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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늑대 개 화이트팽
잭 런던 | 을파소 | 2011-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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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늑대 개 화이트팽
잭 런던 | 을파소 | 2011-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냉혹한 자연의 법칙을 생생히 그려낸 사실주의 소설의 대가 잭 런던
1903년 미국의 소설가 잭 런던은 문명 세계에서 인간과 함께 살던 개가 야성의 세계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 『야성의 외침』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그로부터 3년 후 작가는 형제편이라 할 수 있는 소설을 발표하는데, 『야성의 외침』과 반대로 야성의 늑대개가 문명에 길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바로 이 소설 『늑대개 화이트팽』이다. 두 소설은 모두 19세기 말 미국에서 일어난 황금 채광 열풍(골드러시) 시기의 클론다이크 지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작가의 개인적인 체험이 진하게 녹아 있다. 실제로 황금을 채굴하러 클론다이크 지역에 간 경험이 있는 잭 런던은 그곳에서 원초적인 자연을 체험하며, 힘과 투쟁을 통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자연의 법칙을 깨달았다. 『늑대개 화이트팽』에 그려진 자연과 인간에 대한 놀라울 정도로 세밀한 묘사 속에는 이러한 작가의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늑대개 화이트팽』은 인간보다 주로 늑대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냉혹한 야성의 법칙이 지배하는 거친 황야, 동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목숨을 건 생존경쟁이 사실주의 소설의 대가 잭 런던의 치밀한 문체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야생의 늑대로 태어나 자연의 생존법칙에 의해 아비를 잃고 어미에게 사냥을 배우던 어린 시절과 인디언 마을에서 개들에게 따돌림 당하며 고독한 싸움꾼으로 자라나던 성장기를 거쳐, 뷰티 스미스 밑에서 목숨을 건 투견 생활을 하면서 화이트팽은 잔인하고 냉혹한 늑대로 굳어진다. 하지만 야만적인 싸움판의 절정에 새로 나타난 위든 스콧은 그때까지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사랑’이라는 새로운 법칙으로 화이트팽의 가장 깊은 내면에 도달해 그를 변화시킨다. 이런 면에서 이 작품은 늑대개를 주인공으로 한 일종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야성에서 온 늑대개 화이트팽이 인간에게 길들어 문명사회에 동화되는 모습을 그린 이 소설의 주제와 결말은 오늘날의 시각으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거친 환경 속에서 잔혹한 삶을 살아온 늑대개가 인간을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여정이 우리에게 주는 뭉클한 감동은 이 소설이 100여 년간 사랑받아온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을 것이다. 새로운 미디어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아동문학계의 기념비적 클래식 동물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늑대개 화이트팽』은 1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발췌 수록되어 온 작품이다. 또한 국내에서 에단 호크 주연으로 유명한 영화 <늑대개> 역시 『늑대개 화이트팽』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 소년의 관점으로 인간과 늑대개 사이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강력한 지지 아래 TV 만화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는 『늑대개 화이트팽』은, 작품과 캐릭터가 주는 감동과 재미에 더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주제로 인해, 지금껏 사랑받았고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아동문학계의 기념비적인 명작이다. <줄거리> 화이트팽은 순수 혈통의 아비 늑대와 늑대의 피가 섞인 어미 개 사이에서 태어난 늑대개이다. 화이트팽은 눈 덮인 황야에서 태어나 야성의 법칙을 따르는 늑대로 자라났지만, 아비 늑대를 스라소니에게 잃고 나서 인간의 손길을 기억하는 어미 개 키치를 따라 인디언 마을로 내려온 후로 서서히 사람들에게 길들여진다. 차갑고 냉정한 인디언 그레이 비버에게 사람의 강대한 힘 앞에 복종하는 법을 배운 화이트팽은 잔인하기 짝이 없는 백인 뷰티 스미스에게 팔려가 잔인한 싸움판을 떠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혹독한 싸움 끝에 투견장에서 죽어 가던 화이트팽 앞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 스콧이 나타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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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아름다운 바실리사
아파나시예프 | 상상박물관 | 2010-06-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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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아름다운 바실리사
아파나시예프 | 상상박물관 | 2010-06-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눈과 얼음의 나라 러시아의 신비로운 옛이야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마법 같은 모험 이야기 러시아는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진 멋진 자연과 깊은 역사를 품고 있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드는 긴긴 겨울밤, 예로부터 러시아의 어린이들은 난롯가에 둘러앉아 어떤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랐을까요? 상상박물관의 〈세계의 전래동화〉 제10권 『아름다운 바실리사』는 러시아 대륙에 전하는 대표적인 옛이야기 8편을 실었습니다. 러시아의 전래동화는 우선 계절이나 날씨와 같은 자연 환경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서리 왕」 이야기에는 숲을 꽁꽁 얼리는 서리가 빨간 코의 마음 착한 서리 왕으로 등장합니다. 또 광대한 나라답게 숲이나 ‘구만리의 구만리 너머’ 왕국 같은 먼 곳으로 모험을 떠나는 소년 소녀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반 왕자와 불새, 그리고 회색 늑대」는 여러 지역에 퍼져 있는 이야기인데,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마침내 아름다운 엘레나 공주를 얻는 용감한 이반 왕자가 주인공입니다. 또 「아름다운 바실리사」의 주인공 바실리사는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영리하고 강인한 소녀입니다. 바실리사는 무서운 마녀 바바야가를 만나고 나무 인형의 도움을 받아 결국 행복을 찾습니다. 러시아의 옛이야기에는 마귀할멈 같기도 하고 도깨비 같기도 한 할머니 바바야가가 나타나 주인공을 도와주기도 하고 해치려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불사조를 떠올리게 하는 「가장 빛나는 매의 깃털」과 「개구리 공주」에는 러시아의 전통에서 중요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러시아의 옛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신비로운 세계 속으로 우리를 빠져들게 합니다. 아파나시예프와 이반 빌리빈의 훌륭한 글과 그림 이 책의 지은이 아파나시예프는 러시아의 신화와 민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수집하고 연구한 학자이며 작가였습니다. 그가 수집한 옛이야기는 러시아의 다른 작가와 음악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쳐,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눈의 아가씨?나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불새? 같은 유명한 음악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린이 이반 빌리빈은 러시아 전래동화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여 명성을 얻었고, 러시아의 민속 예술은 평생 동안 그의 작품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의 그림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눈의 아가씨?와 무소륵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 같은 오페라의 무대 미술을 통해 러시아 미술에 큰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아름다운 바실리사』는 이들의 충실과 글과 러시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그림이 어우러져, 이야기마다 반짝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세밀한 부분까지 생생하게 그려진 이반 빌리빈의 그림은 볼수록 새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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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악동 일기
루트비히 토마 | 을파소 | 2011-07-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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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악동 일기
루트비히 토마 | 을파소 | 2011-07-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 루트비히, 악동의 모범을 보이다
공부가 좋아서 한다는 아이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열두 살 소년 루트비히. 옆집 고양이를 닭장에 가두는가 하면, 토요일 오후에 조각상을 나르게 하는 종교 선생님께 복수하기 위해 조각상에 몰래 돌을 던지는 못 말리는 악동이다. 그러나 루트비히는 거짓과 위선을 싫어하는 순수함과 유머 감각을 지닌 유쾌하고 마음 따뜻한 소년이다.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루트비히와 함께 기발한 악동의 세계로 떠나보자! 독일 최고의 풍자 소설 작가 루트비히 토마의 자전적인 성장소설로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의 Orange Book.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은 10~15세 소년 소녀를 위한 품격 있는 세계문학 시리즈입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 간직하고 싶은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입니다.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레인보우 북클럽과 함께 책 속에 펼쳐진 더 넓은 세상을 만나 보세요. 일곱 빛깔 책 읽기 Red Book_모험과 열정 Orange Book_성장과 자아 Yellow Book_우정과 사랑 Green Book_가족과 인생 Blue Book_사회와 인류 Indigo Book_역사와 전설 Violet Book_ SF와 판타지 * 레인보우 북클럽 카페 http://cafe.naver.com/rainbowbookclub 거침없는 악동 루트비히, 어른들의 모순된 세계에 돌을 던지다 학교에서 루트비히는 교실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보다 감방에 갇혀 있는 시간이 더 많은 학생이다. 선생님들은 루트비히를 보면 몽둥이부터 생각난다고 하고, 교장 선생님은 "너는 우리 정원에 피어난 잡초 같은 놈이야. 우리는 너를 뿌리째 뽑아버리고 말 거다.”이렇게 으름장을 놓는다. 퇴역한 육군 소령인 프란츠 외삼촌은 루트비히를 바로잡겠다고 큰소리치고, 심지어 매형인 빈딩거 선생님조차 루트비히를 한심한 녀석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루트비히를 좋아하는 어른은 루트비히의 엄마만 빼고 한 사람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루트비히가 이처럼 어른들의 적이 된 것은 모두 어른들 자신의 탓이다. 고양이 소동의 책임을 물어 깨진 접시 값까지 챙겨 가는 고위 관리, 누나의 결혼식에도 엄마 흉 보기에만 바쁜 숙모들, 루트비히에게 잔뜩 설교를 늘어놓은 후에 어김없이 술집으로 달려가는 페피 삼촌 등 모두‘어른스럽지 못한 어른들’뿐이다. 바로 그 모습에 화가 난 루트비히는 자신의 방식으로 어른들에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건 어른들이 틀린 거예요!”라고. 이처럼 작가 토마는 ‘루트비히 토마’라는 악동의 눈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정직과 성실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거짓말을 일삼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는 모순된 어른들의 모순된 세계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라고 악동들은 철든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는 ‘악동’ 소리를 들을지언정 어머니에게 루트비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임에 틀림없다. 자애로운 어머니는 아무리 속상해도 루트비히를 야단치거나 매를 드는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루트비히를 교육하려고 애쓴다. 만약에 엄마마저도 루트비히를 야단치고 벌주려 했다면, 루트비히는 세상으로 내몰린 채 ‘악동’이 아닌 ‘악동’으로 자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고생하는 어머니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철없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악동 루트비히의 모습은 저자 토마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잘못을 저지르고 후회를 하지만 그 후회는 사람을 성장하게 하기도 한다. 방학이 되어 집으로 가는 도중 말썽을 부리다가 한바탕 고생을 하고 집에 도착한 루트비히는 마음의 각오를 다진다. '이제는 달라지자! 엄마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하자! 열심히 공부하고, 벌을 받는 일이 없도록 행동을 조심하자. 그래서 모두 나를 보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자!' 루트비히가 과연 이 결심과 각오를 잘 지켰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라고, 또 자라면서 저절로 철이 드는 법이다. 루트비히도 분명히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는 자랑스러운 아들로 성장했을 것이다. 줄거리 김나지움 2학년인 루트비히는 공부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공부를 좋아서 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거침없이 말할 정도이다. 게다가 꼴보기 싫은 사람들을 어떻게 골탕먹일까 하고 장난칠 궁리만 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위험천만한 악동이다. 사람도 먹기 힘든 귀한 꿀을 고양이에게 먹이는 모습에 화가 나, 양이 꼬리에 화약을 매달아 불을 붙이는가 하면, 종교 선생님이 토요일 오후에 조각상을 옮기라는 지시를 내리자 복수를 하기 위해 몰래 조각상을 깨버린다.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다 보니 악동이 되어버린 루트비히지만, 어머니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효자이기도 하다.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하고 좋은 아들이 되겠다고 굳게 결심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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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옆집 아저씨 이야기
에스터 로타 가스페로니 | 교학사 | 2011-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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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옆집 아저씨 이야기
에스터 로타 가스페로니 | 교학사 | 2011-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아니는 옆집 현관문 여닫는 소리가 날 때마다 빠끔히 문을 열고 복도를 기웃거렸다.
언제나 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그 아저씨는 어색하리만큼 몸을 똑바로 세우고 걸었다. 왼손으로는 개 등에 갑옷처럼 두른 벨트 끈을 붙들고 있었다. 과연 지아니는 안경을 끼지 않은 옆집 아저씨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아저씨의 눈을 직접 볼 수 있을까? 시각 장애인 아저씨와 옆집 소년의 아름다운 소통! 수상한 아저씨, 옆집으로 이사 오다 예전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권익 또한 향상되었다고 하나, 여전히 이들은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다. 얼마 전에는 장애인을 괴롭히는 청소년 폭력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옆집 아저씨 이야기>는 옆집으로 이사 온 시각 장애인 아저씨에 대한 소년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소통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동화이다. 어느 날, 지아니네 옆집으로 한 아저씨가 이사를 온다. 어딘지 수상해 보이는 까만 안경을 끼고 어색하리만큼 몸을 꼿꼿이 세우고 걷는 그 아저씨는 항상 개를 데리고 다닌다. 더욱 수상한 것은, 개 등에 갑옷처럼 두른 두꺼운 벨트 끈을 붙들고 이따금씩 뭐라고 명령을 하는 거다. 지아니는 개를 거칠게 다루는 옆집 아저씨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며칠 뒤, 지아니는 아저씨를 보고 미소를 지어 보이지만, 아저씨는 무표정하게 그냥 지나쳐 버린다. 옆집 아저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지아니는 할머니로부터 옆집 아저씨가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이란 말을 듣고 그제야 모든 의문이 풀리게 된다. 그날 이후, 지아니는 아저씨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옆집을 기웃거리곤 한다. 과연 지아니는 옆집 아저씨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소년의 마음속에 옆집 아저씨가 들어오다 한동안 옆집 아저씨를 경계하던 지아니는 아저씨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면서 아저씨가 점점 좋아진다. 그래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 비가 아저씨에 대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에 질투를 느끼고, 할머니가 아저씨에게 다정하게 대해 주지 않는 것에 속상해한다. 한편으로는 시각 장애인들이 겪는 일상의 불편들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아저씨를 좀더 깊이 이해하려고 애쓰기도 한다. 이제 아저씨는 지아니의 마음속에 그냥 ‘옆집 아저씨’가 아닌 ‘소중한 친구’로 자리 잡은 것이다. 물론 가끔은 자신의 속마음을 몰라주는 아저씨가 원망스러울 때도 있다. 멍청한 머리 모양을 한 빌링 아주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것도, 예쁜 엄마를 파티에 초대하지 않은 것도 참을 수가 없다. 상심한 지아니는 다시는 아저씨를 보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잠시뿐, 맹인 안내견 클라라가 병원에 가 있는 사이, 지아니는 아저씨 곁에서 아저씨의 눈이 되어 준다. 클라라의 죽음 소식을 듣고 아저씨 집을 찾아간 날, 지아니는 처음으로 검은 안경을 벗은 아저씨의 맨눈을 보게 된다. 아저씨의 비밀도 알게 된다.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잃고 두 눈까지 잃었다는 것을.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 <옆집 아저씨 이야기>는 시각 장애인 아저씨와 소년의 아름다운 소통을 통해,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사는 삶의 따뜻함을 전하는 책이다. 흐린 날에도 검은 안경을 끼고 다니는 옆집 아저씨에 대한 호기심, 앞을 볼 수 없는 아저씨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세심한 배려, 맹인 안내견 대신 아저씨의 눈이 되어 주면서 느끼는 뿌듯함, 그리고 옆집 아저씨가 혼자인 엄마와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소년의 예쁜 소망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시각 장애인 아저씨의 친구가 되고, 함께 하는 시간들에 행복해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는 소년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읽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다. 치열한 경쟁과 개인주의로 나날이 삭막해져 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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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집에 온 공룡 피스토모르
에스터 로타 가스페로니 | 교학사 | 2010-12-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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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집에 온 공룡 피스토모르
에스터 로타 가스페로니 | 교학사 | 2010-12-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베르시, 공룡의 흔적을 발견하다
어느 꿀꿀한 개학날 아침, 베르시는 정원에서 이상한 구멍을 발견한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우스꽝스런 이름과 부끄러운 아빠의 직업, 삐걱거리는 가족 관계 등 한 소년이 안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으로부터 새로운 존재가 탄생하게 된다. 이름하여 피스토모르! 정원 여기저기에 구멍을 파 놓은 피스토모르는 바로 공룡의 후손. 수백만 년 동안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용케 살아남은 기상천외한 동물이다. 베르시의 엉뚱한 상상이 빚어 낸 공룡, 피스토모르는 베르시의 유일한 친구인 고생물학자 레스터 아저씨의 이론에 의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난다. 부리에 뿔까지 달린 피스토모르는 공룡과 조류의 중간 단계에 속하며, 공룡이 조류로 진화했다는 학설을 뒷받침해 주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가족들, 피스토모르의 출현에 열광하다 베르시네 가족들은 모두 흥분 상태가 되어 피스토모르를 찾아 나선다. 언제나 냉랭한 기운이 감돌던 베르시네 집은 힘을 합쳐 피스토모르의 흔적을 쫓는 가족들로 활기를 되찾아 간다. 아빠는 정말 오랜만에 엄마를 ‘여보’라고 다정하게 부르고, 사사건건 아빠에게 토를 달던 신경질적인 엄마는 놀랍게도 아빠의 말에 맞장구를 쳐 준다. 늘 베르시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던 세자르 형은 더 이상 베르시에게 시비를 걸지 않는다. 이렇게 공룡과 조류 사이의 사라진 연결 고리인 피스토모르는 가족들을 서로 이어 주는 사랑의 연결 고리가 되어 준다.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비데 회사의 영업 사원인 아빠에게는 그토록 원하던 승진의 기회가 코앞에 다가오고, 세자르 형은 예쁜 여자 친구가 생길 기대로 한껏 들떠 있다. 언제나 왕따 신세를 면치 못했던 베르시는 하루 아침에 선생님의 관심과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스타가 된다. 피스토모르, 가족의 연결 고리가 되어 주다 피스토모르가 가져온 기적으로 가족들이 저마다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베르시는 점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걷잡을 수 없이 부풀려진 거짓말이 언제 자신의 얼굴 위에서 폭탄처럼 ‘펑’ 터져 버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족들의 실망감이 더 커지기 전에 베르시는 피스토모르를 없애 버려야겠다고 결심한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피스토모르를 없애는 방법은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세 개의 구멍을 메우는 것! 그러나 그와 함께 어렵게 찾아온 가족의 평화와 행복도 함께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아 베르시는 괴롭기만 하다. 가족들이 모두 깊이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 결국 베르시는 정원으로 나가 자신의 결심을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곧 네 번째 구멍이 발견되는데……. 〈우리 집에 온 공룡 피스토모르〉는 엄마 아빠의 말다툼을 막아 보려고 시작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 갇혀 괴로워하는 소년의 심리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베르시네 가족이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느슨해진 가족애의 연결 고리를 단단하게 이어 가는 것을 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