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482 |
[문학] 꽁치를 굽는다
이목연 | 청어 | 2010-0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82 |
[문학] 꽁치를 굽는다
이목연 | 청어 | 2010-02-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998년 '한국소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목연의 소설집 『꽁치를 굽는다』.
표제작인 「꽁치를 굽는다」 외 김유정소설문학상 수상작인 「달개비」 등 열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이 작품집을 젊은 평론가인 이경재 씨는 해설에서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 이목연의 소설에는 산해진미와 같은 진귀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달개비의 질긴 생명력, 아나콘다의 유규한 역사, 종견의 인생우전, 나방과 나비의 생물학적 관계, 낙타와 낙타가시풀의 생태, 쑥뜸의 효능 등이 대표적이다. 중요한 것은 그 소재들이 정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비의를 길어 올리는 두레박으로 기능한다는 점이다. 또 이목연의 소설은 낭만적 충동으로 가득하다. 그녀의 주요 인물들은 끊임없이 떠나고자 한다. 그러나 뛰어난 솜씨로 원고지 위에 새겨 놓은 생활의 주름에 넋이 나가서는 안 된다. 그녀의 소설이 겨냥하는 것은 저 먼 곳이다. 그리하여 속지 말라. 그것은 필경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지나지 않을진저. 눈 밝은 이들은 그 손가락의 끝을 따라간 저 먼 곳에 있는 달을 응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목연의 소설 속 떠남이 젠더적 의미망 속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좀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차원으로 확장된다. ‘이곳’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과 그에 바탕한 떠남의 상상력이 이번 소설집을 촘촘하게 채우고 있다. 나아가 그 떠남이 지니는 한계에까지 날카로운 시선을 던진다. 그리하여 일탈이 아닌 구체적 대안으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이 소설집에선 유사가족이라는 형태를 통해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꽁치를 굽는다』는 ‘아내가 결혼했다’의 이목연식 버전이라 할 수 있을 터인데, 그것은 되바라지지 않고 꽁치구이 냄새처럼 구수하다. 그녀는 지금 ‘이곳’의 본질적인 문제를 작가적 예지로 날카롭게 찍어 올리며, 그러한 날카로움에 비례하는 강렬함으로 저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을 원고지 위에 수놓고 있다. |
481 |
[에세이/산문]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 | 샘터 | 2011-06-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81 |
[에세이/산문]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 | 샘터 | 2011-06-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제 함께 아프고, 울고, 웃겠습니다.”
암 투병과 상실의 아픔으로 빚어낸 이해인 희망 산문집 2011년 봄, 이해인 수녀가 암 투병 속에서 더욱 섬세하고 깊어진 마음의 무늬들을 진솔하게 담은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다가가본 사람은 안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며, 작고 소박한 일상의 길 위에서 발견하는 감사가 또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산문집으로는 근 5년여 만에 펴내는 신간《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에는 암 투병과 동시에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들을 견뎌내며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이해인 수녀의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꽃이 지고 나면 비로소 잎이 보이듯이, 고통의 과정이 있었기에 비로소 보이는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이 수도자로서의 삶과 살을 지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아우르며 때론 섬세하게, 때론 명랑하게 그리고 때론 너무나 담담해서 뭉클하게 다가온다. 이해인 수녀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일상의 그 어느 하나도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감사”를 얻었다며, 보물찾기 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고백한다. 소박하고 낮은 세상을 향해 한결같이 맑은 감성의 언어로 단정한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는 이번 산문집에서 특히 자신이 직접 몸으로 겪은 아픔과 마음으로 겪은 상실의 고통을 과장 없이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보통 사람들에게 꽃이 진 자리에도, 상실을 경험한 빈자리에도 여전히 푸른 잎의 희망이 살아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수도자로서, 시인으로서, 개인으로서의 삶과 사유를 글 갈피마다 편안하게 보여줌으로써 부족하고 상처 입은 보통 사람들을 위로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산문집에는 세계적인 판화가 황규백 화가의 그림을 함께 실었다. 정겨운 돌담, 작은 새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사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내재된 정감을 일깨우는 작품들이 이해인 수녀의 글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읽도록 이끈다. 아픔을 승화시킨 삶의 기쁨, 눈물이 키운 삶의 힘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는 전체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해인 수녀의 일상을 담은 칼럼들과 오랜 시간 벼려온 우정에 대한 단상들, 수도원의 나날, 누군가를 위한 기도와 묵상 그리고 꽃이 된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글들이 매일 보물을 품듯 일기라는 그릇에 담겨 있다. 이번 산문집의 첫 장에는 익숙한 서문 대신 한 장의 꽃편지가 실려 있다. 이 책을 위해 글을 써주겠다는 약속을 뒤로하고 지난 1월 작고한 박완서 작가의 편지다. 이해인 수녀와 박완서 작가는 개인적인 고통의 시간들을 함께 통과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던 터라 그 아픔이 더했다. 이해인 수녀는 박완서 작가에 대한 추모의 정과 함께 나눈 시간에 대한 감사를 담아 늘 가슴에 품어 왔던 박완서 작가의 편지(2010년 4월 16일자)로 서문을 대신했다. 사랑하는 이해인 수녀님 그리던 고향에 다녀가는 것처럼 마음의 평화를 얻어 가지고 돌아갑니다. 내년 이맘때도 이곳 식구들과 짜장면을 (그때는 따뜻한) 같이 먹을 수 있기를, 눈에 밟히던 꽃과 나무들이 다 그 자리에 있어 다시 눈 맞출 수 있기를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당신은 고향의 당산나무입니다. 내 생전에 당산나무가 시드는 꼴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꼭 당신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상을 떠나고 싶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나보다는 오래 살아 주십시오. 주여, 제 욕심을 불쌍히 여기소서. 2010. 4. 16. 박완서 제1장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_일상의 나날들>에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과 사람, 계절의 변화와 기억 등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잡아낸 생각들을 이해인 수녀의 감성으로 버무려 감칠맛 나는 언어로 엮어 낸다. 또한 법정 스님과 오랫동안 주고받은 편지를 담은 <스님의 편지>에서는 다정한 미소를, <따뜻한 절밥 자비의 밥상>, 김용택 시인에게 보내는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등에서는 명랑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가 하면, <어머니를 기억하는 행복>에서는 어머니를 그리는 딸의 그리움이 읽는 이의 가슴에 엷은 슬픔으로 스며들게 만든다. <불안과 의심 없는 세상을 꿈꾸며>에서는 우리의 삶과 동떨어지지 않은 수도원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새롭다. 제2장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_우정일기>에는 이해인 수녀가 10여 년간 쓰고 지우며 쌓아 온 우정에 대한 단상 60여 편이 담겨 있다. 이해인 수녀 특유의 맑은 감성과 투병 중의 인간적인 마음을 투정하듯 위로받듯 오롯이 드러낸 단상들은 그 행간에서 뭉클함을 불러낸다. 24 너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에 가는 길, 오늘은 비가 내리네. 너를 향한 동그란 그리움과 기도……. 멈추지 않는 나의 웃음을 어찌 알고 동그란 빗방울들이 봉투에 먼저 들어가 있네. _동네 우체국에 가는 길은 늘 행복하다. 편지를 쓰는 일은 살아서 할 수 있는 아름답고 거룩한 소임이다. 때론 허름한 옷에 앞치마까지 두르고 간 적도 있는데 “수녀님이 정말로 글 쓰는 해인 수녀님 맞으시나요? 멀리 계시다고 여기던 분이 바로 앞에 계시니 참 신기하네요.” 우편물 점검하던 여직원이 웃으며 차 한 잔을 권했다. 36 네가 농사지어 보내 준 포도 잘 받았어. 큰 수술 이후 회복기의 금식을 깨고 과일 먹는 것이 허락됐을 적에 처음으로 내가 먹던 그 황홀한 포도 한 알의 맛! 그 맛은 나에게 지구 전체를 대표하는 살아 있음의 맛이었어. 그 맛을 기억하며 오늘도 너에 대한 고마움으로 포도 한 알을 입에 넣는다. 제3장 <사계절의 정원_수도원 일기>에는 이해인 수녀가 2010년 한 해 동안 수도원의 일상을 적어 내려간 일기가 담겨 있다. 치료의 고통을 견디는 힘든 시간들의 기록, 발령이나 죽음으로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슬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일의 소소한 행복감 등 잔잔하면서도 명랑한 톤으로 담긴 수도원의 일상을 통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살아 있는 호흡을 느끼게 된다. 며칠 고단했던 심신이 이제는 조금 풀리는 느낌. 미뤄뒀던 빨래도 하고, 성체조배도 하고, 방 정리도 하고……. 조금씩 일상도(日常道)의 기쁨을 찾아가는 중이랄까. 20년 전에 심은 느티나무가 지금은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된다. 밖에 나가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지만 집안에서만 왔다갔다하며 자연과 사물과 인간을 관찰하는 시간도 새롭고 재미있고 유익하다. 앉아서도 먼 길을 달려가는 민들레의 기도 속에……. 2010. 5. 25. 누가 나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한다 해서 들뜬 마음을 갖지 않고 담담해지기……. 누가 나에게 근거 없는 험담이나 비난을 한다고 해서 속상해 하지 말고 담담해지기…….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하느님만이 영원하시다! 2010. 6. 24. 약 보름간의 출장에서 돌아왔다. 경기도에는 하도 비가 많이 와서 움직이기 힘들었으나 부산에 오니 비는 내리지 않았다. 타고 오는 기차 안에서 오늘은 졸지 않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했지. 모든 생각들을 잘 익히고 키우면 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마당엔 분꽃들이 환히 웃고 있고, 내 자그만 방에 들어오니 새삼 반갑고 정겹고 기쁘네. 패랭이꽃과 강아지풀로 장식한 환영의 꽃들, 새로운 임지로 떠나는 수녀가 두고 간 고별의 쪽지, 공동세탁실에서 갖다 둔 88번이 새겨진 빨래들, 우편물들, 살짝 열어 둔 창문 모두가 다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만 같다. 시간 시간을 더 반갑게, 기쁘게, 소중하게 아껴 써야지. 나는 허비할 시간이 없다. 더 많이 감사하면서, 더 많이 기도하면서 나의 시간들을 길들이는 지혜를 주십사고 기도한다. 2010. 9. 11. 일종의 무력증에 빠지려는 자신을 의식적으로 일으켜 세우며 성탄 편지도 쓰고, 객실의 손님들에게 인사도 하고……. 골목길이나 우체국에서 동네 사람들이 주고받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기도 하고……. 아무튼 자기 안에서 밖으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암환자들은 우울증이나 자폐적인 성향으로 기울기가 쉬운 듯해서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0. 12. 1. 제4장 <누군가를 위한 기도_기도일기>에는 군인들을 위한 기도, 사제를 위한 기도, 교사를 위한 기도 등 주제를 가진 기도일기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어느 날 병원에서-의사 선생님께>에는 암 치료를 위해 오간 병원의 의사에게 오히려 그의 고단함을 위로하는 글 속에서 육체적인 병의 치료를 받으면서 마음의 치유를 전할 수 있는 그 넉넉함을 배우게 된다. 제5장 <시간의 마디에서_성서묵상일기>에는 이해인 수녀가 1998년~1999년 두 해에 걸쳐 매일 적어 나간 묵상일기를 발췌해 실었다. 수도자로서의?이해인 수녀의 모습과 그의 간구를 여과 없이 느끼게 해준다. 1999년 4월 18일 일 주님. 세상 떠나는 순간까지 늘 감동할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사람들과의 만남 안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그 사이에 사랑의 식탁이 차려질 수 있게 하소서. 1999년 6월 26일 토 주님, 제게까지 몸과 마음의 아픔을 호소해 오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편지로, 전화로, 방문으로……. 아프다, 아프다 외치는 이들……. “나를 잊은 건 아니지요? 수녀님마저 저를 잊으면 저는 설 수가 없어요.”라고 호소해 오는 이들에게 저는 “내가 가서 고쳐 주마.” 할 수도 없고…….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십시오! 1999년 7월 26일 월 땅에 점같이 작은 꽃씨를 심어 보니 알겠습니다. 조그만 것, 힘없이 약해 보이는 것의 그 대단한 위력을……. 작은 것이 작은 것이 아님을……. 매일 매 순간을 ‘작은 일에 대한 충실’로 살게 하소서! 제6장 <그리움은 꽃이 되어_추모일기>에는 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다간 우리 시대의 어른들과 이해인 수녀가 맺은 우정과 그리움, 애틋함의 무늬가?새겨진 추모의 글들이 담겨 있다. 피천득, 김수환, 김점선, 장영희, 김형모(《십대들의 쪽지》발행인), 법정, 이태석, 박완서……. “미리 생각하는 이별은 오늘의 길을 더 열심히 가게 한다”고 애써 슬픔을 감추고 존경하는 분과 다정했던 벗을 떠나보내며 쓴 글들은 곁들인 사진과 더불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마지막에 담긴 시 <여정>에는 이해인 수녀가 투병의 고통 속에도 놓지 않은 삶에 대한 기쁨과 감사 그리고 모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연민이 담겨 있어 뭉클한 따뜻함을 안고 책장을 덮게 해준다. |
480 |
[경제/비즈니스]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문용식 | 21세기북스 | 2011-0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80 |
[경제/비즈니스]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문용식 | 21세기북스 | 2011-0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 번의 대주주사 부도와 3년 누적적자 100억 원의 위기를
극적으로 턴어라운드시켜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는 나우콤 문용식 대표의 20년 경영 노하우 나우콤 문용식 대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이끌어온 IT업계의 블랙박스 같은 인물이다. 우리에게는 촛불집회 생중계를 한 아프리카TV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당시 아프리카TV라는 인터넷 개인 방송 매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위가 하나로 결합된 예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만들어진 시위의 새로운 현상이었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통해 이마트 피자 출시와 관련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기업형 슈퍼마켓SSM 비판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때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60여 년 동안, 특히 IMF 이후 10년 동안 너무 승자 독식의 정글자본주의 사회로 치달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제는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우콤과 문용식 대표의 가치는 1990년대 후반 고려시멘트, 한창그룹, 두루넷 등 대주주사가 세 번이나 바뀌는 상황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PC통신, 인터넷, 모바일로 사업 트렌드가 세 번이나 바뀌는 상황에서 변신에 성공했고 2000년, 2001년, 2002년 3년 연속 누적적자 100억 원의 위기상황을 극복해냈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연속 흑자 경영을 이끌어낸 데 있다. 나우콤은 IT업계에서 참으로 끈질기고 독하고 빠르고 강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나우누리에서 아프리카TV까지’ 나우콤과 문용식 대표의 20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목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는 문용식 대표의 좌우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하든지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당신은 성공을 향해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오늘날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이야기하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성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올바른 달리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덜 하고 있다. 그 고민 자체가 소모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나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하지만 방향을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달리는 데만 열중하면 금융의 첨단이라고 자부했던 미국의 월가가 주기적으로 대형 사고를 치듯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다. 나우콤 문용식 대표가 ‘당신이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방향 잡아주기’를 자신이 걸어온 삶과 철학을 통해 제시한다. 사람들이 문용식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 혹은 선입견은 운동권, 독종, 이상주의자 등 한 마디로 ‘강성’이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이미지도 있다. 하지만 이런 선입견은 그의 책을 읽기 전까지다. 1959년 전남 광주의 어느 마을에서 2남 2녀의 셋째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라는 엘리트 코스를 거쳤지만 입시로 내모는 고등학교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전공 역시 성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역사학’을 선택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니 격변의 시작이었던 1979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생운동에 뛰어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깃발-민추위 사건’ 등 세 차례의 시위와 조직사건으로 5년 넘게 감옥 생활을 했다. 그가 감옥에 있었던 5년 1개월 동안,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동안, PC통신 나우누리를 만들고 나우콤으로 키워오는 동안 일관되게 가지고 있는 고민은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었다. 철학가나 종교인도 아니고 기업인이 이런 고민을 첫머리에 두고 있다 보니 무거운 사람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인문학적인 사고가 경영과 마케팅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이것이 미래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재조명되고 있다. 세상은 자본과 기술과 발전과 진보를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휴머니즘에 목말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권위적이고 일방통행을 고집하고 있는 기존 기업인들의 한계를 지적하고 정확한 처방전을 내릴 사람은 누구인가? 지난 20년 동안 인간중심 경영, 휴머니즘 경영으로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는 문용식 대표가 바로 그런 물음에 답을 해줄 사람이다. 숫자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경영 철학 1980년대 서울대 운동권의 핵심, 20대의 절반이 넘는 5년 1개월 감옥살이, 옥중 결혼식, 세 번의 대주주사가 바뀌는 위기 극복, 세 번의 사업 트렌드가 바뀌는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등 그의 삶이 극적인 것처럼 그의 글에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스토리가 있다. 또한 그에게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선,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추진력, 사람에 대한 신뢰 등이 있다. 그는 직원으로 근무하던 시절과 CEO가 된 이후 많은 칼럼과 강연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신뢰 경영’ ‘수평적 리더십’ ‘자율의 원칙’ 등으로 표현한다. 20대 대학생은 물론이고 기업인과 기업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나우콤 20년의 경영 철학이 담겨 있으나 문용식 대표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재미있고 잘 읽히며 사회생활과 경영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1994년 제안서 한 장만 들고 달랑 찾아온 아이네트의 허진호 대표와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했던 일, 1996년 3장짜리 제안서만으로 동아일보-나우콤 ‘인터넷 전국 무료 순회 강좌’를 열었던 일, 1998년 세계 최초 대통령 이메일 인터뷰를 했던 일, 1999년 신사업 전환 결정을 촉구하다가 날아오는 재떨이를 맞았던 일, 2000년 나우콤과 두루넷의 합병 결정을 뒤집게 했던 일, 사장 취임 후 조직 구성의 30퍼센트 법칙을 세웠던 일, 좌우 15도 운동을 통해 전사적으로 외부 경쟁사 벤치마킹을 했던 일, 신규 사업으로 웹스토리지와 인터넷 TV 포털 사업을 구상하고 마침내 성공해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해온 일 등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용식 대표의 삶이 사람과 세상과 사회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점이 가장 큰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어쩌면 인문학으로 분류가 되도 좋을 듯하다. |
479 |
[경제/비즈니스] 꿈, 희망, 미래 (개정판)
스티브 김 | 21세기북스 | 2011-03-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9 |
[경제/비즈니스] 꿈, 희망, 미래 (개정판)
스티브 김 | 21세기북스 | 2011-03-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누구도 말릴 수 없었던 지독한 열정이 빚은 세기의 성공신화
“나는 살기 위해 도전했다. 그러자 행운의 여신은 나를 돌아보았다.” [스티브 김의 성공비결 1] 살아남고 싶다는 절박함,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 A.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시작된 미국 이민 생활. 자일랜 나스닥 상장 첫날 26달러에서 시작한 주가가 54달러로 마감되고, 3년 후 자일랜은 20억 달러에 매각되어 미국 IT산업과 금융계를 놀라게 한 경이적인 사건의 주인공은 20년 전 한국에서 무일푼으로 건너온 스티브 김 회장이다. 단돈 2천 달러를 손에 쥐고 미국 땅을 밟은 그는 오직 “성공하고 싶다”, “살아남고 싶다”라는 각오로 가난한 이민생활을 시작한다. B. 대기업에 취직해 중산층에 들어섰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첫 번째 도전, 3년 만에 대기업에 입사. 하지만 더 많은 걸 배우기 위해 중소기업으로 옮긴 그는 누가 시키지 않는데도 세일즈맨을 자청, 회사를 키우는 데 공을 세웠다. 두 번째 도전, 컴퓨터 네트워크 부품업체인 파이버먹스를 창업. 1년 만에 제품을 개발해내자 NASA의 주문을 시작으로 회사는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세 번째 도전, 자일랜을 창업. 처음부터 글로벌 마켓을 겨냥하고 세계 각지에 지사를 설립, 창업 3년 만에 직원 1,500명과 60여개의 해외지사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열정과 도전의 과정은 숨 막혔지만 그 열매는 달콤했다. LA타임스 캘리포니아주 최고 고속 성장기업상, 남가주 초고속 성장 기술기업상, 어니스트&영 선정 ‘올해의 최고 벤처기업인상’을 수상,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미국 최고의 CEO로 인정받았고, 자수성가한 억만장자가 되었다. [스티브 김의 성공비결 2] IT산업의 패러다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능력과 유능한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 공격적인 목표의식 A. 패러다임을 읽는 예측력 소유자 그의 사업인생에는 두 번의 전환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IT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기와 일치한다. 첫 번째 기업인 파이버먹스를 창업한 시기는 구리선에서 광케이블로 통신의 패러다임이 바뀌던 시기였다. 그는 광케이블 제품을 개발하여 미 항공우주국(NASA)에 납품함으로써 품질을 인정받았고, 마침내 초기 자본의 25배가 넘는 5,400만 달러에 회사를 매각했다. 두 번째 기업인 자일랜을 창업한 시기도 IT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기와 맞물렸다. 개인용 컴퓨터가 상용화되는 것을 보면서 그는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시장이 엄청나게 커질 것을 예측하고, 차별화된 최첨단 제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마켓을 겨냥했다. 마침내 3년 후, 자일랜은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했고, 다시 3년 후 유럽 최대 통신회사인 프랑스 알카텔에 20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 모든 행로는 시장을 예측하는 능력과 행동으로 옮긴 열정이 어우러져 이뤄진 것이다. B. 유능한 인재 등용 그는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자일랜 창업 당시 존 베일리라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십고초려를 마다하지 않은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C. 확고한 목표의식 또한 그는 항상 공격적인 목표하고 전력을 다했다. 그 결과 파이버먹스와 자일랜을 경영하던 15년, 60분기 동안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낳은 결과였다. 경영학을 공부해본 적도 없는 그가 실전에서 터득한 ‘예측력 ? 인재등용 ㆍ 목표의식’은 미국의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스티브 김의 현주소] 2조 원의 재산가가 선택한 성공의 종착역은 연간 20억을 기부하는 자선사업! A.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전형적인 모델 그는 영구 귀국해, ‘꿈.희망.미래 재단’을 설립한다. 현재 연간 20억 원을 기부하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2001년부터 장학 사업을 통해 매년 200여명의 국내 장학생과 380여 명의 연변 지역 조선족 장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으며, 2004년부터 북한의 나진 선봉지역에 버스와 빵기계, 비료공장, 선박수리소 등을 지원해왔다. 2008년부터는 제3세계로 시야를 넓혀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에 교사와 도서관을 지원하고 있다. B. 청소년을 꿈과 희망과 미래를 열어가게 하는 <꿈 .희망 . 미래 리더십 센터> 설립 2009년 꿈 .희망. 미래 리더십 센터를 설립하여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인 삶, 소통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478 |
[에세이/산문] 꿈을 키우는 육형제 소금밭
강원석, 강주일 | 프로방스 | 2010-1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8 |
[에세이/산문] 꿈을 키우는 육형제 소금밭
강원석, 강주일 | 프로방스 | 2010-1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피어난 명품 소금밭!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내와 끈기로 좌절하지 않고 자부심 하나로 이들 6형제가 고향인 신의도를 지키면서 염부로서의 생활과 형제들의 끈끈한 정,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그들은 소금을 보석보다 더 가치있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6형제가 소금밭에서 종사하는 염부들의 땀방울이 하나하나 서려 있는 정성과 애환을 내용으로 한 책이다. 특히 요즘 귀농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였다. |
477 |
[에세이/산문] 꿈을 향해 소리쳐
유현상 | 세종미디어 | 2011-03-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7 |
[에세이/산문] 꿈을 향해 소리쳐
유현상 | 세종미디어 | 2011-03-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열정이 있기에, 나에겐 절망은 없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서 유현상만큼이나 극적인 변신을 거듭한 사람이 또 있을까. 그는 90년대 초반 헤비메탈의 전설적인 그룹 백두산의 리더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아이돌 스타 이지연의 매니저로 변신한다. 첫 번째 변신이다. 한국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이지연이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훌쩍 미국으로 떠나자 이번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다. 두 번째 변신이다. 그리고 2008년에 다시 백두산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세 번째 변신이다. 그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은 또 있다. 김연아 선수 못지않게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원조 국민요정 최윤희와의 결혼으로 그는 수많은 남성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어떤 라디오 방송 피디는 그의 디스크를 집어던지며 후배들에게 “이제부터 유현상 노래 틀지 마!”라고 소리를 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극적인 변신을 거듭한 대가로 그는 ‘유현상 때문에 백두산이 해체되었다.’, ‘여고생 가수 이지연과 동거한다.’, ‘최윤희를 납치해 강제로 결혼했다.’는 등 수많은 헛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이지연을 톱스타로 키워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때 갑자기 이지연이 미국을 떠나면서 그는 순식간에 내리막길을 탔다. 하지만 그는 절망에 휩쓸리지 않았다. 상황은 암담하기 그지없었지만 그는 불씨처럼 남아 있는 열정을 지펴 꿈이자 희망인 음악을 붙잡고 다시 일어섰다. 그의 앞에 아름다운 사랑이 나타난 것도, 그가 인생 최고의 선물인 가족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여전히 무대 위에 서서 하늘을 찌를 듯 송곳 같은 샤우팅으로 관객을 휘어잡을 수 있는 것도 모두 희망의 힘, 열정의 힘 때문이다. 이 책은 중학교 때 기타에 빠져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를 꿈꿨던 사람, 대한민국 최초의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을 이끌었던 사람, 톱스타 매니저와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거듭하다 음악적 뿌리인 록으로 되돌아온 사람, 이제는 다시 전설이 되어 음악으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사람, 유현상의 열정적인 삶을 담은 최초의 자전적 에세이다. 절망이여 오라, 나는 물러서지 않는다 새로운 도전? 두렵지 않다 나이 지긋한 한 남자가 머리를 길게 기르고, 가죽옷을 입고, 젊은이들의 거리 홍대 앞 상상마당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른다. 강한 비트의 노래를, 열정을 다해 목이 터져라 외친다. 바로 헤비메탈의 전설적인 그룹 백두산 리더 유현상이다. 공연장 모습을 보자. 자식 또래의 젊은이들이 손가락으로 사랑의 표시를 만들어 끊임없이 내보이며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샤우팅 창법이 터져 나오면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아빠 품에 안겨 몸을 들썩이는 아이도 있고,‘현상 오빠’라는 피켓을 높이 치켜들고 흔들어대는 젊은 여성들도 있다. 새롭고, 놀라운 장면이다. 최근 들어 부활의 김태원과 함께 예능 늦둥이로 주목받고 있는 유현상. 2008년 백두산을 재결정한 후 20대 못지않은 열정과 자신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현상. 절망적인 상황이 폭풍처럼 밀어닥쳐도 물러서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이야기는 힘겹게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의욕을 선물할 것이다. 아내에겐 외조의 왕, 아이들에겐 산타클로스할아버지 유현상의 가족사랑은 늘 ‘가족은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할 정도로 지극하다. 그는 아내가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보이자 적극적으로 아내에게 대학원에 들어가라고 권했다. 또 두 아이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어 하자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보냈다. 기러기 아빠가 된 그는 아내와 두 아이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록음악을 접고 밤무대를 돌아다니며 성인 가요를 불렀다. 서울에서 목포로, 목포에서 광주로, 광주에서 다시 녹동으로 이틀 동안 2,000km를 운전했던 적도 있었다. 전라도 광주에 있는 한 스탠드바에서 노래를 부를 때는 백두산 팬이었던 한 손님이 무대로 올라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의 머리에 술을 붓기도 했다. 그래도 그는 아내와 두 아이를 생각하며 온갖 굴욕과 어려움을 참고 이겨냈다. 대한민국 모든 가장들이 그러하듯 가족은 그에게 희망이었고, 용기였다.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그가 다시 록음악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아내와 두 아이는 흔쾌히 찬성표를 던졌다. 그는 지금 자신을 믿어주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어느 자리에서든지 아름답고 빛이 나는 ‘남편’과‘아빠’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아빠’라는 칭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그가 바로 유현상이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헛소문과 오해 진실은 무엇인가? 유현상은 거듭되는 극적인 변신과 결혼으로 여러 차례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그로 인해 수많은 헛소문과 오해가 마치 꼬리표처럼 그의 뒤를 따라다녔다. 첫 번째 헛소문은 백두산이 해체된 이유가 바로 유현상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백두산은 해외 진출의 야망을 품고 대부분의 곡을 영어로 만든 2집「King of Rock’n Roll」이 영어 가사 때문에 방송출연금지 처분을 받자 이 땅의 음악 풍토에 환멸을 느낀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영국으로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되었다. 두 번째 헛소문은 이지연과의 동거설.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지연은 남성들에게는 ‘로망’이었지만 여성들에게는 ‘공공의 적’이나 마찬가지였다. 다시 말해 질투의 대상이었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 확인되지 않은 온갖 악성 루머가 이지연 곁을 떠나지 않았다. 매니저와의 동거설 역시 그중 하나였다. 이 소문은 이지연이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면서 잠잠해졌다. 세 번째 헛소문은 최윤희 납치 결혼설. 모 음료 CF의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청순한 외모를 자랑하던 최윤희와 상대적으로 험악한 인상의 유현상, 13세라는 나이 차, 비밀리에 올린 결혼식 때문에 소문은 급속도로 번져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지극했다. 집안의 극심한 반대에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단단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유현상에 대해 품고 있는 결정적인 오해는 무엇일까? 바로 음악 실력과 노래 실력이 ‘평범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그가 이지연 1집 전곡과 백두산 1, 2집에 실린 대다수의 곡을 작사 작곡했다는 사실(도원경이 부른 「성냥갑 속 내 젊음아」도 그가 작곡한 노래다), 그리고 들국화의 전인권이 남긴 다음의 말로 가볍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유현상 씨는 우리나라에서 기타 치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었다. 작곡도 아주 잘해서 유현상 씨 노래를 경식이 형님도 자주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때 먼저 연주하던 유현상 씨는 기타를 품에 꼭 껴안 듯하고 딥 퍼플Deep Purple의「하이웨이 스타Highway Star」를 불렀었다. 「하이웨이 스타」가 크게 히트하기 전이었다. 초저녁이라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백인들이 ‘휙휙’ 소리와 함께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유현상, 그 유명한 유현상을 난 그렇게 만났던 것이다. 곧이어 지미 핸드릭스James Marshall Hendrix의「더 윈드 크라이즈 메리The Wind Cries Mary」를 연주했는데 오우, 현상 씨의 음악들이 나에게 파고들었다. 내 몸이 얼어붙는 줄 알았다. 그때 만일 여러분도 그 노랠 들었다면 나의 마음을 이해했을 것이다. 엄청난 실력이었다. 곳곳에 지미 핸드릭스가 살아 있는 듯 차분하면서도 영혼이 느껴지는 그 곡은 현상 씨를 너무나 멋지게 만들었다. 아니 지미 핸드릭스보다 더 잘하는 것 같았다. |
476 |
[외국어] 끈끈 영문법
손국근 | 다락원 | 2010-04-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6 |
[외국어] 끈끈 영문법
손국근 | 다락원 | 2010-04-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꼭 필요한 50개의 문법으로 영어의 기본틀을 잡아라
문법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능별로 나눠 수록한 50여 개의 문법 사항으로 영어의 기본을 다진다. 영작 문제로 학습 내용을 그때그때 확인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 속에 문법이 어떻게 녹아 있는지,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생생하게 확인한다. 카페를 통하면 영어도 통한다 5천 누리꾼이 인증한 저자, Dr.끈끈. 그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영어 학습 비결을 살펴보고 제시된 가이드에 따라 학습 방법을 실천해본다. PART 1 기본으로 승부하는 영문법 | “영문법이 만만치 않다고?” 우리말과 영어의 근본적인 차이부터 짚고 나면 영어가 쉬워진다. 동사와 어순, 시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영문법의 기초. 기본 중의 기본이 이 안에 다 있다! PART 2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영문법 | “그때그때 달라지는 동사의 형태, 활용이 복잡하다고?” 동사를 포기하면 영문법도 포기하는 셈. 마법의 품사, 동사만 제대로 알아두면 웬만한 표현은 다 만들 수 있다! PART 3 주연을 조연으로 만드는 영문법 | “동사의 주인공이 주어가 아닐 때도 있다니?” 수동태를 향한 영어의 유별난 사랑. 주어와 동사의 관계에 따라 동사의 형태가 바뀌면 문장이 전달하는 의미도 달라진다! PART 4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위한 영문법 | “말할 때 통하는 영문법은 따로 있다고?” 상대방과 대화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효과 만점 영문법, 이 정도만 알고 있으면 이젠 회화도 두렵지 않다! PART 5 지시하고 한정하는 영문법 | “뭘 가리키는지 잘 모르겠다고?” 의미를 제한하면 가리키는 뜻도 구체적으로 와 닿는 법. 범위를 좁히면 의미도 명확해지고 개념도 확실해진다! PART 6 간결하고 경제적인 영문법 | “같은 말 두 번 반복하는 게 귀찮다고?” 두 문장을 한 문장으로 만드는 건 관계사만이 가진 특이한 재주. 관계사만 있으면 고무줄처럼 늘어지는 문장도 쓰기 편하게 한 문장으로 만들 수 있다! PART 7 표현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영문법 | “니들이 말맛을 알아?” 기계적이고 멋없는 말은 이제 그만! 뜻은 좀더 명확히, 말맛은 한층 더 살려주는 영문법, 표현을 풍부하게 해주는 영문법이 여기 있다! |
475 |
[에세이/산문]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
이명옥 | 21세기북스 | 2011-03-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5 |
[에세이/산문]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
이명옥 | 21세기북스 | 2011-03-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예술가적 영감으로 그려낸 인생의 진실들
왜 고흐는 흙 묻은 구두를 그렸는가? 르누아르의 그림을 보면 왜 행복해지는가? 렘브란트가 고통의 시기에 가슴 따뜻한 그림을 그린 이유는? 한 점의 그림에 눈을 떼지 못할 때가 있다. 흙 묻은 구두 한 켤레에서 내가 이제껏 느끼지 못한 인생의 깊이를 느낄 때가 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즐거워지는 그림도 있다. 인간의 본성을, 때론 잔인하고 위험한 본능을, 때론 마냥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때론 숨기고 싶은 감정의 실체를 한 점의 그림에서 볼 수도 있다.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지음, 21세기북스)는 예술작품과 스물한 가지 인생을 통찰하는 키워드를 통해 예술가들이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했는지를 보여준다. 예술이란 ‘자연의 아름다움을 스캔하고 인간의 본성을 발굴하며, 세상만물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소외시킨 진정한 자신과 만나게 해주는 메신저’라는 저자의 생각처럼 예술작품에는 예술가의 눈과 마음과 머리를 통해 통찰한 인생의 진면목이 담겨 있다. 인상파 화가 피사로가 ‘다른 사람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은 부분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라고 말했듯, 예술가들은 일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것, 보고도 스쳐 지나가는 것에서 인생의 진실한 모습을 발견하는 사람들이다. 90편의 그림과 나눈 스물한 가지 인생 이야기 본문에 나온 고흐의 구두 그림을 보라.86p 고흐는 삶의 여정을 흙 묻은 구두에 비유해서 그렸다. 헌 구두를 표현했을 뿐인데도, 신발주인이 겪었을 삶의 쓸쓸함과 고단함의 무게에 가슴이 아려온다. 고흐의 구두는 그 어떤 유명한 사람의 말보다 인간에 대해, 그리고 삶의 고달픔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삶의 길에서 부닥치는 고난과 역경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병에서 회복되는 내일이면 그 고통도 삶을 새롭게 살아가게 하는 에너지’라고 했던 고흐의 말처럼,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구두를 신고 미지의 땅에 흔적을 남기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느끼게 된다. 또한 농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밀레는 ‘왜 감자를 재배하는 사람의 노동은 다른 활동에 비해 흥미를 끌지 못하고 더 고귀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농민의 눈으로 그들이 겪는 가난을 솔직하게 그렸다. ‘행복의 화가’라 불리는 르누아르는 그림이 팔리지 않아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던 시절에도, 붓을 들 수 없는 신체적 고통 속에서도 사람들이 보기만 해도 행복한 그림을 그렸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폭력성과 폭력에 대한 공포를 화폭에 생생하게 표현해 세계적인 화가의 반열에 오른 베이컨, ‘나는 영혼을 해부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라고 말하며 자신 안에 존재하는 불안에 주목한 에드바르트 뭉크, 직접 말로 하지 않아도 자연과 그리고 인간과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침묵의 화가 프리드리히 등 예술가들은 인생에 대해 통찰한 것들을 평생 동안 화폭에 담았다. 인생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어보라. 그리고 한 편의 그림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라. 때론 고통스럽고, 때론 즐겁고, 때론 파괴적인 인생의 여러 가지 진실들을 그림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474 |
[취미/여행] 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이지상 | 좋은생각 | 2011-07-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4 |
[취미/여행] 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이지상 | 좋은생각 | 2011-07-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던 그때,
나에겐 희망이 필요했다. 사람은 그 힘으로 살아가니까.” 생을 밀고 나가듯 타이완을 일주한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희망 여행기’ 그리고 ‘희망 분투기’ ‘오래된 여행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여행 작가 이지상. 세계 곳곳을 17권의 책에 담아 낸 그의 발길이 이번에는 타이완으로 향했다. 오래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를 여행 작가의 길로 인도했던 그 나라, 타이완. 가슴속 상처를 달래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 즐겁고 행복한 삶으로 되돌아가고픈 간절함을 안은 채, 그는 그렇게 인생의 시작점과도 같은 타이완으로 떠났다. 너무나도 힘든 상황에서 시작한 여행이기에, 타이완을 한 바퀴 일주하는 내내 한 걸음 한 걸음이 마치 생을 밀고 나가듯 치열한 싸움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는 타이완 사람들의 친절과 배려 속에서 먹고, 걷고, 생각하며, 과연 다시 웃을 수 있었다. 영혼까지 깊게. 삶의 희망 찾아 집을 나서다 ‘오래된 여행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여행 작가 이지상. 세계 곳곳을 17권의 책에 담아 낸 그의 발길이 이번에는 타이완으로 향했다. 최근 2년여 동안 일을 접었던 저자였다. 그간 그는 치매와 암이란 중병을 앓는 어머니 곁에 머물러 왔다. 어머니는 그에게 마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가장 힘센 지원군이었다. 하지만 저자의 정성 어린 간호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끝내 병을 이기지 못하고 큰 고통을 겪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고, 이에 충격을 받은 그는 한동안 우울감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랬던 그가 가족의 따듯한 격려에 힘입어 길을 떠났다. 상처를 달래고,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진짜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영혼까지 웃게 한 타이완 많고 많은 나라 가운데 왜 저자는 타이완으로 갔을까? 사실 타이완은 그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대학 졸업 후, 대한항공에 다니던 그는 우연히 타이완으로 휴가를 떠났다. 난생처음 간 해외여행이었다. 타이완에서 그는 여행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얼마 뒤 직장을 그만두고 세상을 떠도는 방랑자가 되었다. 이후 그는 여행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으며 책도 펴내면서 자연스럽게 여행 작가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대학원에도 진학해 공부를 더 했고, ‘여행’을 주제로 강의도 하게 됐다. 여행은 그렇게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 주었다. 그리하여 이 여행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책은 타이완을 일주한 여행 기록이자, 이지상이라는 한 사람이 삶의 ‘희망’을 찾아 인생의 시작점으로 되돌아간 희망 분투기인 것이다. 그간 그는 타이완을 여러 번 여행했다.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 방문이다. 그동안 수차례 여행길에서 만난 친절한 타이완 사람들, 접했던 맛있는 음식들, 보았던 멋진 풍경들……. 또 한 번 그것들을 몸과 맘으로 온전히 만끽하고 나서 그는 다시 웃을 수 있었다. 영혼까지 깊게. 여행 에세이집의 탄생 너무나도 힘든 상황에서 시작한 여행이기에, 저자에게는 타이완을 한 바퀴 일주하는 내내 한 걸음 한 걸음이 마치 생을 밀고 나가듯 치열한 싸움과도 같았다. 절망의 나락에서 행복을 노래하게 된 과정이 큰 줄거리를 이루는 가운데, 역사와 지리에 대한 지식,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소박한 타이완을 담은 사진, 개인적인 아픔과 회복 경험이라는 네 가지가 어우러진 《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깊은 인상을 남겼던 여행 에세이집을 여러 권 세상에 내놓았던 이지상 작가의 관록과 새로운 이야기가 담긴 또 다른 ‘명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
473 |
[외국어]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심재경, Steve Choe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4-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3 |
[외국어]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심재경, Steve Choe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4-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재미있는 Cartoon English
영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영어소시민 봉다리맨과 함께 기본동사를 내 것으로! 재미있게 읽고 나면 머릿속에 저절로 기본동사가 남는다! 영어는 동사 중심의 언어다. 그 중에서도 get, do, take 등의 기본동사는 활용빈도가 가장 높다. 기본동사는 단어 자체만 보면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의미가 다양해서 우리말과 달리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영어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본동사를 알아야 한다. 기본동사만 알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봉다리맨과 함께 동사의 기본 이미지를 알고 접근하면 다양한 동사의 쓰임새가 저절로 내 것이 된다. 단순히 뜻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하여, 상황과 함께 동사의 뜻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기본동사를 제대로 알면 영어가 내 것이 된다! Cartoon English - 만화로 정말 영어공부가 될까? 만화는 아이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편견은 말 그대로 편견일 뿐이다. 상세하고 친근한 설명 덕분에 직접 강의를 듣는 것처럼 술술 읽히는 Cartoon English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는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 어려운 문법이나 미묘한 뉘앙스도 봉다리맨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라면 문제없다! 동사의 이미지를 파악하라! 모든 동사에는 저마다 이미지가 있다. 예를 들어 get에는 어떤 곳으로 가서 무언가를 가져온다는 이미지, 그리고 keep은 어떤 상태 그대로 주욱 간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런 이미지들이 머릿속에 정확히 들어 있어야 그때그때 달라지는 다양한 동사의 쓰임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풍부한 그림 설명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동사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새겨준다. put은 ‘놓다’인데 put off는 ‘취소하다’라고? 네이티브의 말을 들어 보면 동사만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동사구를 즐겨 쓴다. 동사 따로, 전치사/부사 따로, 숙어 따로, 외워도 외워도 다시 까먹는 따로따로 공부는 이제 그만. 동사의 기본 이미지를 알고 접근하면 굳이 외우지 않아도 네이티브들이 매일 쓰는 다양한 동사구의 의미를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다. 생생 생활영어로 이루어진 다양하고 풍부한 예문 네이티브들이 쓰는 그 말 그대로! 봉다리맨의 일상과 직장생활을 그대로 생활영어로 풀어낸 풍부한 예문들은 언제든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풍부한 생활영어 뱅크가 된다. |
472 |
[인문]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법
채석용 | 소울메이트 | 2011-07-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2 |
[인문]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법
채석용 | 소울메이트 | 2011-07-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책과 소통하고,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라!
가치와 재미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우리는 늘 독서를 ‘꼭 해야 하지만 하기는 싫은 과제’ 쯤으로 여긴다. 엄청난 양의 독서를 과시하는 사람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독서의 참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치와 재미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철학박사인 저자가 제시하는 재미있는 독서법의 핵심은 다름 아닌 ‘소통’이다. 책과 줄기차게 소통하고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면 책 읽기는 더 이상 지루한 의무가 아닌 재미난 놀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서란 골방에서 진행되는 외로운 작업이 아니라 책과 대화하는 능동적인 작업이며,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일차적인 소통은 책과의 소통이다. 책 안에 담긴 내용을 파악하려 낑낑거리기보다 책에게 질문을 던지고 “어디 한번 제대로 대답하나 보자” 하는 식으로 책을 대해야 책이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된다. 저자는 다독보다는 정독을 강조하며, 그 책에 동의할 땐 한 권 더 사주고, 반대할 땐 책을 불태우라고 한다. 책에게 가열차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책 속에서 발견하고자 애쓰는 ‘책과의 소통’ 작업이 끝났으면 반드시 ‘책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자신이 그 책을 읽고 무언가 느낀 게 있고 배운 게 있다면 그걸 다른 사람에게 어떤 형식으로든지 알리자. 책 읽기의 재미를 발견하고 마음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철학자가 파헤친 독서법에 대한 매혹적 통찰!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독서의 의미와 독서를 하는 진정한 방법인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책과 제대로 소통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2장에서는 소통의 독서를 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의 빈 공간에 끼적거리거나 토론을 통해 책과 소통하라고 말하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3장에서는 즐겁게 독서를 하기 위한 여러 도구와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이나 멀티미디어는 잘만 이용하면 책 읽기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4장에서는 문학책 읽는 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책은 외부 권위에 의존해서 고르고 재미가 없다면 일단 덮고 나중에 다시 열어보라고 권한다. 또한 독자가 저자보다 작품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면 오독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5장에서는 역사책 읽는 법을 담고 있다. 굳이 1차 문헌을 찾아 읽으려 하지 말고, 2차 문헌을 읽으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논쟁과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그 역사를 자신만의 생각으로 추측해보는 것도 역사책을 읽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6장에서는 철학책 읽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고전만 고집하지 말고, 좋은 해설서를 찾아 읽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목차를 요약하는 것과 사전을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철학책 읽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은 혼자 읽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어야 건강하고 오래 살듯이 많은 사람과 책에 대해 생각을 나눠야 마음이 성장할 수 있다. |
471 |
[문화/예술] 나를 위로하는 사진이야기
이요셉 | 21세기북스 | 2010-10-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1 |
[문화/예술] 나를 위로하는 사진이야기
이요셉 | 21세기북스 | 2010-10-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의 시선
소통과 공감 그리고 울림 이요셉의 사진에는 온기가 있다. 마음 속을 파고드는 이야기를 담은 사진은 함께 웃고, 함께 한숨 쉬고, 때로는 지친 어깨를 툭툭 두드려 주듯 격려의 눈길을 보내게 만든다. 그렇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이 사진은 어느새 우리의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지며 말을 건다. 곧 괜찮아질 거라고,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다고, 그래도 세상은 꽤 살 만한 곳이라고, 그러니까 힘을 내자고, 활짝 웃어 보자고. 삶에서 우러나온 꾸밈없는 위로의 손길 누구나 예기치 못한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저자 이요셉은 적녹색약 이라는 판정을 받고 꿈의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다. 의미 있는 삶을 찾겠다고 무작정 올라온 서울에는 순수한 그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이요셉은 그를 막아선 벽 앞에 좌절하는 대신 세상의 온갖 색을 카메라에 담아 내는 사진가가 되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낸 말이 아니라 오랜 시간 스스로를 다독이며 우러나온 마음의 소리를 엮은 것이다. 그래서 그가 내미는 위로의 손길은 꾸밈없이 편안하다. 마음을 말갛게 씻어 내는 선량한 시선 이요셉을 통해 만나는 세상은 늘 보아 오던 이웃의 삶과 익숙한 풍경을 담고 있지만, 어쩐지 그동안 알던 세상과 달라 보인다. 남루하고 초라하지만 그곳에 절망은 없다. 아무것도 감추거나 꾸미지 않고, 현실의 어두운 그늘까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이요셉의 사진 속에는 뜻밖에도 잇속 차리기를 잊은 순수한 선의가 가득하다. 이런 세상을 찾아내 보여 주는 선한 시선에 찌들고 상처 입은 마음의 찌꺼기가 말갛게 씻겨 나간다. 다시 세상을 향해 웃으며 손 내밀 용기가 생긴다. 나를 응원하는 사진 이야기 지금 현실에 지친 이가 있다면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이 책을 들여다보자! 낮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는 힘들고 어려운 길은 반드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를 응원하는 사진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470 |
[문화/예술]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진회숙 | 21세기북스 | 2010-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70 |
[문화/예술]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진회숙 | 21세기북스 | 2010-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나지막한 울림
이해하는 클래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클래식 이 책은 음악을 통해 행복과 감동, 위로와 희망을 길어 올린 클랙식 전문가의 마음 기록이다. 평생 음악과 함께해 온 저자는 음악의 힘을 굳게 믿는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려고도 않고, 고전음악 감상이라는 취향을 고상한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저 마음을 열고 가슴으로 느껴보면 음악은 스스로 움직이고 치유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그가 소개하는 음악은 메마른 마음에 단비가 되어 내 몸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는 삶의 향기가 있다 밥벌이를 위해 이름도 없이 곡을 작곡한 모차르트, 귀가 들리지 않는 고통으로 죽음을 선택하려 했던 베토벤, 평생 선배의 아내를 마음으로만 사랑했던 브람스, 쓸쓸한 나그네의 삶을 살다 간 슈베르트…. 클래식 음악에는 그들의 치열하고 애절하고 쓸쓸했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며, 좌절하고 상처 받지만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현재진행형 삶을 이야기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반복되는 삶의 향기를 담은 클래식 음악의 선율처럼 그녀의 이야기는 성급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대신 가만가만 마음을 다독인다. 당신과 나의 이야기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더불어 살았다. 음악이 있어 아름다울 수 있었던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를 음악과 함께하는 삶으로 안내한다. 유년 시절 그녀에게 음악은 간절함이었고, 청소년기에는 사랑에 상처 입은 쓰라린 마음을 적셔 주었으며, 젊은 날에는 어두운 시대를 비추는 한 줄기 빛이었다. 클래식 음악은 일상의 자질구레한 고민에서 자유로울 때 듣는 고상한 음악이라는 ‘엄청난 오해’에 대해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로 답한다. 음악이란 구질구질하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살아 볼 만한 우리네 삶에 다름 아니라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음악과 함께한다면 당신도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알지 못해도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위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대중음악과 달리 클래식 음악은 아는 만큼 더 많이 들리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알수록 어려운 이론적 토대 위에 만들어진 음악이라고 해도, 클래식 음악은 알아야 할 학문이 아니라 느껴야 할 예술이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려’ 주는 대신, 마음을 열고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안에서 당신만을 향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469 |
[문학] 날아라 펭귄
임순례, 조은미 | 책보세 | 2011-01-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69 |
[문학] 날아라 펭귄
임순례, 조은미 | 책보세 | 2011-0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생순>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2009 희망 프로젝트
<워낭소리> <똥파리>의 감동을 이어갈 최고의 화제작 사소한 자각, 작은 배려, 동등한 소통―펭귄 날다 《날아라 펭귄》은 먼저, 임순례 감독의 따스한 감성에 조은미 작가의 해학스런 문체가 녹아들어 원작 영화와는 또 다른 맛을 내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일품逸品이다. ‘인권’은 흔히 거창하고 따분하고 엄숙한 것으로 인식하게들 마련인데 이 책과 영화는 그런 고정관념과 편견을 통쾌하게 뒤집어엎어 버린다. ‘그토록 재미없는 주제를 이토록 재밌게 풀어내 사람들 가슴을 적실 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든다. 이 책이나 영화에 ‘폭풍’이나 ‘폭우’ 같은 짜릿한 자극은 없다. 그러나 어느새 ‘보슬비’에 푹 젖어 있는, ‘미풍’에 슬며시 웃음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하나의 큰 틀 안에 네 개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이야기들이 네 개의 주제를 보여준다. 아홉 살 승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승윤엄마, 또래의 ‘뛰어난’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초조해진 나머지 극성엄마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 어린애를 지나치게 몰아세우는 아내가 못마땅한 승윤아빠도 가끔씩 승윤과 놀아주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현실이 갑갑하다. 채식남에다 술은 입에도 못 대는 신입사원 주훈에게 자신을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선배들과의 직장생활은 그리 만만치 않다. 화끈한 성격으로 선배들과 잘 어울리던 주훈의 입사동기 미선도 복도계단에서 흡연을 들킨 이후 선배들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아이들과 아내 없는 일상이 서글프지만 그들을 위해 쓸쓸히 빈집을 지키는 기러기아빠 수형. 가끔은 너무 외롭기도 하지만 우연히 만난 딸의 친구로부터 부럽다는 말을 들으면,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힘을 낸다. 늦은 나이에 큰 용기를 내서 운전면허를 따온 날, 차를 팔아버린 남편을 보며 권위적이기만 한 그런 남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심한 송 여사. 그녀의 이혼 요구에 내심 당황스럽고 또 혼자 살아갈 일에 눈앞이 캄캄한 권 선생. 그렇다고 50년 넘게 지켜온 자존심을 쉬 꺾을 수는 없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니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와 문제를 따스한 시선과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
468 |
[문학] 남강
성지혜 | 청어 | 2010-0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68 |
[문학] 남강
성지혜 | 청어 | 2010-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논개의 후신과도 같은 염파의 이야기와 진주의 생활사를 담은 성지혜의 소설 『남강』.
이 소설은 진주의 남강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배경이다. 저자는 지난 시절 남강과 더불어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한줄기의 강물처럼 그려냈다. |
467 |
[취미/여행] 남도 섬길여행
유혜준 | 미래의창 | 2011-02-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67 |
[취미/여행] 남도 섬길여행
유혜준 | 미래의창 | 2011-02-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투박한 정겨움이 있는 섬길을 걷다.
전국 구석구석 걸으며 소박하고 정겨운, 때로는 투박한 날 것 그대로의 걷기여행을 소개하고 있는 <오마이뉴스>의 유혜준 기자가 이번엔 섬길 걷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저 좋은 경치를 구경하고 둘러보는 정도의 관광을 목적으로 한 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남도의 섬들을 걸으며 만난 섬마을과 섬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 진도, 거금도, 거문도, 청산도, 보길도를 걸으며 발견한 남도의 숨은 관광명소들과 유적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잠시 잊고 지내던 고향과 어머니의 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걷기의 매력에 빠진 길치 여기자, 이번엔 섬이다! 걷기열풍의 진원지인 제주올레길, 지리산 둘레의 길들을 연결하여 만든 지리산둘레길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자 전국의 지자체들은 자신의 고장을 걷기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고성군 관동별곡 800리, 광주 무등산옛길, 경기도 비무장지대 트레킹 코스 등 전국 어디를 가도 걷기 좋은 길들을 만날 수 있다. 또 길은 운동이 부족하던 사람들에게는 부담 없는 운동코스로 제격이고, 각박한 도시를 떠나 마음의 안식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치유의 장으로도 제몫을 한다. 바로 그러한 길에 매력을 느껴 전국 어느 곳이든 가리는 곳 없이 자신의 두 발로 걷는 사람이 있다. <오마이뉴스>의 기자로 활동중인 도보여행가 유혜준 기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이미 서울의 걷기 좋은 코스와 제주올레를 소개하는 『여자, 길에 반하다』라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걷기의 매력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그녀가 떠난 곳은 바로 남도의 섬들이다. 그녀는 『남도 섬길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남도의 섬들을 걸으며 만난 이야기들과 섬길 걷기 여행의 매력을 전하고자 다시 펜을 들었다. 영화 <스캔들>의 촬영장소였던 운림산방과 명량대첩의 현장을 만날 수 있는 진도, 공룡알해변으로 유명하고 레슬러 김일 선수의 생가가 있는 거금도, 남해에서 처음으로 등대가 세워졌다는 거문도, 슬로시티와 슬로길걷기축제로 주목받고 있는 청산도, 고산 윤선도와 우암 송시열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보길도를 그녀와 함께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섬길의 가운데 서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걷기의 매력은 여행지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쪽빛 남도에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섬들을 다니면서 그녀는 걷기 편한 길, 경치 좋은 길, 사람 많은 길보다는 섬마을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들을 다녔다. 그 길에서 그녀가 만난 것은 바로 사람들이다. 걷기 여행의 목적이 무작정 걷기만 하고 좋은 풍경만 보고 오는 것이라면 금방 지루해지기 마련. 제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자꾸 보면 질리지 않던가. 그녀가 걷는, 그녀만의 걷기 여행이란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여행을 의미한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다가 앉아서 굴을 까는 아주머니와 할머니를 보았다. 2층집 옆에 덧대어 만든 공간에서 두 사람은 굴을 까고 있었다. 석화를 깨서 굴을 꺼내는 날렵한 솜씨를 옆에 서서 구경하다가 물었다. 이 근처에 혹시 식사를 할 만한 곳이 있을까요?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빙긋이 웃으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여긴 없지. 아, 역시나 식당이 없구나. 그럼 어째야 하나. 접도로 넘어가는 연도교가 보인다. 저 다리를 넘어가면 수품항이 나올 텐데 거기서 식당을 찾아야겠다, 는 생각을 했다. 굴을 까던 아주머니가 굴이 잔뜩 담긴 빨간 통에서 커다란 굴 하나를 흔들어 씻은 뒤 내게 내민다. 받아먹으니 뒷맛이 짜지만 상큼한 맛이 입안에 남는다. 굴을 먹고 입맛을 다시고 있는 나를 보더니 아주머니가 내가 밥을 줄게, 하신다. 처음 보는 아낙에게 선뜻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는 할머니, 하룻밤 재워주신 값으로 내민 몇 푼 되지 않는 돈마저도 돈 받으려고 재워준 것 아니라며 한사코 물리치시는 할머니, 민박을 하러 온 손님에게 마치 종 부리듯 잡일을 시키셨지만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먹으라고 도시락까지 챙겨주시는 할머니 등 섬길을 걸으며 만난 섬사람들의 투박한 정겨움을 통해 그녀는 여행을 하는 즐거움과 또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한다. 아마도 여행의 참 의미는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을 위한 과정이 아닐까. 섬길여행을 따라가며 그동안 잊고 지내던 인정 가득한 섬마을을 꿈꿔보는 건 어떨까. |
466 |
[에세이/산문] 남자의 속마음
오풍연 | 21세기북스 | 2010-09-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66 |
[에세이/산문] 남자의 속마음
오풍연 | 21세기북스 | 2010-09-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중년 남성의 감동 코드를 건드리는 담백한 화두를 던지다!
인심이 팍팍할수록 감동적인 책 한 권이 그립다. 그런데 이 감동이란 것이, 지극히 주관적이다. 다른 사람이 다 감동적이라고 떠들어도 내가 못 느끼면 어쩔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감동적인 책이란, 대개 눈물샘을 자극하는 서정적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서정성=감동’이란 공식이 탄생할 법도 하다. 이쯤에서 불편한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서정적인 책에 감동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왠지 내 정서가 메마른 것 같고 억지로라도 감동을 느껴보려고 애를 써야 할 것만 같다. 특히 중년 남성들은 괴롭다. 읽다 보면 낯간지럽고 쑥스럽기만 한데도, 그런 기분 자체가 ‘잘못된’ 것만 같다. 그렇다. 여태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았던 한국 남자들에게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는 일조차 어색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남성들이 감동했던 칼럼이 있었다. 한 신문에 A4 1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이 짤막한 칼럼이 연재되었을 때, 많은 남성 독자들이 열광하며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다. 주로 40-50대 남성들이었다. 이중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았지만, 물어물어 힘들게 매일을 보내오고 이후로는 열성적인 독자가 됐다. 20년 기자 인생을 걸었던 저자는 직업적 특성상 긴 말을 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희노애락을 담담하고 간결하게 풀어냈을 뿐이다. 그러나 중년을 넘긴 남성들은 그 절제된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진정성을 발견해낸다. 무슨 특별한 내용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술 한 잔을 나누며 오래된 친구와 주고받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때로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세상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주변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마치 일기를 쓰듯 진솔하게 풀어낸 이야기들이다. 절제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랜만에 담백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 보니 속으로만 삼켰던 말들 미리 말하지만, 남자는 늑대라는 식의 엉큼한 속마음이나 더럽고 치사한 직장생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이 책을 덮어라. 저자가 이야기하는 속내는 가족을 포함한 사람 그 자체, 인간 군상의 희노애락에 대한 것이다. 20년 외길 인생을 살았던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을 통해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주먹세계에 몸담은 사람부터 전?현직 대통령까지, 밑바닥부터 최고 권력의 자리를 모두 겪은 셈이다. 저자는 이런 다양한 만남을 통해 행복은 지위고하나 재물의 양과는 상관없다는 점을 절감하고,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배웠다고 말한다. 어찌 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자가 직접 부대끼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 이야기이기에 감동을 더한다. 형님과 아우, 친구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저자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가족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 보니 속으로만 삼켰던 이야기들이다. 사실 힘들다는 말 한마디 쉽게 내던지지 못하는 게 한국 남자들의 특성이다. 삶의 무게를 몸으로 체험하는 중년이 되면 더욱 그렇다. 40~50대를 두고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지만, 실상은 가장 고달픈 시기이다. 많은 성취를 이뤄내는 반면 대소사가 많아 시름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자녀의 대학 입학, 군입대, 결혼 등. 모두가 마찬가지다. 힘들어도 아닌 척 견뎌야 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고달픈 현실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을 가슴속에 새기고, 속으로만 삼켰던 말들을 담담히 풀어놓는다. 어머니의 투병생활 속에서 느낀 아픔과 아들의 군입대를 두고 겪는 안타까움이 그러하다.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연륜을 쌓은 기자의 속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노라면,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고, 이는 삶에 지친 중년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
465 |
[에세이/산문] 남자의 자격
김윤석 | 팬덤북스 | 2010-08-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65 |
[에세이/산문] 남자의 자격
김윤석 | 팬덤북스 | 2010-08-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한민국 시청자들은 왜 KBS 2TV <남자의 자격>에 열광하는가?
포털사이트 다음 우수 블로그, 방문자 140만의 블로거가 말하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들키고 싶은 속내 이야기! 남자들은 대체 왜 이 모양일까요? 도대체 생각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대한민국 남자들 측은지심마저 느껴져요. 평균 나이 40.6세, 이 남자들이 사는 법 어느 날 텔레비전의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리얼 버라이어티쇼’라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MBC 방송국이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등이 황당하고 기발한 과제를 좌충우돌하면서 수행하는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쇼의 새 역사를 장식했다. 그러자 KBS 방송국은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등으로 무장한 <1박 2일>을 내세워 <무한도전>과 맞짱 뜨면서 당당하게 시청률 40%를 차지했다. 이에 질세라. SBS 방송국도 유재석, 이효리, 윤종신 등을 출연시킨 <패밀리가 떴다>로 리얼 버라이어티쇼의 양대 산맥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런 와중에 생뚱맞은 리얼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이 또 하나 등장한다. 아저씨 버라이어티쇼 <남자의 자격 :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될 때 그 성공을 반신반의했다. 그저 웃고 즐기는 수많은 주말 저녁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데다, 같은 프로그램《해피선데이》의 다른 코너인 <1박 2일>이 무한인기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등을 중심으로 한 평균 나이 40.6세, 시쳇말로 노땅 아저씨들의 출연은 대중성을 얻을지 더욱 미심쩍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남자의 자격>은 방영 3주만에 25%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아저씨 버라이어티쇼’라는 별명을 얻게 된 <남자의 자격>은 이제 더 이상 ‘단지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다.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놀라고 당황하는 출연자들의 모습, 어떻게든 위기에서 빠지려고 애쓰는 비겁함, 때론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열정, 난관에 부딪혔을 때의 나약함 등. 어느새 일곱 명의 아저씨들에게 감정이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평균 40.6세의 남자들의 좌충우돌 행동에서 그동안 바쁘게만 살아오면서 새까맣게 잊어 버렸던, 혹은 애써 지워 버렸던, 혹은 가슴속 깊숙이 묻어 두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기억들은 목구멍까지 차오를 정도로 주체할 수 없다. 그들이 사는 모습은 2010년 대한민국 남자들이 사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저씨 버라이어티쇼 <남자의 자격>의 색다른 버전을 책으로 만나다 출연자들의 프로필은 대단하다. 예능의 달인 이경규와 개그맨의 신화 김국진, 록의 전설 김태원, 대학교수를 겸하는 개그맨 이윤석,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주연급 배우 이정진과 김성민, 개그콘서트의 호프 왕비호 윤형빈. 하지만 텔레비전에 비치는 그들은 평범한 남자일 뿐이다. 여기에는 이 프로그램만의 독특한 설정이 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능력은 무엇인가’ ‘남자들은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 ‘그렇게 높게 보이던 아버지가 돼버린 후 그들은 과연 아버지다운가’ ‘도대체 남자들의 뇌 속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 ‘어른 같기도 하지만 마냥 어린애 같은 남자들’ ‘늑대처럼 보이고 싶은 강아지 같은 남자들의 모습’ ……. 남자로서 산다는 것은 참 힘들고 버겁다. 남자의 말 못할 속내를 이 프로그램은 솔직담백함을 넘어 노골적으로(때론 유쾌하게 때론 가슴 찡하게)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아저씨 버라이어티쇼 <남자의 자격>은 프로그램 제목에 걸맞지 않게 3~40대 여자(주부)들이 더 즐겨 본다. 남자들이 일곱 명의 주인공에게서 동질감을 느낀다면, 여자들은 자신의 애인 혹은 남편에게 대입해본다. 비로소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남자들의 뇌 속을 가늠하게 되고, 측은지심마저 느껴지던 애인 혹은 남편이 色다르게 보인다. 저자는 그냥 재미삼아 다음 블로그 ‘골방 구석탱이http://blog.daum.net/goorabrain’에 평소 즐겨보던 아저씨 버라이어티쇼 <남자의 자격>에 대한 감상을 올리면서 인기를 야금야금 얻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 블로그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2009, 2010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리면서 조회수 140만을 넘겼다. 다음 블로그에 연재된 글들을 새롭게 구성한 이 책은 KBS 2TV 아저씨 버라이어티 <남자의 자격 :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에서 못다 한, 여자들이 알고 싶어 하거나, 사실은 은근히 들키고 싶어 하는 남자들의 속내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균 나이 40.6세 - 7인 7색 남자의 자격 지천명의 이경규 세대 : 그들은 든든한 울타리였다. 집을 지탱하는 기둥이었으며, 바람을 막아주는 벽이었고, 눈비를 피하게 해 주는 지붕이었다. 시대는 바뀌었고, 어느샌가 그들의 경험과 지식은 구닥다리가 되어 버렸다. 그들이 일구어 놓은 실적들마저 시간 속에 퇴색되어 가고 있었다. 어느새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직장을 떠날 것을 요구받는 처지가 돼 버렸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지천명의 레전드가 되어 귀환한다. 롤러코스터 인생을 산 김국진 : 얼핏 키도 작고 말랐다. 왜소하다. 남자답기보다 아직도 귀엽다는 말이 어울린다. 그러나 그는 강하다. 물론 항상 강한 것은 아니다. 시쳇말로 정신줄을 놓고 있을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포지하지 않았다. 진정 남자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국민할매 김태원, 약하지만 강하다 : 그는 항상 도전에서 뒷걸음질 쳤다. 한마디로 비겁했다. 하지만 비겁함도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자존심보다, 자신의 명예보다, 자신의 긍지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아내이고 자식이었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그는 자신의 자존심을, 명예를, 긍지를 한구석에 과감히 접어놓았다. 그는 남자 이전에 남편이었으며 아버지였다. 국민약골 이윤석, 남자가 되다 : 그는 소심함, 나약함, 완고함, 고루함의 대명사다. 웃기지도 않는다며 참 욕도 많이 먹는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남자로서 갖추어야 할 미션을 정직하게 그리고 충실하게 수행한다. 몇 번이고 포기할 것만 같은 순간에도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국민약골 이윤석은 비로소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 봉창 씨! 김성민 : 그는 밉상이다. 너무 잘나서 밉상이고, 너무 잘해서 밉상이고, 너무 설쳐서 밉상이다. 그래서 잘해서 욕먹는다는 말이 있다. 조직에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존재와 같다. 하지만 그는 단지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 천진무구한 아기다. 호기심 가득한 남자다. 어떤 일에서도 항상 긍정적인을 말을 내뱉는다. “그래. 꼭 한번 해 보고 싶었어!” 비덩 이정진, 착한 예능을 선보이다 : 비주얼 덩어리, 이정진. 그는 말보다 얼굴로 먹힌다. 굳이 웃기지 않아도 모든 여성들을 그 앞에, 텔레비전 앞에 멈춰 서 있게 만든다. 그런 그가 각본 없는, 꾸밈없는 리얼 버라이어티쇼에서 예능을 선보여야 한다. 비덩 이정진은 인류의 진화는 남자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었던 여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명언을 증명한다. 왕비호 윤형빈, 마스카라를 지우다 : 각본 없는 리얼 버라이어티쇼에서 <개그콘서트>의 톱 개그맨 왕비호는 교체 멤버에 지나지 않았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하라면 이보다 더한 것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알고 지켜나갔다. 잘나가는 왕비호가 아닌 신참내기 윤형빈을 택했다. 그는 항상 초심을 먼저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남자를 말하다 남자는 사랑으로 결혼하고 의리로 산다 : 이외수가 결혼에 대해 한마디씩 정의해 보라 하자 김태원은 말한다. “결혼은 의리다.” 남자란 원래 그런 동물이다. 고마워도 고맙다 말을 못하고, 사랑해도 사랑한다고 대놓고 말을 못하고, 미안해도 미안하다 말을 못한다. 말도 못하면서 그저 알아주기만 바란다. 믿음이다. 아내가 자신을 믿듯이 남편도 아내를 믿는다. 그게 의리다. Fly to the sky : 남자들은 왜 죽이고 부수는 것에 관심이 많을까? 남자는 죽이는 것에 관심이 없다. 단지 힘에 대한, 강함에 대한 동경이 있을 뿐이다. 본능적으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 강해야만 한다. 그 힘에 대한 동경은 하늘에서 무서울 게 없는 전투 조종사라는 로망을 만들었다. 비로소 남자는 느낀다.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이건 오로지 내 세계이다. 우주와 나만이 있는 것 같은…….’ 설렐 수 있음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 남자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아이다. 아니, 사춘기 소년이다. 단지 주위의 시선과 환경으로 인해 자기를 억누르고 어른의 흉내를 낼 뿐이다. 그러기에 순수하게 좋아하고, 순수하게 욕망하기에 대담해질 수 있고 수줍어할 수 있다. 왜? 설레기 때문이다. 설레기에 살아 있다. 아빠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다 : 아빠는 아이가 태어나서도 한참을 자신이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과연 이 아이가 내 아이인가, 라는 불순한 의문마저 생긴다. 그런 아이를 보살핀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 비로소 남자는 자신이 아빠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나의 영웅, 아버지 : 신은 아버지고 아버지는 신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전지전능해야 한다. 어릴 때 높게만 보이는 아버지의 등. 그는 나의 영웅이었다. 그래서 난 훌륭한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아니, 나는 남들보다 훌륭한 아버지가 될 줄 알았다. 이제 아버지가 될 나이를 먹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벽은 여전히 높고 가파르다. 삼촌팬, 걸그룹을 찬양하다 : 김태원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진짜 어른이 되는 사람은 없어요. 어른인 척하는 거지.” 그래 맞다. 남자는 어른의 의미를 알기도 전에 어른이 될 것을 강요받는다. 점잖아야 하고, 진중해야 하고, 침착해야 하고, 근엄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른 남자들은 아이돌 걸그룹에 환장한다. 늦바람 무서운 줄 모른다고, 걸그룹 콘서트에서 야광봉을 힘주어 흔들고, 소리도 지르고 열광한다. 왜? 어른인 척 했던 가슴이 뛰기 때문이다. |
464 |
[취미/여행] 낭만 바이크
허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64 |
[취미/여행] 낭만 바이크
허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3등 항해사에서 선박딜러로, 그리고 조선소 대표가 되기까지
재미와 열정을 나침반 삼아 성공을 개척해온 거침없는 모험가 허민의 ‘자기답게’ 사는 법 이 책은 잘나가는 중견 해운업체 사장직을 걷어차고 마흔넷에 오토바이를 배워 남미 종주를 떠난 40대 실업가의 이야기다. 허민 세코중공업 대표는 남미로 떠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하는 해운전문가이자 인정받는 경영자였다. 10년간 유럽 해운시장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해운회사를 설립하고 선박중개 업무에 신조선, 선박, 금융 등 다양한 유관분야를 접목시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해운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한국에 선박펀드제도가 도입됐던 시기에 선박펀드운용회사 설립에 참여하여 큰 수익을 내기도 했다. 그렇게 서울에서 활동했던 6년 동안 책임을 맡았던 프로젝트마다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저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해운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정작 자신은 모든 진기가 다 고갈된 채 빈껍데기만 남은 것 같은 자괴감에 시달렸다. 결국 그는 마흔넷의 여름, 모든 직책을 사임하고 오토바이를 배워 남미로 떠났다. 두 아이를 둔 가장이 결정한 일치고는 어처구니없을 만큼 파격적인 계획에 주변의 만류와 걱정은 컸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어설픈 돈키호테가 되어 현실에서 도망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다움을 되찾고 과거를 되짚어보며 새롭게 미래를 디자인하기 위해 떠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20대에는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한 3등 항해사였고, 30대에는 해운의 본고장 노르웨이에서 인정받은 유일한 한국인 선박딜러였으며, 40대에는 국내 해운산업을 주도하는 전문 경영인이었던 허민의 특별한 인생개척기가 여정 곳곳에 녹아 있다. 그의 모험가적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강력하게 의욕과 열정을 전수하고, 그 어떤 심리치료보다 충만한 행복과 세상만사에서 해방된 자유를 만끽하게 한다.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남미대륙으로 떠나버린 이기적 중년의 혹독한 자아찾기 ‘삶은 나의 열정만큼 전진한다’ 영국의 《더 타임스》에 발표된 한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인간은 40대에 가장 불행을 느낀다고 한다. 소득이나 직업, 가족관계와 상관없이, 전 세대를 통틀어 40대의 우울함이 가장 처참한 수준이란다. 자신의 장점과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 좌절과 포기가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이 연구원들의 설명이었다. 우울한 중년의 표본처럼 진검승부보다 잔기술에 능해지고 하루하루 포기하는 일에 점점 더 익숙해지는 자신의 모습에 낯섦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낀 저자는 마지막 남은 오기로 오토바이 학원에 등록했다. 선원수첩 달랑 하나 들고 유럽과 아프리카, 동남아, 북미를 겁 없이 주유했던 20대 항해사 시절의 용기를 끄집어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남미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 ‘다녀온 후에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 같으면 몇 년 동안 돈벌이는 좀 될 텐데……’하는 현실적인 이유들에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접었다 폈다 하는 가운데, 드디어 오토바이를 끌고 첫 주행에 나섰다. 허민은 부르르르 폭발하는 오토바이 엔진을 다리 사이에 끼고 액셀러레이터를 당기며 강원도 산길을 내달린 그 순간 온몸에 부딪혀오는 거센 바람 속에서 엄청난 분량의 해방감을 느꼈다. 그리고 호주머니까지 다 털려 빈털터리가 됐는데도 삶이 더 완벽해진 것 같은 충만함에, 자유를 처음 알게 된 사람처럼 눈물을 흘렸다. 그날 이후 평생 변함없이 단정했던 머리 스타일을 길러 퍼머로 굽힌 채, 오토바이이 매장을 기웃거리며 다녔다. 그리하여 허민은 게릴라가 들끓는다는 콜롬비아의 산악지방과 지독하게 가난한 페루의 산간 마을, 고독하고 황량한 볼리비아의 거친 사막, 파타고니아의 광대하고 거친 황무지를 통과하는 2만km 여행길을 오직 오토바이로 백일 동안 질주했다. ‘새벽에 떠나라. 그리고 오후 3시 이전에 이동을 끝내고 도시로 들어가라. 그것이 게릴라를 피하는 기본 지침이다’라는 현지인들의 충고대로 안전한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섬과 섬 사이를 오가는 수영선수처럼 하루 평균 700km를, 350kg이 넘는 육중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렸다. 가난한 현지인들에게 풍족한 행복을 보았고 오토바이 여행자들로부터 도움과 위로를 받았다. 국적은 달라도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는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며 중년의 시름과 고민, 무력감을 이겨냈다.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서 연료가 바닥났을 때, 브레이크가 고장났을 때,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나가 황무지에 굴러 떨어졌을 때, 이정표도 없는 도로를 무작정 달려야 할 때 같은 위험천만한 고비들을 극복하며 그는 인생을 살아가는 법칙을 재정비했다. 1.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꿈과 현실적 성공에 대한 이중적인 집착을 버려야 홀가분해질 수 있다. 2. 비포장도로에서는 가고자 목표하는 곳에 시선을 고정하라. 돌부리에 시선을 돌리면 바이크는 그쪽으로 간다. 3. 모든 속성법은 다 틀리다. 오타바이를 탈 때건 인생을 살아갈 때건 충실하게 기본을 쌓고 수없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몸으로 겪고 스스로 터득한 것이라야 흔들림이 없다. 4. 나를 도울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이 책은 변화하는 지형을 시시각각 온몸으로 느끼며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깨닫게 된 바이크 여행의 묘미를 실감나게 전달한다. 그러나 이 여행의 중심에는 나보다 남을 더 의식하며 살아온 삶 속에서 잃어버렸던 자신과 화해하려는 어느 중년의 치열한 자기혁명 스토리가 숨어 있다. 죽는 날까지 이 별의 주인은 나다! 즐겁고 활기차게 자중자애의 마음으로, 인생 제2막을 연다. ‘나에게 오토바이란 광고판에 붙은 예쁜 여배우의 얼굴처럼, 아무리 원해도 가까이 가지 못하고 결국은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늙어버리고 말 대상이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모든 책임감과 소유한 것을 뒤로 하고 떠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을 두 동강 내고 더 크게 도약하는 인생 제2막을 열기 위해 전환점을 찍었다. 허민은 방랑자도 아니고 경제적 가치를 뛰어넘은 사람은 더욱 아니다. 40년을 살고 난 솔개가 너무 낡고 길어져 쓰기도 힘든 부리와 발톱, 날개를 질질 끌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죽기를 각오하고 부리와 깃털과 발톱을 뽑아낸 채 몇 달 동안 굶으며 이슬로 연명한 끝에 새로 돋아난 부리와 발톱과 날개를 얻어 몇 십 년을 더 산다는 우화처럼, 그는 앞으로도 모험심을 잃지 않고 자기답게 살기 위해 남미 종주라는 통과제의를 달성했다. 삶은 재미있게 살 수는 없는 걸까. 불합리한 것도 타협하고 양보하고 감수하는 것이 당연한 삶의 이치인가 라는 자문에 저자의 내린 결론은 ‘살아가는 전 과정을 즐기며 후회없이 살자.’였다. 총을 가진 사람이 더 위험에 처할 확률이 많은 것처럼, 포기하면 결국 포기당하게 되고, 타협할수록 자신감은 두 배로 힘을 잃는 법이니까. 결국 우리 인생의 최종 목표는 행복한 인생경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진정한 자아를 찾아야 한다. 허민은 마흔넷에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섰다. 인생의 작은 터닝 포인트들을 놓치지 않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항로를 변경하고 열정을 불태워온 거침없는 모험가 허민, 그는 돌아와 더 잘살기 위한 모험을 시도했고, 낯선 환경에서 온갖 위험을 극복하며 달리면서 무뎌졌던 즐거움과 행복, 삶의 목표가 다시 채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맹목적으로 성공을 외치는 수많은 처세서에 질려버린 사람들에게 유쾌한 위로가 될 것이다. |
463 |
[에세이/산문] 낯선 땅에서 홀로서기
조월호 | 매직하우스 | 2011-07-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463 |
[에세이/산문] 낯선 땅에서 홀로서기
조월호 | 매직하우스 | 2011-07-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수여한 1985년 올해의 여성상
빌 클린턴 대통통령이 알칸소 주지사 시절인 1985년 올해의 여성상 수상 “저, 조월호 씨인가요?” 미국에서 그가 경영하는 바느질가게에 조심스럽게 들어선 손님은 직장 동료의 소개로 처음 만나는 사람이다. “네, 제가 경우에 따라서는 조월호이기도 합니다만….” 그 손님은 그의 엉뚱한 대답에 배꼽을 쥐고 웃는다. 그리고 만난 지 1분도 채 안 되어 얼음이 여지없이 깨진다. 소인국 출신이니 키 작은 것은 당연하다고 큰소리치면서 6척 장신의 미국인들에게 호통 치는 한국여자 조월호. 그 에너지, 유머감각, 말솜씨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조월호, 그는 분명히 한국 사람이다. 지난 1977년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30년이 넘게 살고 있지만, 그는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그는 미국에 살려면 미국문화와 언어를 마스터한 미국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초친 새우처럼 펄펄 날뛰며, 무슨 분야에나 덤벼들어 배우고 익힌다. 그러나 단 하루도 한국 사랑을 멈춘 적이 없다.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그는 ‘사람사랑’이 ‘하나님사랑’이라고 믿는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달려들어 도와줄 일을 찾는다. 발 벗고 나설 뿐만 아니라 아예 가게 문을 닫거나 사람을 채용해 일당을 줘가면서 남의 일을 봐 주러 다닌다. 바느질가게에 오는 손님들도 그녀의 마력에 끌리고 있다. 맡길 옷이 없어도 그냥 샌드위치 한 개 사들고 그녀를 보러 오는 이도 있고, 또 어떤 이는 우울한 일만 있으면 불쑥 그녀를 찾아온다. 조월호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기운이 난단다. 가족으로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딸 진주는 현재 시카고에서 BCG(Boston Consulting Group)라는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멤피스에서 86세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미니 인터뷰 *** 조월호는 [ ]이다. 1. 조월호는[머리 아프다]. 하루 24시간을 36시간으로 사니까. -이수희 2. Wolho Cho is a woman of many many capabilities. 조월호는 [수많은 재능을 가진 여자]다. - Bettie Hartman 3. 조월호는 [자신을 태우는 촛불]이다, 21세기[심청]이다. -멤피스 안디옥교회 정항량 목사 4. 조월호는 [작은 거인, 선한 사마리아인]이다. - 멤피스 안디옥교회 사모 5. Wolho Cho is God's Loyal Angel. 조월호는 [하나님의 충실한 천사]다. -Jerry Banks 6. Wolho Cho always gives and loves fully 조월호는 [언제나 전부를 주고 완전히 사랑한다]. - Olivia Buffington. 7. Wolho Cho is my reason to smile. 조월호는 [내가 웃을 수 있는 이유]다. - Margaret Ann Brickey 8. Wolho Cho is super special!. 조월호는 [가장 특별하다!] - Elida Lopez 9. 조월호는 [오뚜기, 봉사자, 도우미, 효자 중에 효자, 만인의 길잡이]다. - 서윤환 10. 조월호는 [도라지꽃]이다. - 김복심 11. 조 월호에게는 [어려운 일이 없고 만사에, 만인에게 열정적]이다. - 이정애 12. 아! 조월호!! [우주를 그 쬐끄만 품에 안으려고 덤벼드는 못말리는 순 한국산]이다. -박수근 13. 조월호는 [다 퍼주고 빈 털털이인 세계 제일의 갑부]다. - 천미순 14. Wolho Cho? Simply God sent!!! 조월호요? [한마디로 하나님이 보내준 사람!!] - James Haley 15. 조월호는 [유관순 누나]다. 왜냐하면 애국자니까 -이중천 16. Wolho Cho is THE cooliest person in whole wide world!!!! [조월호는 세계에서 가장 쿨한 사람]이다. - Jessica Lee 17. 조월호는 [걸어다니는 사전]이다 ,모르는 것이 없으니까. - 음은경 18. 조월호는 [천사]다. - 이순화 19. 조월호는 [오아시스]다. - 오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