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342 |
[경제/비즈니스] 미네르바의 생존경제학
박대성 | 미르북스 | 2009-1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42 |
[경제/비즈니스] 미네르바의 생존경제학
박대성 | 미르북스 | 2009-1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가 그 정체가 밝혀진 후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내놓은 첫 책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하여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대형 금융회사의 파산 등으로 가시화된 미국발 금융위기. 금번 위기는 IMF 외환위기와는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부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어 당장의 위기를 모면한 것을 선전하기에 급급하고, 제도권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은 대기업을 위한 것일 뿐, 개인 경제를 위한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그 누구도 개인이 봉착한 위기에 대해 솔루션을 주지 않는다. 2008년 3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처음으로 등장한 미네르바. 그는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비롯해 환율급등, 국내증시 폭락,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의 경제위기 시나리오를 적중시켜 최고의 경제 논객으로 불렸다. 그러나 자신이 쓴 글로 인해 검찰에 구속됐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검찰의 항소로 재판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입을 열었다. 위기 상황에 가장 취약한 대한민국 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우리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해 철저히 ‘개인 경제’를 중심으로 분석해 낸 그의 책은, 그가 세상과 소통하려는 첫 시도다. 정부와 기업이 아닌 ‘개인’을 경제의 중심에 두고 바라본 최초의 경제학 교양서 경제학 책은 많았지만, 내가 주인공인 책은 없었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나락으로 내몰리는 나라. 부자와 대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또 다른 부를 축적하지만 위기가 ‘生死의 고비’인 대한민국 대다수의 서민과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에 서있다. 수많은 경제학 책들이 기업의 미래와 정부의 역할을 역설하지만, 오늘 하루가 불안한 개인들에게는 먼 나라의 이야기다.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경제 현상들에 대처할 수 있는 혜안을 길러줄 ‘개인을 위한 경제학’이 필요한 때다. 미네르바, 그는 제도권에서 인정하는 경제 전문가가 아니다. 그렇기에 더 자신있게 ‘개인을 위한 경제’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는 학문적 성취나 정부, 기관의 이익을 위해 말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몰라서 당하고, 억울하게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써왔다. 그의 경제학은 개인의 권리와 자산 방어를 위한 것이다. 한마디로 개인의 ‘생존’을 위한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세상에 나오게 된 그는 이제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개인을 위한 경제학”의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과 비전 지금 우리 경제는 어디쯤에 와 있을까. 누구는 회복되고 있다고 하고 누구는 아니라고 한다. 정부는 ‘회복되었다,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체감할 수가 없다.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 또한 저마다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부동산 불패를 외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부동산 버블 붕괴를 외친다. 주식시장, 환율, 유가 등 그 어떤 전문가의 의견도 허공 속 메아리처럼 공허하다. 이유는 무엇일까그들의 분석과 전망이 대다수 개인의 삶과 맞닿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도 그에 대해 책임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개인 경제는 120%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현재의 삶도 자녀의 미래도 부모의 노후도 모두 개인의 몫이다. 그래서 개인들에게는 지금이 더욱 위기 상황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데서 시작한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와 OECD 자료 등을 근거로 우리가 처한 현실을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해 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학의 기본 원칙을 적용, 경제적 혼란기에 생존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위기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경제적 현실들을 생활경제, 부동산, 금융, 증권, 정부정책, 세계경제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2010년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아울러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 국내 상황에만 갇혀 사고하는 좁은 경제 발상에 대해 지적하며, 근시안적인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과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권말에는 이번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을 직접 다녀온 미네르바의 생생한 인터뷰가 실려 있다. 현지 교민들의 삶과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을 체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를 통해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점쳐볼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의 2010년 대한민국 경제 대전망 2008년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을 비교적 효과적으로 수습한 데는 과거 외환위기 때의 '학습효과'가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위기로 최? 수혜를 받은 곳은 역시 국내 대기업 집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회복 속도를 내고 있는 데는 대기업 집단에게 아주 높은 부양자금을 쏟아 부은 결과이기도 하다. 10년 전 외환위기와는 또 다른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2010년 경제를 각 부문에 걸쳐 다음과 같이 전망한다. 1. 내수시장_ 단기 회복은 어렵다 2. 부동산_ 보합세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 3. 주가_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며 장기적 상승세로 4. 국제 유가_ 90~95달러까지 지속적인 상승 5. 환율_ 1100원대 아래에 머물 것 금융위기의 발원지, 미국 부동산 시장 전격 인터뷰 우리 경제는 회복하고 있단다. 출구전략의 시기를 가늠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이번 경제위기의 진원지이자,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의 실상을 알아본다. 1. Joseph Chu(부동산 감정 평가사)와 인터뷰 2. 김현성(TEXACO 주유소 운영)씨와 인터뷰 3. Chull Huh(부동산 전문 브로커)와 인터뷰 4. 김제영(뉴스타 부동산 대표)씨와 인터뷰 |
341 |
[외국어] 미드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박수진, 박신영 | 이지톡 | 2009-11-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41 |
[외국어] 미드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박수진, 박신영 | 이지톡 | 2009-11-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너도 나도 열병처럼 미국 드라마(미드)를 본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넘어 미드를 보며 영어를 배우려는 시도까지 한다. 때로는 신나게 웃으며, 때로는 가슴 졸이며 드라마를 감상하고 거기에 덧붙여 영어 실력까지 키울 수 있다는데 끌리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표현 하나하나도 잘 들리지 않는데 득달같이 덩어리로 휙휙 지나가버리는 대사를 알아듣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드도 그 자체로 즐기지 못하고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아닌 이상한 상황이 되어 버린다. 이처럼 영어 학습자 특히 초보자들이 미드로 영어공부를 하는 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실력이 쌓일 때까지 딱딱한 영어 책을 펴들고 공부를 하는 건 억울하다. 영어도 효과적으로 배우면서 미드도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주목하길 바란다. 이 책은 영어 중급자 이상의 교재였던 미드를 영어 초보자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렇게 만들었다. 짧은 표현에서 긴 대사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니까 영어 초보자도 한 달이면 미드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 책은 자막 없이 미드를 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대화를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① 짧은 표현 배우기 → 빠짐없이 참석해 presence is required ② 한 문장 배우기 → 자네 꼭 참석해야 해. Your presence is required. require는 ‘~를 필요로 하다, 요구하다’라는 의미인데, 기본적으로는 need와 같은 뜻입니다. 하지만 need보다 훨씬 딱딱하고 강한 어조를 내포하고 있지요. 윗사람이 이와 같이 말한다면 그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의 의미입니다. ③ 실제 미드 대화문 배우기 Paul: Your presence is hereby required at our office costume party this Thursday night. 폴: 이번 목요일 밤 회사 가장무도회에 꼭 참석하기 바랍니다. - <보스턴 리걸> 중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짧은 표현부터 알려주니까 영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실제 미드에서 나온 대사까지 이어주니까 영어 공부 효과도 100%, 미드의 재미도 100% 느낄 수 있다. 영어 초보자도 이 책으로 한 달만 공부하면 자막이 없어도 미드의 대사가 들리기 시작한다. |
340 |
[문학] 미술관 아르쿠스
정종균 | 우리글 | 2010-10-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40 |
[문학] 미술관 아르쿠스
정종균 | 우리글 | 2010-10-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10 제1회 청소년 디지털 작가 공모전 대상작 『미술관 아르쿠스』
무지개의 일곱 빛깔에 감춰진 인간의 감정과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특유의 상상력으로 엮어나간 흥미로운 이야기. 각기 다른 일곱 개의 이야기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 이승과 저승마저도. |
339 |
[연령별분류] 미술관에서 생긴 일!
김혜연 | 상원미술관 | 2011-03-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9 |
[연령별분류] 미술관에서 생긴 일!
김혜연 | 상원미술관 | 2011-03-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즐거운 미술관 탐방! 그전에 우리가 알아두면 좋은 것들
<미술관에서 생긴 일!> 미술관 예절 편에서는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미술관 관람 예절을 소개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가 많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이 모이는 미술관에서 지켜야 할 미술관 관람 예절을 배워본다. 주인공 ‘하리’가 만난 고흐 아저씨와 모나리자 아줌마가 들려주는 ‘배려에 대한 이야기’. 이를 통해 특정 장소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예절에 대해 알아본다. 미술관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외의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곧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 혹은 엄마아빠와 함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하는 문화 활동을 체험할 것입니다. 미술관은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즐거운 곳입니다. 멋있는 그림들을 볼 수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모여듭니다. 혼잡한 미술관에서 모두가 즐거운 미술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좌충우돌 미술관 나들이 그림을 좋아하는 하리는 친구 승원이와 함께 미술관을 찾아갑니다. 미술관 첫나들이에 두 친구 모두 설레기만 하는데요. 신이 난 하리와 승원이의 좌충우돌 미술관 나들이. 실수투성이 하리와 승원이는 미술관에서 사고만 칩니다. 고흐 아저씨와 모나리자 아줌마가 들려주는 미술관 에티켓 이야기를 통해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왜 미술작품을 만지면 안 되나요? 왜 미술관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 되나요? 창의력을 자극하는 놀이 체험으로서의 어린이 미술 전시가 관심 받고 있는 요즘이지만, 예술 및 역사적 작품을 전시하는 대부분의 미술관·박물관은 작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특별히 관리하여 대중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만지지 마세요.’와 같은 무서운 말도 듣게 되는 미술관이지만 어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문화시설을 편안하고 즐겁게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에티켓만 안다면, 어렵지 않게 누릴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미술관 이야기. 쉽고 재미있게 미술관 에티켓을 풀어놓았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
338 |
[취미/여행] 미치도록 즐거워
오다나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10-0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8 |
[취미/여행] 미치도록 즐거워
오다나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10-0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말리지 마, 나 떠날 거야!
한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꿈꾸며 국회의사당에 입성. 5년 동안 4명의 국회의원을 모시며 몸이 부서져라 일하던 열혈 워커홀릭이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내고 선언한다. “나, 아프리카로 떠날 거야!” 잘 나가던 직장도,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꽃미남 신랑도, 주위의 걱정과 만류도 모두 뿌리치고 작가가 선택한 길은 바로 ‘아프리카 트럭 투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여행객들과 팀을 이루어 특수하게 제작된 트럭을 타고 드넓은 아프리카를 달리는 트럭 투어를 신청한 작가는 신나는 여행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할 생각에 한껏 부풀어 아프리카 땅을 밟는다. 좌충우돌 아프리카 트럭 투어 적응기 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다 사자가 나오면 구경하고, 주위에서는 부시맨이 춤을 추며 사냥할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낮에는 먼지 자욱한 아프리카 대륙을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트럭을 타고 몇 시간씩 덜컹덜컹 달려야 하고, 밤이 되면 텐트를 치고 자야 해 온몸의 뼈가 쑤셔온다. 뜨끈한 국물과 시원한 김치 생각이 간절해도 매일 같이 나오는 건 샌드위치와 고기, 고기, 고기뿐. 문화도 인종도 다른 25명이 모여 한 트럭을 타고 여행을 한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어딜 가나 튀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라 때론 무리가 갈려 놀기도 하고, 때론 뒤에서 서로 쑥덕거리기도 한다. 돌아가며 해야 하는 청소며 설거지, 식사 준비 등이 지겹고 귀찮아 트럭에서 뛰어내릴까 생각까지 했다는 작가. 그러나 점점 트럭에 적응하고, 다국적 멤버들에 적응하고, 텐트에 적응하고, 결국 아프리카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 나를 변하게 하는 아프리카 하루에 두 번 샤워하지 않으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고,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이중 세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던 작가가 2박 3일 물도 전기도 없는 초절정 리얼 야생 ‘오카방고델타’를 경험하면서 한줄기 바람에 땀을 식히는 여유를 배우고, 불빛이 거의 없어 저녁 8시면 온통 깜깜해지는 아프리카의 긴긴 밤하늘에 쏟아질 듯 가득 박힌 별들을 보며 진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온 대지를 아름다운 오렌지색으로 물들이다 강렬한 붉은빛을 땅 위에 뿌리고 사라지는 아프리카 석양, 그 아름다운 순간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오랜만에 텐트가 아닌 삐거덕거리는 이층 침대에 누워 잠잘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한다. 한국에서 항상 ‘남보다 빨리’, ‘먼저’, ‘더 치열하게’를 좌우명처럼 지니고 살던 저자에게 아프리카는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와, 때론 포기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삶의 지혜를 선물한다. 아프리카 이미지를 모조리 깨부수는 신나는 아프리카 여행서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초원’, ‘사파리’, ‘야생동물’ 아니면 ‘가난’, ‘기아’, ‘질병’ 등이 대부분이고, 아프리카 관련 도서 역시 주로 아프리카의 가슴 아픈 현실을 전달하고 도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많다. 아프리카에 직접 가기 전까지 마찬가지의 이미지만 간직하던 작가는 아프리카의 실제 모습이 그 외에도 너무나 다양하다는 사실에 놀란다. 세계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의 위용에 놀라고, 우리가 매일 보는 일출과 일몰, 밤하늘과 별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사실에 반하고, 세상에서 가장 긴 와인루트 포도 향에 취하고, 아프리카에서 즐기는 야외 온천에 감탄한다. 재밌고, 에너지가 가득하고,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아프리카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새 나도 아프리카로 떠날 준비를 하게 된다. |
337 |
[장르문학] 미켈란젤로 노트 1
폴 크리스토퍼 | 반디 | 2011-06-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7 |
[장르문학] 미켈란젤로 노트 1
폴 크리스토퍼 | 반디 | 2011-06-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반세기 이상 동안 아메리카와 유럽, 두 대륙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온 세계적인 미술품 약탈과 도난사건을 배경으로 교황 피우스 12세(파첼리)와 관련된 사생아, 그리고 이러한 자신들의 치부와 약점을 은폐하고자 수많은 유태인 학살의 나치 전범을 도와 해외로 도피시킨 바티칸의 권력자들의 치명적 음모를 파헤쳐 고발한 소설이다.
즉 끝난 것처럼 보이는 전쟁을 통해서 그리고 미술사적으로 증명된 자료를 바탕으로 수없이 약탈된 각 나라의 문화예술품들이 아직도 그 민족, 국민들의 품에 되돌려지지 않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한 미술사학을 공부하는 여대생의 목숨을 건 모험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가운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속도감있게 보여준다. 작가 폴 크리스토퍼는 반세기 이상 유럽과 아메리카, 두 대륙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온 종교와 문화를 둘러싼 엄청난 음모에 휩쓸리는 한 여자 미술학도를 통해 가톨릭교의 충격적인 비리와 세계적인 미술품에 얽힌 인간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들춰내면서 매우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펼쳐 보여주고 있다. 뉴욕주립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며, 학비를 벌기 위해 누드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주 명석하고, 아름다운 여주인공 핀 리안은 어느날 매우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녀가 인턴사원으로 일하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미술박물관에서 그동안 미술계의 전설로만 전해지고 있던 미켈란젤로가 법을 어기고 직접 시체를 해부하여 그린 진품의 드로잉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역사의 베일 속에 가려진 가운데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녀는 아파트로 침입한 정체 모를 누군가에 의해 남자친구가 살해당하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는 동시, 자신이 기억을 더듬어 그려 놓은 미켈란젤로 드로잉에 대한 스케치를 도난당한다. 이어 암살자의 집요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그녀는, 어머니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잊지 말고 찾아가라고 일러준 비밀의 장소에서 마이클 발렌틴이라는 의문의 고사 딜러를 만나 함께 사건을 조사해 나간다. 이후 두 사람은 미켈란젤로 드로잉에 얽힌 진실을 뉴욕 전역을 넘나들며 조사해 나가는 가운데 역사적 진실과 사실을 파헤치며 사투를 벌인다. 마침내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씩 다가설수록 치명적인 암살자들의 정체와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자행된 미술계와 종교계의 엄청나고 충격적인 비밀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그 비밀은 바로 암흑에 쌓인 미로와도 같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진 교황의 사생아와 전쟁의 와중에서 암약했던 미술품 약탈자들, 그리고 나치 전범과 바티칸 중심부의 권력자들 사이에 있었으니…. |
336 |
[장르문학] 미켈란젤로 노트 2
폴 크리스토퍼 | 반디 | 2011-06-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6 |
[장르문학] 미켈란젤로 노트 2
폴 크리스토퍼 | 반디 | 2011-06-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반세기 이상 동안 아메리카와 유럽, 두 대륙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온 세계적인 미술품 약탈과 도난사건을 배경으로 교황 피우스 12세(파첼리)와 관련된 사생아, 그리고 이러한 자신들의 치부와 약점을 은폐하고자 수많은 유태인 학살의 나치 전범을 도와 해외로 도피시킨 바티칸의 권력자들의 치명적 음모를 파헤쳐 고발한 소설이다.
즉 끝난 것처럼 보이는 전쟁을 통해서 그리고 미술사적으로 증명된 자료를 바탕으로 수없이 약탈된 각 나라의 문화예술품들이 아직도 그 민족, 국민들의 품에 되돌려지지 않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한 미술사학을 공부하는 여대생의 목숨을 건 모험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가운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속도감있게 보여준다. 작가 폴 크리스토퍼는 반세기 이상 유럽과 아메리카, 두 대륙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온 종교와 문화를 둘러싼 엄청난 음모에 휩쓸리는 한 여자 미술학도를 통해 가톨릭교의 충격적인 비리와 세계적인 미술품에 얽힌 인간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들춰내면서 매우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펼쳐 보여주고 있다. 뉴욕주립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며, 학비를 벌기 위해 누드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주 명석하고, 아름다운 여주인공 핀 리안은 어느날 매우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녀가 인턴사원으로 일하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미술박물관에서 그동안 미술계의 전설로만 전해지고 있던 미켈란젤로가 법을 어기고 직접 시체를 해부하여 그린 진품의 드로잉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역사의 베일 속에 가려진 가운데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녀는 아파트로 침입한 정체 모를 누군가에 의해 남자친구가 살해당하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는 동시, 자신이 기억을 더듬어 그려 놓은 미켈란젤로 드로잉에 대한 스케치를 도난당한다. 이어 암살자의 집요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그녀는, 어머니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잊지 말고 찾아가라고 일러준 비밀의 장소에서 마이클 발렌틴이라는 의문의 고사 딜러를 만나 함께 사건을 조사해 나간다. 이후 두 사람은 미켈란젤로 드로잉에 얽힌 진실을 뉴욕 전역을 넘나들며 조사해 나가는 가운데 역사적 진실과 사실을 파헤치며 사투를 벌인다. 마침내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씩 다가설수록 치명적인 암살자들의 정체와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자행된 미술계와 종교계의 엄청나고 충격적인 비밀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그 비밀은 바로 암흑에 쌓인 미로와도 같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진 교황의 사생아와 전쟁의 와중에서 암약했던 미술품 약탈자들, 그리고 나치 전범과 바티칸 중심부의 권력자들 사이에 있었으니…. |
335 |
[에세이/산문]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구자명 | 우리글 | 2010-09-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5 |
[에세이/산문]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구자명 | 우리글 | 2010-09-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는, 소설가이며 번역가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구자명이 쓴 첫 번째 문화비평 에세이집이다. 구상 시인이 1985년에 서간집《딸 자명滋明에게 보낸 글발》을 펴냈다시피, 작가는 구상 시인의 고명딸로 구상기념사업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터다.
2009년은 구상 시인이 태어나신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며, 작고하신지 5년이 되는 뜻 깊은 해. 구상기념사업회는 구상 시인이 오랫동안 사셨던 영등포구 구청과 함께 ‘구상시인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구상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구상 시인은 문단에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현대사를 통틀어 참으로 존경할만한 큰 어른이셨다. 프랑스 문부성이 뽑은 세계 200대 시인 중의 한 분이었으며, 노벨문학상 후보자로도 몇 차례 거론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시와 삶이 일치하는 참 시인이었다.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여러 차례 정계 입문을 권하였으나 끝까지 거절한 일화는 소신 있는 선비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은 한 예라 하겠다. 구자명은 그런 아버지의 뜻을 기려〈구상문학상〉을 제정하는데 뜻을 모으게 되었으며, 구상기념사업회는 12월 28일〈구상문학상〉수상식을 영등포구청에서 가질 예정이다. <구상문학상> 본상 수상자에게는 한국 최고의 문학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국내 문학상 중 최고액인 오천만원을 상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수상작 영역시집을 해외에서 출간함으로써 우리 시의 위상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계획을 세워 놓았다. 이를 위해 작가 구자명은 직접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국립동아시아언어자원센터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한다. 구자명은 이처럼 구상기념사업회를 통해 구상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자 애쓰는 한편, 세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버지로서의 구상 시인에 관한 기억을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딸 구자명의 눈으로 바라본 구상 시인의 모습을 접하며, 구상 시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은 누군가의 딸이며, 어머니이며, 소설가이며, 우리의 이웃이기도 한 작가 구자명의 진솔한 삶의 모습이 꾸밈없이 드러나 있다. 그래서 그녀가 치밀하고 섬세하게 관찰한 자연과 문화, 신앙, 죽음, 가족 등을 주제로 쓴 글들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다양한 빛으로 우리네 삶 속에 깊이 닿아, 색다른 성찰의 자리로 우리 마음을 이끈다. |
334 |
[취미/여행] 바닐라향 마닐라
감성현 | 시드페이퍼 | 2010-04-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4 |
[취미/여행] 바닐라향 마닐라
감성현 | 시드페이퍼 | 2010-04-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잠시 머무는 여행지가 아닌 마닐라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
대표적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필리핀의 마닐라. 잠시 머무는 여행이 아닌 일상의 마닐라는 어떤 모습일까? 여기, 『설렘 from china』의 작가 감성현의 감성적이고 위트 있는 언어로 익숙한 듯 생소한 마닐라에서의 생활을 이야기 한다. 이별이 남긴 지독한 슬럼프, 그것으로부터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작가는 어느 날 '쪽지 한 장' 달랑 들고 마닐라로 떠난다. 이 책은 그가 마닐라에 있었던 372일간의 기억이다. 『바닐라 향 마닐라』는 우리가 흔히 아는 여행지로서의 총천연색 마닐라가 아닌 일상의 마닐라를 보여준다. 처음 마닐라에 들어오면서 느꼈던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에서부터 그곳에 적응하며 바라본 모습까지. 누구나 매일을 보내면서 겪는 평범한 일들이지만 마닐라에서의 생활이기에 특별하다. 여행지가 아닌 일상으로서 마닐라를 보는 작가의 시선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마닐라의 모습을 보여주며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다.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 보았을 터. 하지만 섣불리 행하지 못하는 그 일들을 자신의 일상으로 만들어가는 작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고 있던 바람을 일깨워 주며 다시 한번 자신을, 그리고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바닐라향 마닐라』는? 숨 막히는 열기에 잠 못 이루는 도시.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도시. 웃음과 눈물이 뒤엉킨 감성의 도시. 그리고, 어느새 진한 사랑에 빠진 바닐라 향 마닐라. 어느 날 갑자기 떠나오게 된 마닐라. 바로 앞의 일도 예측할 수 없음에 불안해 지기도 하지만 멈춰서 있기 보다는 한걸음 나아가기를 택한다. '조그만 백열등 하나 켜 놓은 골방' 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이 어두웠던 마닐라의 모습은 그곳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로 인해 어느새 '바닐라 향'으로 부드럽게 마음속에 녹아 든다. 작가는 소소하고 감성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문체로 일상의 마닐라를 보여준다. 청바지도 뚫는 강력한 마닐라의 모기를 잡기 위해 징그러워 하던 도마뱀을 기르며 어느 샌가 정이 들고, 와이퍼가 고장 난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내리는 비에 그칠 때까지 멈춰 서서 라디오를 들으며 기다리기도 하고, 갑작스레 마닐라로 떠나온 것처럼 갑작스레 루손섬으로의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그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잠깐 스쳐가는 여행지로만 보여지던 마닐라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사는 곳, 사람과 사람이 만나 공간을 이루고 시간을 흘러 보내며 일상을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일상의 일들, 그 속에서 스스로를 정립해 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모습은 삶에 지쳐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공허한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보통의 많은 사람들에게 잊고 있던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1) 안녕, 마닐라 '쪽지 한 장' 달랑 들고 무작정 도착한 마닐라. 단지 무덥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만 알고 있던 마닐라를 이제 일상을 위한 장소로 바라본다. 하숙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기도 하고, 모기를 쫓기 위해 징그러워 하던 도마뱀을 기르다 어느 샌가 정이 들기도 하며 서서히 마닐라의 한 부분이 되어간다. 느리게 흘러가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해 지는 법을 배운다. 2) 마닐라, 오만과 편견 마닐라의 익숙하지 않은 삶 속, 서툰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오해와 편견들. 늘 그러하듯 엉켜있는 매듭을 풀어가며 혹은 풀지 못한 채 마닐라에서 또 다른 일상을 살아간다. 처음과는 다른 눈으로 마음으로 마닐라를 바라본다. 3) 문득, 떠나다 정해진 계획 없이 떠난 루손섬 여행. 그곳의 낯선 풍경들,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며 비로소 작가는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과거의 것을 지나간 것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4) 안녕, 마닐라 여행에는 시작과 끝이 있기에, 떠남을 위해 시작된 마닐라 여행.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의 특별함을 깨닫게 된다. |
333 |
[취미/여행]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
오명화 | 김앤정 | 2010-1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3 |
[취미/여행]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
오명화 | 김앤정 | 2010-1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다 보니 어느새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 우리나라 여타의 골드미스들처럼 저자 또한 갈림길에 서 있었다. 더 열심히 일해 방송 작가의 입지를 굳힐 것인지, 지금이라도 결혼해 안정된 가정을 꾸릴 것인지…. 그러나 저자는 ‘장기 여행’이라는 제3의 길을 선택한다.
마음의 허기를 채운다는 명목으로, 생업까지 접고 여행을 떠난 그녀의 선택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무모하다. 하지만 때로는 밥벌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꿈’이고 ‘변화에 대한 욕구’다. 저자는 과감히 이성보다 마음이 이끄는 쪽을 선택했고, 그 여행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애정을 되찾게 된다. 스쳐가는 여행이 아닌 현지인처럼 머무는 여행!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행은 유명한 곳에서 사진을 찍고, 맛있다는 곳에서 밥을 먹고, 그곳의 특산물을 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젊을 땐 배낭여행을 다니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남들처럼 패키지여행을 떠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나를 새롭게 하는 과정을 여행이라고 한다면 패키지여행은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라고 할 수 없다. 나를 새롭게 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기에 30대의 저자는 바르셀로나에 집을 빌려 배낭을 푼다. 그리고 낯선 도시에 스며든 도둑고양이가 되어 자유롭게 걷고, 보고, 즐긴다. 방송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맛깔스런 글 솜씨로 담아낸 바르셀로나의 모습은 마치 옆에 동행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재미있다. 도둑고양이가 되어 바르셀로나에 빠지다! 서울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해내라고 강요한다. 잠시 멈춰 뒤를 돌아보는 것을, 삶의 여유를 갖는 것을 남보다 뒤처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결국에는 열심히 달리기는 하지만 어디를 향해 달리는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곳, 바르셀로나는 달랐다. 스페인 사람들은 일은 짧게 하고, 여가 시간은 길게 갖는다. 우리나라에서는 365일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슈퍼마켓이 밤 9시만 되면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관공서를 비롯한 은행과 우체국도 오후 2시면 업무를 마감한다. 그 나머지 시간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시간을 보낸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오래 일하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다. 저자는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던 한국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뚜렷하게 깨닫는다. 느긋한 한 끼 식사의 즐거움, 한가로운 오후의 낮잠, 햇살과 바람 … 어찌 보면 지극히 사소한 것들 속에, 삶의 행복이 숨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 홀로 여행 vs 세 여자의 동반 여행 이 책은 저자가 바르셀로나의 민박집을 빌려 한 달간 머물렀던 일상의 기록과 지인 두 명과 동행했던 2주간의 스페인, 포르투갈 일주로 나뉘어져 있다. 1부 ‘나는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는 낯선 도시에서 머무는 여행을 선택한 이방인의 기록이며, 2부 ‘세 여자의 좌충우돌 여행 일기’는 각기 다른 나이와 직업을 가진 30대의 세 여자가 함께 여행하면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들이 담겨 있다. 책 한 권으로 홀로 머무는 여행과 여럿이 동행하는 여행의 장단점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항상 바쁘게 움직여야 의미가 있다고 믿던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만끽하는 저자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여행이 뭐 별건가? 일상을 여행하듯 즐겁게 살면 되지!’라고…. 무료한 일상에 지친 당신! 잠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가 되어 그녀의 여행에 동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일은 조금 더 행복해질 것이다. |
332 |
[경제/비즈니스] 바보는 신의 선물
무라카미 카즈오 | 좋은책만들기 | 2011-06-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2 |
[경제/비즈니스] 바보는 신의 선물
무라카미 카즈오 | 좋은책만들기 | 2011-06-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상엔 똑똑한 사람들 천지다. 머리가 빠릿빠릿 잘 돌아가고, 눈앞의 이익과 기회를 잡는 데는 누구보다 잽싸며, 손해보는 짓은 죽어도 안 하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는 요령좋고 약삭빠른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너도나도 그 틈에서 행여나 뒤질세라 더욱 더 똑똑해지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들 중에는 마음그릇이 작은 사람이 많다. 머리도 좋고 학력도 높고 지식도 풍부하지만, 묘하게 세상물정에 어둡거나 인간관계가 서툴며 타인에 대한 공감력도 떨어진다. 또 시야가 좁고 지나치게 논리적이어서 유연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대범하지 못해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금세 좌절한다. 게다가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만하는 탓에 다른 사람을 함부로 얕보기도 한다. 이런 오만함은 신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그런가 하면 세상엔 “속도 없는 바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도 있다. 바보스러워 보일 만큼 정직하고 낙천적인 그들은 허세를 부리는 일 없이 묵묵히 자기 일만 한다. 그래서 시대에 뒤처져 보이고 융통성도 없어보이며 이익에도 어두운 것 같지만, 매사에 초조해하지 않고 욕심에 휘둘리지도 않으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안다. 실없는 말도 곧잘 하는 그들은 때로는 덜렁거리고 막연한 자신감에 차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도 멀리 돌아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또 너무 착해서 다른 사람에게 잘 속아넘어가기도 하지만, 머리가 똑똑한 것보다는 마음이 풍요로운 삶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은 이런 그릇이 큰 우직한 사람들에게 미소를 보낸다. 도쿄대 농학연구과 농예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츠쿠바대 응용생물화학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유전자 연구에 몰두한 끝에 고혈압의 원인인 ‘레닌’ 효소의 유전자 해독에 성공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이 업적으로 일본학사원상을 받은 저자는『바보는 神의 선물』에서 “세상을 구하는 것은 바로 이런 그릇이 큰 우직한 바보”라고 말한다. 현재 츠쿠바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자신도 대학에 간신히 들어가고 연구생 시절에도 열등생으로 이름을 날릴 정도였지만, 혈압조절에 관여하는 레닌 효소를 세계에서 최초로 순화정제하는 데 성공한 것은 무모하리만큼 바보스럽고 아둔한 방법으로 밀어붙인 결과였다고 고백한다. 이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학문 분야뿐 아니라 정치와 경영 등 어떤 분야에서도 정작 위대한 성과를 이루는 것은 손을 대면 베일 것 같은 날카로움과 번뜩이는 지혜를 가진 영리한 사람이 아니라 왠지 모자란 구석이 있어보이지만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대기만성형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이기적이고 똑똑한 사람들로 넘쳐나는 지금에야말로 얕은 지성과 상식의 틀에서 벗어난 ‘어리석음’과 비록 둔해보이지만 ‘속이 깊은 삶의 방식’이 되살아나야 할 때라고 호소한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세계적 권위자가 자신의 전공인 생명과학 분야에서 보고 듣고 직접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담아 쓴 ‘바보예찬’을 읽어나가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덧 똑똑해지려고 애쓰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잠든 바보를 일깨우고 그 우직함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바보가 세상을 구한다 남아프리카의 부조리한 인종차별 정책을 폐지시키고 인류의 화해를 위해 일하는 데스몬드 투투 신부는 흑인으로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의 희생자였지만, 자신을 박해한 백인들을 용서하고 비폭력적이며 평화적인 화해를 동포들에게 호소했다. 이로써 남아프리카에서는 백인에 대한 보복행위 없이 비폭력 안에서 흑인과 백인이 공존하는 국가를 건설할 수 있었다. 넬슨 만델라도 긴 감옥생활에서 해방돼 새로운 나라의 대통령에 취임하기까지 폭력에 대한 비폭력항쟁을 계속했다. 백인도 아파르트헤이트의 희생자이며, 보복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를 뿐이기에 죄가 있는 백인에게는 자진해서 죄를 고백하게 하고 그들을 용서하자는 것이었다. 티벳의 교주 달라이 라마 14세 또한 ‘적을 사랑하라’를 몸소 실천한 사람이다. 아니, 그는 한 술 더 떠서 자신들을 탄압한 중국에 대해 “우리를 강하게 해준 스승”이라고까지 말했다. 나라를 빼앗기고 동포들이 갖은 탄압을 받은 것에 울분을 느끼지만, 인생의 괴로운 시기는 유익한 경험을 하게 해줄 뿐 아니라 내면을 강화시키는 최고의 기회이기에 적은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라는 것이다. 자신을 괴롭히고 고통에 빠뜨린 상대를 용서하는 것은 누구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들의 바다와 같은 관대함 뒤에는 분명 끓어오르는 증오와 복수심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증오와 보복심을 넘어 이타관용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우직하리만큼 심지가 깊고 그릇이 큰 인물이기 때문이다. 모자라보이지만 사고의 틀이 넓은 사람이 가장 멀리 간다 바보가 상식을 뛰어넘어 세계를 변화시킨 예는 기업에도 있다. 애플컴퓨터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는 상상을 초월한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세계를 변화시켜 온 탁월한 인물이지만, 그의 인생은 좌절과 파란만장의 연속이었을 뿐 아니라 상식을 벗어난 무모한 사람으로 낙오자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이런 잡스가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 한 축사가 굉장히 감동적이어서 인터넷을 타고 순식간에 유포되기도 했는데, 이 축사는 “Stay hungry, Stay foolish”(헝그리 정신으로 살아라. 어리석은 채로 있어라)라는 말로 끝맺고 있다. 이는 곧 “틀에 박힌 우등생, 모두에게 칭찬받는 똑똑한 사람은 되지 마라. 정해진 길밖에 가지 못하는 천재가 될 것이라면 차라리 어리석은 자가 되어라. 그것도 상식 따윈 다 버릴 수 있는 통 큰 바보가 되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즉 지식을 과시하며 똑똑한 척하지 말고 하나의 길에만 매달릴 수 있는 어리석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지켜나간다면 언젠가는 그 어리석음이 돌과 바위마저 부술 수 있는 큰 무기가 되어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는 뜻이다. 학문의 세계에서도 어딘지 모자란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에디슨도 그랬고 아인슈타인 역시 학생 때는 학교수업도 제대로 못 따라가는 열등생이었다.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발표한 논문은 오류가 엄청나게 많았고, 내용도 대부분 이해하기가 힘들어 주위사람들로부터 “이 논문을 쓴 녀석, 완전 바보야”라는 혹평을 들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 논문 한귀퉁이에는 E=MC²이라는 원자폭탄 개발의 기초가 된 유명한 방정식이 씌어 있었다. 사람들에게 특급 바보 취급을 받던 아인슈타인은 이 한 줄의 방정식으로 과학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이렇게 좀 모자란 듯하고 무모해 보이는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상식을 뛰어넘어 놀라운 성과를 이루는 것은 학문이나 경영의 세계, 그리고 실제 삶은 ‘모범답안이 없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정답이 하나뿐이거나 여러 개의 답 중에서 옳은 답을 골라내는 일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하지만, 대부분의 학문이나 경영, 실생활에서는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 게 아니라 점점 더 확산시켜 나가는 사고력과 창조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답을 찾을 때까지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 이 긴 인고(忍苦)의 시간이 그들을 머리회전이 느리거나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게 하지만, 때로는 손익을 잊고 주변에서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만류할 만큼 비합리적이고 무모한 결단을 불사함으로써 그들은 기어이 성과를 이뤄낸다. 정말로 잘난 사람은 뽐내지 않는다 과학의 세계는 굉장히 역설적인 세계여서 어떤 것에 대해 해명을 하면 할수록 해명되지 않은 부분이 계속 늘어난다. 즉 어떤 연구에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해도 반드시 그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하는 새로운 의문과 수수께끼가 생겨나는 것이다. 유전자의 본체인 DNA도 현재 그 구조와 기능이 무서울 만큼 빠른 속도로 해명되고 있지만, 인간의 생명활동 기능을 담당하는 DNA들이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 밝혀진 것은 10퍼센트밖에 안 된다. 나머지 90퍼센트는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모르거나 아무런 기능도 하지 않는다고 여겨지고 있는데, 이런 DNA는 ‘정크’(쓰레기)라고 불린다. 말하자면 DNA계의 ‘바보천치’인 셈이다. 그러나 사실은 아직 우리가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지, 이 ‘쓰레기’와 ‘바보천지’ DNA에 큰 의미와 가능성이 잠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이 부분들이 뭔가를 계기로 활동을 시작할 경우 인간은 현재의 능력보다 훨씬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될 수도 있다. 즉 지금 쓰레기 취급을 당하고 있는 바로 그 부분에야말로 거대한 능력이 잠재돼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이것을 사람에게 빗대어 말하면 ‘바보와 멍청이’야말로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엔 조금만 유명해지면 거들먹거리고 자만하며 으스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말로 뛰어난 사람들은 겸허함이 몸에 배어 있으며 함부로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또 스포트라이트를 받든 못 받든 뽐내지 않고 영예에 취해 타락하지도 않으며, 그저 자신이 믿는 길을 묵묵히 나아갈 뿐이다. 즉 진짜 잘난 사람들일수록 오히려 남이 볼 때 ‘바보천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둔하지만 깊은 삶의 방식이 가져다주는‘세렌디피티’ 과학연구란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일이다. 예를 들어 백 년 동안 뭔가를 연구했고, 행하는 실험마다 다 실패했어도 101년째 되는 해에 아주 하찮은 우연에서 위대한 결과가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약인 타미플루도 이런 우연한 사고가 계기가 되어 탄생했다. 시약을 보관한 드라이박스의 밀봉이 약해져서 그 사이로 습기가 들어갔는데, 이 공기가 시약에 닿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촉매효과를 일으켰던 것이다. 이렇게 우연 덕분에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일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합리성과 치밀함으로 이루어진 과학의 세계에 몸담은 과학자들 역시 오래 전부터 이 말을 입에 올리며 우연이 가져올 행운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물론 이렇게 우연히 다가오는 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평상시의 노력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행운이 노력만 한다고 해서 찾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도 하지 않는데 행운이 찾아오는 일 또한 없기 때문이다. 이 세렌디피티를 부르는 조건이 있다. 첫번째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주의깊게 살필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이다. 즉 눈앞에서 일어나는 사태와 변화를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는 ‘헛수고를 좋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원래 딱 부러지는 사람일수록 헛수고나 비효율을 싫어한다. 하지만 만일 착각이나 실수에서 태어난 우연한 일들을 기존의 지식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간과한다면, 그것들이 가진 놀라운 힘을 놓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헛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자세와 강한 끈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세번째는 ‘실패와 실수 속에 내재된 위대한 ‘뭔가’를 알아보고 그것을 끌어내는 힘을 갖추는 것‘이다. 즉 생각지도 못한 위대한 결과를 가져올 실수나 실패를 알아차리고 알아볼 수 있는 ‘직감’과 ‘번뜩임’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를 키워드로 간단히 표현하면 ‘솔직함’, ‘강한 끈기’, ‘실패에서도 배우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보면 역시 단순히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는 모든 사물의 현상을 선입관 없이 바라보며 헛수고도 두려워하지 않는 우직한 사람이 더 성공에 가까운 셈이다. 바보가 행복하다 에도시대에 ‘큰바보’(大愚)로 불렸던 료칸(良寬)은 술을 사랑하고 따로 머무는 절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수많은 시를 남긴 승려인데, 그가 배에 오르면서 겪었던 일화가 유명하다. 심술궂은 사공이 배를 흔들어 료칸을 물에 빠뜨린 다음 실컷 비웃은 후에야 배 위로 끌어올렸는데, 그때 료칸은 그 고약한 사공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고 정중하게 감사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아이의 마음은 부처의 마음과 같다고 한다. 료칸은 살아 생전 아이들과 함께 술래잡기나 공놀이를 할 정도로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고 단순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인간은 악행을 저지를 수 있는 동시에 선행도 행할 수 있다. 천사인 동시에 악마인 것이다. 그러나 료칸은 인간의 본질은 악하다기보다는 선하다고 생각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렀기에 자신에 대한 악의에마저도 감사하고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료칸의 삶의 방식은 ‘선량한 삶의 방식’인 동시에 ‘궁극의 바보의 삶의 방식’을 보여줄 뿐 아니라 ‘참으로 행복한 삶의 방식’임을 일깨워준다. 이처럼 매사에 단순하고 솔직하게 감사하는 그릇이 큰 어리석음엔 누구도 당할 재간이 없을 듯하다. 그러나 오늘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각박하고 황폐해진 현대인들에겐 자신을 뒤로 하고 남을 이롭게 하는 ‘이타(利他)정신’이 부자들의 취미활동이나 도덕교과서에 씌어 있는 아름다운 문구로 치부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단언하건대 사람들의 마음속엔 이기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이타심도 분명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행동생태학자인 나가타니 마리코 교수의 흥미로운 연구에 따르면, 집단의 진화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나타냈을 때 ‘양보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의 집단이 가장 진화하기 쉽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을까’를 추측하는 프로그램에서도 힘이 세고 자신을 먼저 생각하며 경쟁에 강한 사람들의 집단보다는 양보를 잘하고 기브앤테이크 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이 오랫동안 살아남는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다윈의 진화론의 요점 또한 적자생존이지만, 최근에는 이론(異論)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케냐에서 발견된 150만 년 전의 원인류(猿人類) 유적에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거나 서로 싸운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고 도움을 주며 살아온 흔적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인간은 대립과 경쟁, 분단, 개별화를 원동력으로 진보해 온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양보하며 이해하는 조화를 지렛대삼아 진화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바보가 되어라. 그것이 신이 내려준 지혜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한 일들은 눈에 보이진 않아도 돌고 돌아서 결국은 자신의 이득으로 돌아온다. 반면에 우리가 자신만을 위해 행하는 일들은 이익을 얻기 위한 최단거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또 이익을 얻었다 한들, 그 이익은 참으로 티끌같이 작고 하찮을 뿐이다.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으로 하는 사람은 비록 이익을 얻기 위해 멀고 험한 길을 가야 하지만, 자신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무한한 가능성을 넓힐 수 있으며 그 결과 큰 이익을 얻게 된다. 그래서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행동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먼저 생각한다. 이곳저곳을 돌고 돌아 찾아온 이익은 그만큼 더 크고 값지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내면에 깊이 아로새겨진 선천적인 바보스러움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즉 얼핏 볼 때 둔하고 바보 같아 보이는 삶의 방식이야말로 각박한 세상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신이 내려준 지혜인 것이다. |
331 |
[가정/생활] 밥상의 유혹
이승남 | 경향미디어 | 2010-04-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1 |
[가정/생활] 밥상의 유혹
이승남 | 경향미디어 | 2010-04-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모르는 게 약이다’가 아니라 ‘모르면 병이다’
현대인의 영양상태는 이미 포화상태이다. 수많은 영양성분을 앞세운 식품들이 밥상을 그득히 채우고 있다. 그런데도 영양상태가 좋지 못했던 때와 비교해서 건강에 대한 염려와 위협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새로운 질병들이 나타나 우리를 더욱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의 식재료가 자연 그대로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많은 첨가물과 환경오염, 가공·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그 자체가 인위적인 생산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건 말건 더욱 심각해지는 먹거리의 문제점, 이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고 먹는 수밖에 없다. 『밥상의 유혹』은 어떻게 먹는 것이 맞는지, 어느 식재료가 어떻게 나쁜지 그 정보를 알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독자들의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국민건강 주치의’라는 별칭으로 브라운관에서 더 익숙한 이승남 원장이 객관적인 자료들과 함께 생소한 이름의 성분들을 자세하고 상세한 비유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더욱 든든하다. 이 책은 유기농이라는 이름 아래, 적정 제한량을 지켜 첨가물을 넣었다는 관련 업계의 주장 아래 숨은 여러 가지 함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화학첨가물과 가공식품을, 3장에서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식재료들의 함정을 낱낱이 밝히고 있으며, 4장에서는 이러한 식재료들을 어떤 궁합으로 먹어야 올바른지를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5장에서는 건강을 위해서 먹는 영양제도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 함정을 기초로 하여 영양제를 제대로 알고 먹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삶의 질을 좀 더 윤택하게 하기 위한 건강(다이어트) 관리와 미용법을 다루었다. |
330 |
[경제/비즈니스] 밸런스 독서법
이동우 | 21세기북스 | 2010-10-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30 |
[경제/비즈니스] 밸런스 독서법
이동우 | 21세기북스 | 2010-10-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제대로 책을 읽고 내 것으로 만드는 완벽한 독서법!
최고의 독서 전문가가 전하는 독서의 신세계 6,000권의 독서를 통해 터득한 인생을 바꿔주는 독서법 ≪밸런스 독서법≫은 6,000권의 독서를 하고 30,000권을 소장한 북세미나닷컴㈜의 대표이사가 전하는 완벽하게 책과 결합된 일상 속에서 전하는 균형적인 독서법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과거의 비효율적인 독서습관에서 벗어나고 인생이 달라지는 통찰력을 키워주는 ≪밸런스 독서법≫을 익힐 수 있다. 가장 많은 저자를 인터뷰한 최고의 독서 전문가 ≪밸런스 독서법≫에는 저자가500여 명의 국내외 주요 저자들과의 인터뷰한 경험과 300회의 북세미나와 4만 명의 독자가 참여한 생생한 독서에 관한 기록이 다양한 방법론으로 녹아 들었다. 저자 인터뷰와 북세미나, 강연, 방송 등을 통해 얻은 책에 관한 생각과 노하우를 그대로 ≪밸런스 독서법≫에 전수한다. 최고의 독서 전문가가 전하는 책 읽기의 노하우 우리가 일상 속에서 독서를 할 때, 어떤 순서로, 어떤 분야를, 어떤 방식으로 읽어야 가장 효과적인지 이 책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밸런스 독서법의 법칙과 추천 도서 리스트를 통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새로운 독서법의 세계로 안내한다. 막연하고 모호한 독서법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법론을 이 책은 제시한다 |
329 |
[문화/예술]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 | 엠비씨프로덕션 | 2010-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29 |
[문화/예술]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 | 엠비씨프로덕션 | 2010-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 서희태의 클래식 입문서. 드라마 준비기간부터 촬영내내 김명민, 장근석에게 지휘를 가르치고, 음악에 관련된 전 과정을 지휘했던 서희태 예술감독이 드라마에 사용되었던 클래식 명곡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상식을 책으로 엮었다. 드라마 스토리를 곁들여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328 |
[경제/비즈니스] 벤토리
문성암 | 한경사 | 2011-03-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28 |
[경제/비즈니스] 벤토리
문성암 | 한경사 | 2011-03-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성공적인 창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바로 '재고관리'일 것이다. 저자 문성암 교수는 벤토리라는 주인공을 통해 스토리텔링 양식을 빌려 다소 딱딱한 분야인 '재고관리'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벤토리'는 재고를 뜻하는 인벤토리에서 앞글자 인을 제외한 말로 재고관리를 잘하는 사람의 애칭으로써 사용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특히 벤토리를 통해 이야기하는 이론들에는 최근의 자료까지 포함하고 있어 더욱 가치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소 재고관리에 자신이 없었던 독자들은 자신감 있는 업무수행의 변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327 |
[연령별분류] 벼룩친구들의 보금자리 대소동
박수정 | 상원미술관 | 2011-03-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27 |
[연령별분류] 벼룩친구들의 보금자리 대소동
박수정 | 상원미술관 | 2011-03-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따뜻하고 폭신한 보금자리 만들기
<벼룩친구들의 보금자리 대소동>은 아이들이 인식한 자극을 통해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감각과 어휘의 발달을 돕는 그림책이다. 손으로 만져지는 느낌은 다른 감각과 연결되어 우리의 상상력과 감성을 일깨운다. 부드럽고 따뜻한 털 뭉치의 정체는? 귀여운 일러스트를 통해 벼룩친구들의 따뜻하고 포근한 보금자리에 숨겨진 비밀과 촉감으로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표현요소들을 소개한다. 창의력 증진을 위한 오감 학습법 첫 번째, 촉각 이야기 아이들의 감각기관은 왕성한 호기심 때문에 외부 자극에 민감합니다. 그러므로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높은 학습효과를 보입니다. 중요한 시기의 우리 아이들이 능동적인 사고능력과 풍부한 감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감성과 문화이야기』시리즈 중 촉각 이야기, <벼룩친구들의 보금자리 대소동>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감각기관의 자극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킵니다. 따라서 촉각을 포함한 오감의 탐구는 아이들의 왕성한 호기심과 스펀지 같은 학습 능력을 충족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벼룩친구들의 보금자리 대소동>은 창의력의 밑거름이 되는 풍부한 감성을 기르고 문화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도의 감성 동화입니다. 귀여운 벼룩친구들의 촉각 여행 보금자리를 찾아 떠돌던 벼룩친구들은 마침내 따뜻하고 포근한 곳에 다다릅니다. 솜사탕처럼 폭신폭신하고 구름처럼 뭉실뭉실한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벼룩친구들은 새로 찾은 보금자리가 마음에 쏙 들었고, 겨울을 나기 위한 단장을 시작하는데……. 벼룩친구들의 보금자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촉각이 주는 정보를 통해 추리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연상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감각 표현하기 촉각으로 전해지는 다양한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어휘력 훈련은 풍부한 감정 표현 능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벼룩친구들의 보금자리 대소동> 이야기에서 접할 수 있는 ‘폭신폭신’, ‘보들보들’ 등과 같은 표현어휘들을 자연스럽게 익혀봅니다. 더불어 일상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다양한 의태어들을 아이와 함께 찾아봄으로써 풍요로운 표현력을 길러줍니다. |
326 |
[에세이/산문] 별이 내리는 마을에서 길을 묻다
김연형, 서정순 | 마음&이북 | 2011-03-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26 |
[에세이/산문] 별이 내리는 마을에서 길을 묻다
김연형, 서정순 | 마음&이북 | 2011-03-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김연형 교수 부부가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tiago) 818km를 32일 동안 다녀온 순례 기행 수필이다. 오랫동안 번잡하게 살아 온 세상을 잠시 잊고 대자연 속을 걸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여러 가지 역경을 참고 견디며 서로 이해하고 또한 배려하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겪은 소소한 일들, 낯선 여행객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사람을 배우고 그리고 서로의 삶을 이야기 하면서 인생을 논하는 내용을 잔잔하게 그려놓았다. 또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자연 경관 등을 감각적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으며 많은 사진들과 알베르게 등의 여행정보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실었다.
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순례길은 내 삶의 변화를 가져왔고, 나의 생각을 변화시켜 주었으며 그리고 나의 행동의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이번 순례길에서의 체험은 다음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인생은 순례입니다. 나머지 삶은 덤입니다. 동행하신 하나님과 나를 찾았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은혜와 감사뿐이었습니다. |
325 |
[문학] 보물선 메릴 호
한가을 | 엔블록 | 2010-10-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25 |
[문학] 보물선 메릴 호
한가을 | 엔블록 | 2010-10-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세계의 하잘것없는 것들이
다른 세계에선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다! 해적이 날뛰는 18C초 카리브해, 대서양의 역사적 사건과 평행우주와 양자적 세계, 블록 우주론적 상상을 결합시켜 가족 간의 사랑과 신뢰, 그리고 우정을 전 우주적으로 그려낸 서사시 1. 세상은 양자론에 사로잡히고 있다 세계 물리학계는 현재 축제의 분위기이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2008년 9월 10일 중대한 실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입자물리학 분야의 사상 최대의 실험인 거대입자가속기(LHC)의 가동은 '신(神)의 입자'라 알려진 '힉스 보손'(Higgs Boson)이라는 원자보다 작은 구성 요소의 존재를 확인시켜줄 것이라 한다. 물질의 존재마저 불확실한, 물질의 최소 단위인 플랑크 수준에서는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뉴턴, 아인슈타인적인 결정론적 세계관은 양자론이 등장하면서 일대 위기를 맞이했다. 슈뢰딩거의 사고 실험에 의하면 뚜껑을 열어보지 않은 상자 안의 고양이는 죽은 고양이일 수도 있고, 산 고양이일 수도 있다. 원자보다도 작은 극소립자의 운동에 의해, 고양이가 살아 있는 우주와 죽은 우주로 나뉘기 때문이다. 더 이상 공간이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미시 세계에서는 주관적인 관측에 의해 측정값이 달라지며 관측자는 양자적으로 분할되는 세계의 주체로서 자리잡게 된다. 필립 K. 딕의 예언처럼 세상은 SF에 사로잡히고 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세상은 SF작가들의 상상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SF작가들이 과학자들에게 모종의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밝혀지지 않은 진리의 모델을 관념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2. 평행우주, 여러 세계 이론 또는 다중우주 양자 역학에 의해 파생될 우주는 헤아릴 수 조차 없다. 나의 선택에 의해 갈라져 나가는 우주는 무한에 가깝고 이 시각에도 나는 수천, 수만 개로 분할된다. 원소의 구성 요소의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우주 자체가 바뀔 수 있다. 어떤 우주에서는 매우 귀중한 절대 자원이 다른 세계에서는 쓰레기보다 못할 수 있다. 이 세계의 대통령은 다른 세계의 말단 비서보다 대접받지 못하는 세계가 있을 수 있다. 늘 푸념만하던 여자 말단 비서가 어느 날 일어나보니 비서가 가장 우대받는 세계로 우연한 순간 이동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말 비서이세요?”하며 모두가 자신을 대통령보다 더 우러러보는 스필버그의 <환상특급> 속의 한 이야기는 우리가 몸담은 이 세계만이 절대적인 세계라는 확신을 뒤흔들기 충분하다. 3. 블록우주 남편을 잃고 실의와 비탄에 잠긴 장례식의 여인에게 아인슈타인은 위로의 말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았다고 한다. 마침내 아인슈타인은 죽은 친구의 부인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한다. “부인, 특별히 현재가 지나가버린 과거나 미래보다 소중한 것은 아니랍니다.” 친구의 부인은 이 말을 듣고 크게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과거나 미래, 그리고 현재는 똑같이 소중하고 그 시간들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블록 우주론에 의하면 미래는 이미 저기 결정돼 ‘있다.’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부인하고 싶을 뿐. 그렇다면 이 이야기 속의 부인이 남편과 행복한 일상을 보냈을 낱낱의 과거 또한 다른 시공간에 분명 존재하게 된다. 4. 보물선 메릴 호 이 소설은 위의 여러 이론들로부터 작가가 무제한적 상상력을 발휘해 쓴, 소프트 SF 판타지이다. 작가는 15,6세기 뿐만 아니라 17, 18세기의 카리브해, 대서양, 스페인 대해의 풍부한 역사적 자료들에 철저하게 근거하여, 현재와 과거,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 틀 속에 가져왔다. 과거 범선 시대의 여러 범선과 해도, 무기와 소품, 항해술들은 모두 그 시대의 고증을 바탕으로 했다. 여기서 등장하는 해적들은 위악적이지도 않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해적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자신들을 ‘해변의 형제들’이라 부르며 누구나 평등한 세계를 꿈꾸었던 낭만적인 해적들의 모습이 언뜻 내비치기도 한다. 작가는 최대한 해양사가들의 저서에 바탕을 둔 이들의 모습과 행동패턴, 전투 행태 들을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주인공들은 현재 처한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브리건틴 선단으로 미지의 위험이 도사린 항해에 오른다. 도전과 응징,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험에 과감히 맞서 싸우는 일행의 모습은 모두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려고 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한몫 잡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지만, 그 동기를 천박하거나 속되다고만 할 수 없다. 이 혹독한 자본주의 세계에서 우리 대부분은 '속된 꿈'을 하나쯤 갖고 있긴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끝까지 실험해보려고 노력하는 이는 드물기 때문이다. <내용 맛보기> 불현듯 가족의 품을 떠나버린 엄마, 공장을 잃게 될 지경의 능력을 상실한 아빠. 안타까운 가장의 모습은 이 시대의 나약한 아버지들의 초상화라 할 수 있다. 중학생인 나는 순간 이동 중 자신의 방에 우연히 떨어진 마치라는 여자애와 함께 지낸다. 한편 천재물리학자인 조 씨는 자신의 저택 숲 앞에 우연히 떨어진, 평행우주 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허리케인의 눈'을 통해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부를 쌓는다. 주인공 모이는 어느 날 자신의 방에 불현듯 나타난 다른 세계의 소녀 마치와 함께 조씨가 계획하는 평행우주 간 여행에 몰래 뛰어든다. 하지만 이 세계의 자원과 다른 세계의 자원을 맞바꾸기 위해, 평행우주 간 비밀 무역을 떠나는 브리건틴 선단은 유리눈알 선장에 의해 장악된다. 그리고 일행들에게는 낯설고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놓여 있다... |
324 |
[가정/생활] 부모력의 비밀
송지희, 이대근, 김영주 | 경향에듀 | 2010-06-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24 |
[가정/생활] 부모력의 비밀
송지희, 이대근, 김영주 | 경향에듀 | 2010-06-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부모의 역량에 따라 자녀의 모습도 달라진다!
아이의 태도가 개선되고 관계가 편안해지면 부모들은 그렇게 행복해할 수가 없다. 이 세상 무엇을 얻은들 좋은 부모, 자녀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가 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겠는가. 부모와 자녀 사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관계’다. 의욕적이고 행복한 아이,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 주도적인 아이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 역시 부모와의 좋은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 ? 이 책은 오랫동안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쌓은 실천적 경험과 교육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부모가 확고한 교육관을 가지고 부모 자녀 간 소통채널의 기본전제인 ‘관계’를 개선하는 부모력의 7가지 비밀을 알려준다. 게다가 아이의 성장 발달에 맞는 관계 형성 방법과 시기별 특성을 살리는 양육법을 제시하고,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부모가 이해하고 실천하기 용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자녀교육은 많이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그 가치가 더 높다. 이 책에서는 성공하는 삶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다음으로 자녀와 공감을 형성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자녀의 대인관계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안정적 관계를 형성한 자녀의 성취동기를 자극하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부모력을 키움과 동시에 진정한 자녀교육의 해법을 찾고 행복한 부모가 되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인생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부모의 올바른 자녀교육으로 인해 아이들 역시 마음의 상처 없이 긍정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
323 |
[가정/생활] 부모의 대화습관이 아이의 말을 결정한다
김동기 | 호이테북스 | 2010-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
323 |
[가정/생활] 부모의 대화습관이 아이의 말을 결정한다
김동기 | 호이테북스 | 2010-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0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화의 부재 시대! 이제 가족 간의 소통을 위해 대화는 필수다. 또한 제 2의 습관인 아이들의 말하기를 위해서도 제대로 된 부모의 대화법이 필요하다. 말하기를 직업으로 했던 아나운서 출신의 저자는 이 책에서 가족의 소통을 위한, 아이들의 말하기 습관을 바로잡는 대화법을 위한 그 처방전을 제시한다.
가족 간 소통 부재의 시대! 아이들의 말이 병들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서 직장인 1,574명을 상대로 하루 평균 가족과 대화를 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조사 결과에 의하면 ‘10분 이상~30분 미만’이 29.3%, ‘10분 미만’ 18.6% 등 전체 응답자의 47.8%가 ‘30분 미만’이었다고 한다. 우리 가정의 거의 절반이 그야말로 '조용한 가족'인 셈이다. 물론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물리적으로 시간을 낼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시간 탓만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시간이 많다고 해서 그 시간을 가족 간의 대화에 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들은 학원에 보내져 모든 교육을 위탁받고 있는데다 수없이 다양화되고 첨단화된 멀티미디어로 인해 점차 말을 잃어가고 있다. 기껏 말을 한다고 해도 어른들이 깜짝 놀랄만한 욕설이나 비어들이 튀어나오기 일쑤다. 아이들이 가족 간의 대화 부재로 인해 소외된 결과라 하겠다. 말은 제2의 습관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말이 병드는 것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일까? 미국의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지식인으로 꼽히는 노암 촘스키는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언어 습득 능력을 지니는데, 이 능력은 0~13세 때에 가장 활발하다."고 말하며, 이 시기에 가정에서 아이에게 이루어지는 언어 학습은 부모와 아이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하지만 가정에서 가르치고 익혀야 할 말하기조차 학원에 맡겨진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말하기를 학습적으로만 접근하여 생긴 결과다. 사실 가정에서의 언어 학습은 학원과 달리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효과가 대단히 크다. 또한 가족 간 대화 시간이 늘어날수록 가존 구성원의 마음을 이해하고 신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정서적인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렇게 보자면 학원이 아닌 가정에서 말하기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정작 가정에서 말하기의 현실은 어떤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질문이나 대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무차별적이고 일관되지 않은 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그 해법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아나운서 아빠의 말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소통하는 대화법! 저자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사회 저명인사와 아나운서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대학과 사회의 강의를 통해 말하기를 전문적으로 교육을 해왔다. 그리고 저자도 정작 이 시대의 일반적인 부모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말하기 교육을 하고 있는 자신의 아이가 말이 늦고 다른 기능의 발달도 더딘 데 대한 자기반성으로 아이들의 말하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강의 중에 만나는 일반 사람들이나 대학생 대부분이 말하기의 핵심 목적인 소통은 뒤로 한 채 테크닉에만 몰두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자기반성과 현상에만 몰두하는 현실을 목도한 데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기의 습관은 바로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하며, 소통이라는 큰 줄기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지 아이들의 말하기 능력만을 키워주는 책은 아니다. 가정의 화목이라는 큰 틀에서 소통을 위한 가족 간의 대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아이의 말하기 능력을 어떻게 배양해야 할 것인지 일거양득의 처방전까지 제시해준다. |