의 캠코더에 어느 날 그림자 없는 실체가 잡혀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같은 반 형철. 형철의 이상한 행동과 더 이상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되는 아이돌 스타로 등극하는 갑작스런 인기와 성공에 의문을 품게 되는 태현과 동료들. 그리고 하나둘씩 그림자를 잃은 채 광기와 살의에 휩싸여 가는 인간들... 태현은 슬기와 함께 형철을 추적하던 중 섀도우레스 형철을 사도로 모시며 키스 의식을 치르는 지하의 군중집회를 목격하고, 여선생 효진도 이들과 동참하게 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